마힌드라, 이탈리아에 모터사이클 개발 센터 이전

인도 마힌드라 그룹은 최근 자사의 레이싱 부문인 마힌드라 레이싱의 개발 센터를 이탈리아 북부의 바레세(Varese)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마힌드라 레이싱의 새 개발 센터는 이탈리아의 발전된 모터사이클 기술과 생산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바레세 지역으로 이전하여 최첨단 엔지니어링 기술과 시스템 안전 분석 시스템을 갖추고 자사의 모터사이클 MGP3O를 업그레이드하는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마힌드라 그룹 회장 아난드 마힌드라 (Mr. Anand Mahindra)는 “마힌드라 레이싱의 이탈리아 개발 센터는 인도, 한국, 미국과 함께 마힌드라 혁신 네트워크의 주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이탈리아의 모터사이클 전문성과 전 국가적인 열정을 고려해 센터를 이곳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스위스에서 이탈리아로 개발 센터를 이전한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번 센터 이전은 MotoGP챔피언십에 대한 마힌드라 그룹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마힌드라 레이싱 CEO 무파달 추니아 (Mufaddal Choonia)는 이탈리아가 높은 수준의 디자인 능력과 엔지니어링 인재를 확보하고 있고, 레이싱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나라라는 점에서 센터를 이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바레세는 전세계 모터사이클 산업의 중심지로, 주요 이탈리아 모터사이클 제조사가 다수 위치하고 있다. 그는 “바레세에 위치함으로써 마힌드라 그룹은 모터사이클 분야에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뛰어난 인재들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체 개발을 시행하게 되어, 고객들의 요구에 더 신속하게 반응할 수 있게 되었다. 동시에 최근 성장하고 있는 마힌드라의 이륜차 사업부문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며, 바레세에서 개발된 엔지니어링 기술은 그룹의 전반적인 사업을 성장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마힌드라 레이싱의 모터사이클팀은 2011년 Moto GP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최근 Moto3 클래스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기반을 다지는데 성공했다. 인도 유일의 모토사이클 레이싱 참가팀인 마힌드라는 혼다와 KTM과 같은 전통의 강자들과 맞서며, 2명의 선수 후원사에서 시작하여 2015년 현재 네 개 팀의 9명의 선수에게 바이크를 제공하고, 3위권을 다투는 선수들을 보유한 팀으로 성장하였다.

박태준 기자 <탑라이더 alan@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