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렌트 선택을 돕는 ‘장기렌트 효용지수’ 발표

장기렌트 선택을 돕는 ‘장기렌트 효용지수’ 발표

발행일 2015-12-28 12:49:35 박태준 기자

장기렌트 전문기업인 아마존카(대표이사 조성희, www.amazoncar.co.kr)가 장기렌트 이용자들의 합리적 소비를 돕기 위한 ‘장기렌트 효용지수(아마존카 Index)’를 발표했다. 장기렌트 효용지수란 각 차종의 차량가격 대비 장기렌트 월대여료를 전체 차급별 평균과 비교하여 수치화한 것을 말한다. 

◇장기렌트 효용지수가 높은 차종일수록 소비자에게 유리해 

장기렌트 효용지수는 해당 차종의 차량가격(할인후 가격)을 월대여료로 나눈 값(A = 차량가격 ÷ 월대여료)과 해당 차종이 속하는 차급의 평균값을 비교하여 계산한다(A ÷ A값의 차급 평균 × 100). 이렇게 계산된 값은 동급 차종 평균인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크면 소비자에게 유리하고, 낮으면 불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2015년 한 해 동안 아마존카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차종 중의 하나인 ‘올뉴쏘렌토 R2.0 디젤 2WD 프레스티지’의 경우를 보면, 차량가격은 2,994만원이고 월대여료는 52만원(36개월 기준)이다(12월 1일 기준). 이렇게 차량가격과 월대여료, 그리고 올뉴쏘렌토가 속하는 중대형 RV 차급의 평균값을 이용해 계산한 올뉴쏘렌토의 장기렌트 효용지수는 107.2가 된다(참조 : http://goo.gl/p8yEcq). 이는 동급인 중대형 RV 차량 중 가장 큰 값으로 장기렌트 이용자에게 그만큼 유리한 차종이라는 의미이다. 

반대로 ‘캡티바 2.0 디젤 2WD LS’의 장기렌트 효용지수는 88.1로 중대형 RV차량 중에 가장 낮은 값을 나타내고 있다. ‘올뉴쏘렌토 R2.0 디젤 2WD 프레스티지’와 비교했을 때 차량가격은 2,371만원(제조사 할인 후 가격)으로600만원 이상 저렴하지만 월대여료는 50.1만원으로 2만원 정도 차이에 불과하다. 다시 말해, 차량가격은 캡티바가 훨씬 저렴하지만 소비자가 지불해야 하는 월대여료는 올뉴쏘렌토와 큰 차이가 없다. 그만큼 소비자에게 불리한 차종이라는 의미다. 

◇장기렌트 효용지수 계산의 핵심은 중고차 잔가율 

장기렌트 효용지수 계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바로 ‘중고차 잔가율(잔존가치율)’이다. 중고차 잔가율이란 자동차를 중고로 팔았을 때 얼마만큼의 가격을 받을 수 있는가를 말한다. 어떤 차종의 중고차 잔가율이 높다는 것은 해당 차종이 그만큼 인기가 좋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장기렌트 업체 입장에서 중고차 잔가율이 높으면 향후에 중고차 매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입이 커지게 되고, 그만큼 현재의 월대여료를 더 저렴하게 책정할 여력이 생기게 된다. 중고차 잔가율이 좋아 월대여료가 낮아지면 장기렌트 효용지수는 당연히 높아지게 된다. 

물론 중고차 잔가율이 장기렌트 효용지수 계산의 유일한 변수는 아니다. 월대여료 계산에는 중고차 잔가율 이외에도 보험료, 취득세, 자동차세, 관리비용, 이자율 등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중고차 잔가율, 보험료, 취득세, 자동차세 등은 장기렌트뿐만 아니라 신차 구입시에도 비슷하게 고려되는 요인이다. 따라서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기만 하면 장기렌트 효용지수는 신차구입시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장기렌트 효용지수 계산의 필수 조건인 ‘OnePrice’ 정책 

국내 자동차장기대여(장기렌트+자동차리스) 업계에서 실제 월대여료에 기초한 지수가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자동차장기대여 업체 대부분은 동일한 차종에 대해서도 이용자의 신용등급 차이 등에 따라 월대여료를 차등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실제 월대여료에 기초하여 단일한 지수를 계산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로 여겨졌던 것이 현실이다. 

이에 반해, 아마존카는 수년 전부터 고객의 신용등급에 따라 월대여료에 차등을 두지 않는다는 경영방침을 세우고, 모든 고객에게 동일한 월대여료를 적용하는 ‘OnePrice’ 정책을 유지해 왔다. 또한, 모든 차종의 월대여료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홈페이지의 견적 금액과 실제 계약 금액이 동일하도록 하는 영업전략을 펼치고 있다. 

아마존카의 정채달 영업팀장은 “아마존카는 오래전부터 차종별/사양수준별/주행거리별 잔가차이를 장기대여 요금에 정확히 반영하기 위하여 꾸준히 노력해왔고, 이렇게 축적된 노하우와 아마존카의 OnePrice정책이 이번에 ‘장기렌트 효용지수’를 발표할 수 있는 힘이 됐다”고 밝혔다. 

◇매분기마다 발표, 장기렌트 이용자의 차량 선택에 큰 도움 될 듯 

아마존카의 조성희 대표는 “최근 차를 일시불이나 할부 등을 이용해 직접 ‘소유’하기보다 부담 가능한 수준의 비용을 매달 지불하며 내 차처럼 ‘이용’하는 소비패턴이 확대되고 있는데, ‘장기렌트 효용지수’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카는 장기렌트 효용지수를 홈페이지(www.amazoncar.co.kr)에 모두 공개하고 있으며, 앞으로 매분기마다 갱신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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