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2015 중국 고객만족도 조사' 8개 차종 1위

현대기아차, '2015 중국 고객만족도 조사' 8개 차종 1위

ix25와 KX3가 나란히 올해의 신차에 선정…작년 밍투에 이어 2년 연속

발행일 2015-10-12 10:32:02 박태준 기자

현대기아차가 중국 최고 권위의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8개 차종이 차급별 종합만족도 및 올해의 신차 1위에 오르는 등 역대 최고 성적으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9일(금) 중국질량협회가 발표한 ‘2015 고객만족도 조사(CACSI: China Automobile Customer Satisfaction Index)’에서 베이징현대의 밍투와 투싼ix 등 5개 차종과 둥펑위에다기아의 K3, KX3 등 3개 차종이 차급별 종합만족도 및 올해의 신차 부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차급별 평가와 함께 발표되는 업체별 정비만족도 평가에서도 베이징현대가 2년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현대기아차가 최고의 고객만족 브랜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중국 고객만족도 조사’는 중국 정부 산하기관인 중국질량협회의 고객업무부 주관으로, 매년 농업, 공업 분야의 강철, 기계, 자동차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고객 방문 면담 방식으로 진행되는 중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다.

 

올해 자동차 부문 평가는 총 47개 메이커, 57개 브랜드의 175개 차종을 대상으로 중국 주요 59개 도시에서 조사가 진행됐고, 차량의 ▲디자인 ▲성능 ▲품질신뢰성 ▲정비 및 판매 서비스 등에 대한 종합 만족도 결과가 3개 부문으로 나뉘어 발표됐다. (※3개 발표 부문 : 차급별 종합 만족도, 정비 만족도, 판매 만족도)

 

이번 조사에서 현대기아차는 차급별 종합만족도와 정비만족도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차급별 종합만족도에서는 베이징현대가 사상 최초로 5개 차종을 수상하는 등 현대기아차의 8개 차종이 1위에 선정되는 역대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

 

 

■    승용 부문

 

 ‘7만 위안 이상 소형차’ 부문에서는 둥펑위에다기아의 K2가 80점으로 4년 연속 해당 차급 1위에 오르며, 소형차 시장 최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0만~15만 위안 중형차’ 부문에서는 뛰어난 품질로 무장한 베이징현대의 랑동과 둥펑위에다기아의 K3가 1위에 오르며, 중국 최대 수요 시장인 준중형 차급에서의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K3는 이번 수상으로 2013년부터 3년 연속 1위에 등극했다.

 

베이징현대의 밍투는 지난해 ‘10만 위안 이상 신차’에 이어 올해도  ‘25만 위안 이하 중대형차’ 부문에서 1위를 수상하며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밍투는 9월 한달 동안 중국에서 1만5,080대가 판매되며 2013년 11월 중국 출시 이래 월별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SUV 부문

 

SUV 부문에서는 베이징현대의 ix25, 투싼ix, 신형 싼타페와 둥펑위에다기아의 KX3가 각 차급 1위에 오르며 중국 SUV 시장의 전통 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베이징현대 투싼ix는 ‘15~20만 위안 SUV’ 부문에서 80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20~30만 위안 SUV’ 부문에서는 신형 싼타페가 81점으로 1위에 등극했다.

 

이번 수상으로 투싼ix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신형 싼타페는 2013년에 이어 2번째로 1위에 오르며 품질과 성능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    올해의 신차 부문

    

또한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의 중국 전용 소형 SUV인 ix25와 KX3가 동시에 ‘2015 올해의 신차’ 자리에 올라 2014년 밍투가 올해의 신차에 선정된 데 이어 2년 연속 현대기아차가 올해의 신차 자리를 차지했다.

 

최근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 SUV 시장은 로컬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합자 업체들의 수요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 동급 최강 동력 성능 구비, 전용 신차 출시 등 노력으로 중국 SUV 시장의 전통 강자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현대기아차는 이번 고객만족도 조사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다시 한번 품질 경쟁력을 인정 받았으며, 이는 향후 판매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정비만족도 부문

 

차급별 평가 결과와 함께 발표되는 업체별 정비 및 판매 만족도 조사에서도 베이징현대가 정비만족도에서 81점을 획득하며 2년 연속 1위의 쾌거를 이뤘다.

 

앞으로도 현대기아차는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브랜드, 판매, 서비스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고객 만족도 제고를 통해 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딜러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 확대와 함께 연비와 성능이 개선된 터보 모델 및 사양을 조정한 신규 트림 출시, 다양한 고객 체험 마케팅 전개, 대규모 스포츠/문화 행사 시행 등 고객 만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2015 중국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것은 최근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자동차 시장 성장세 둔화와 저가 경쟁력으로 무장한 로컬 업체의 공세 속에 이룩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현대기아차는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상품 경쟁력 제고, 중국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최적화된 전용 모델 투입 등으로 중국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벤틀리 바투르 컨버터블 뮬리너 공개, 최상급 럭셔리

벤틀리 바투르 컨버터블 뮬리너 공개, 최상급 럭셔리

벤틀리는 바투르 컨버터블 뮬리너(Batur Convertible Mulliner)를 지난 8일 공개했다. 바투르 컨버터블 뮬리너는 바투르 컨버터블을 기반으로 벤틀리 개인화 부서인 뮬리너에서 제작, 독특한 실내 디자인과 고급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바투르 컨버터블 뮬리너는 벤틀리 개인화 부서인 뮬리너에서 바투르 컨버터블을 기반으로 단 한 사람의 고객을 위해 제작됐다. 바투르 컨버터블 뮬리너 외관에는 클래식 스포츠 레이싱카에서 영감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카본 공개, 제로백 3.8초..고성능 럭셔리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카본 공개, 제로백 3.8초..고성능 럭셔리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카본을 지난 8일 공개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카본은 카본으로 제작된 전용 보디킷을 통해 공차중량이 일반 모델 대비 76kg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최고출력 635마력, 제로백은 3.8초다. 오는 13일 글로벌 판매가 시작된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카본은 레인지로버 스포츠 최상위 트림인 SV를 기반으로 경량 패키지가 적용됐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카본은 오는 8월 13일부터 글로벌 판매가 시작되며, 고객 인도는 올해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6 N 주행거리 401km 인증, 609마력 초고성능 EV

현대차 아이오닉6 N 주행거리 401km 인증, 609마력 초고성능 EV

현대차 아이오닉6 N의 국내 투입이 임박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아이오닉6 N은 1회 완충시 주행거리 401km로 인증을 완료,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아이오닉6 N은 총 출력 609마력을 발휘하는 초고성능 전기차로 트랙 및 일상 주행에 최적화됐다. 하반기에 출시된다. 아이오닉6 N은 아이오닉6 부분변경을 기반으로 현대차 N 브랜드의 3대 성능 철학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레이스트랙 주행능력(Racetrack Capability), 일상의 스포츠카(Everyday Sports Car)가 반영됐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아우디 Q5 롱휠베이스 선공개, 기아 쏘렌토보다 크다

아우디 Q5 롱휠베이스 선공개, 기아 쏘렌토보다 크다

아우디 신형 Q5 L이 선공개됐다. 중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홈에 게재된 신형 Q5 L은 신형 Q5의 롱보디 버전으로 전장과 휠베이스가 글로벌 사양 대비 대폭 길어졌으며, 전면부 범퍼 양쪽에 라이다(LiDAR)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하반기에 공식 공개된다. 신형 Q5 L은 3세대 Q5의 롱보디 버전이다. 신형 Q5 L은 아우디 신규 플랫폼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에 최적화해 글로벌 사양 대비 차체 크기를 키웠다. 신형 Q5 L은 올해 하반기에 공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폭스바겐 투아렉 단종되나, 오는 2026년까지 생산

폭스바겐 투아렉 단종되나, 오는 2026년까지 생산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SUV 투아렉이 단종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2026년까지 투아렉을 생산하고, 프리미엄 SUV 생산을 종료한다. 단종이 확정될 경우 폭스바겐 고급화를 위한 프리미엄 모델 라인업 페이튼과 투아렉은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투아렉은 지난 2002년 포르쉐 카이엔의 형제 모델로, 당시 회장이었던 페르디난드 피에히의 열정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시작됐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고급화와 함께 포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체리사 iCar V27 공개, KGM SE10 유사한 EREV 구성

체리사 iCar V27 공개, KGM SE10 유사한 EREV 구성

체리자동차가 레트로 스타일 SUV, iCar V27을 공개했다. iCar는 체리사의 전기차 브랜드 중 하나로 모델 라인업은 iCar 03, iCar V23, iCar V27로 구성된다. 이번에 공개한 iCar V27은 전장 5미터의 중대형급 SUV로, 배터리 전기차가 아닌 레인지 익스텐더 파워트레인 적용이 특징이다. 체리사는 최근 국내에서 관심이 높아졌는데, KGM이 체리사와의 기술 협약을 통해 차세대 신차를 선보일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KGM은 2026년 렉스턴 후속인 중대형 SUV 'SE10'을 시작으로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기아 EV5 제원 공개, 스포티지 크기에 제로백 8.4초 

기아 EV5 제원 공개, 스포티지 크기에 제로백 8.4초 

기아가 EV5 출시에 앞서 일부 제원을 공개했다. EV5는 베스트셀링 SUV 스포티지와 유사한 구성의 준중형 전기 SUV로 국내 출시는 2025년 4분기로 예정됐다. EV5는 기아가 2023년 발표한 전기차 라인업, EV3, EV4, EV5를 완성하는 모델로, 크로스오버를 탈피한 본격적인 전기 SUV다. EV5는 유럽시장 기준 C세그먼트 SUV 시장에 투입된다. E-GMP 아키텍처와 400V 기반으로 대담한 SUV 스타일링과 실용성을 겸비한 모델로, 견고하면서 세련된 디자인, 넓고 유연한 실내, 첨단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시승기] 볼보 신형 XC60 B5, 승차감과 완성도 업그레이드

[시승기] 볼보 신형 XC60 B5, 승차감과 완성도 업그레이드

볼보 신형 XC60 B5 AWD를 시승했다. 신형 XC60은 2차 부분변경 모델로, 고성능 하드웨어가 포함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에어 서스펜션 기반의 액티브 섀시를 통해 상품성을 높였다. 특히 NVH 성능 향상과 함께 신규 서스펜션을 적용해 승차감과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볼보 XC60은 브랜드 내에서 가장 성공적인 모델이다. 글로벌 누적 판매량 270만대를 넘어섰으며, 2세대 XC60은 2018년 세계 올해의 차에 오르는 등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현대차-GM, 공동 개발할 5개 차량 발표, 2028년 출시

현대차-GM, 공동 개발할 5개 차량 발표, 2028년 출시

현대차와 제네럴모터스(GM)가 공동 개발할 5개 차량에 대한 계획이 발표됐다. 현대자동차는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탑재가 기능한 중남미 시장용 중형 픽업, 소형 픽업, 소형 승용, 소형 SUV 4종, 북미 시장용 전기 상용 밴 등 총 5종의 차세대 차량을 공동 개발할 계획을 7일 밝혔다. 양사는 공동 개발 차량의 양산이 본격화되면 연간 80만대 이상을 생산 및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 개발 과정에서 GM은 중형 트럭 플랫폼 개발을, 현대차는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