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탄생의 역사와 함께한 130년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탄생의 역사와 함께한 130년

1886년 1월 29일, 칼 벤츠(Carl Benz), 자신의 "가스-동력 차량(gas-powered vehicle)"에 대한 특허 신청

발행일 2016-01-29 11:27:27 박태준 기자

130년 전인 1886년 1월 29일, 칼 벤츠(Carl Benz)가 자신이 개발한 "가스-동력 차량(gas-powered vehicle)"에 대한 특허를 신청하며 자동차가 탄생했다. 같은 해 얼마 후, 고틀립 다임러(Gottlieb Daimler)가 모터 구동식 마차(motorised carriage)를 개발했다. 이와 같이 1886년에 메르세데스-벤츠의 130년 성공 스토리는 시작되었다.

▲ 1886년 칼 벤츠(Carl Benz)와 벤츠 페이턴트 모터 카

자동차의 탄생을 상징하는 문서의 번호는 DRP 37435이다. 1886년 1월 29일, 만하임(Mannheim) 출신 엔지니어 칼 벤츠(Carl Benz)는 베를린에 위치한 독일 임페리얼 특허 사무소(German Imperial Patent Office)에 자신이 개발한 "가스-동력 차량(gas-powered vehicle)"에 대한 특허를 신청했으며 이 문서의 번호는 DRP 37435이다. 130년 역사의 이 문서는 칼 벤츠(Carl Benz)의 혁신적인 정신, 창의력, 그리고 기업가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이 문서는 2011년 쿠텐베르크 성경(Gutengerg Bible), 마그나 카르타(Magna Carta),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미사곡 B단조(Mass in B Minor) 등을 포함하여 잘 알려진 유네스코의 세계유산기록(UNESCO’s Memory of the World Programme)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칼 벤츠(Carl Benz)는 세계 최초의 자동차를 1885년에 개발했다. 이를 위해 그는 특별히 설계된 섀시에 가로로 고속 1-실린더 4-스트로크 엔진(954cc 배기량, 400rpm, 0.55 kW/0.75 hp)을 장착했다. 최고 속도는 16km/h이었다. 세 바퀴의 페이턴트 모터 카는 내연 기관(internal combustion engine)으로 스스로 움직이는 독립적인 차량으로 진정한 세계 최초였다.

▲ 벤츠 페이턴트 모터 카

 
페이턴트 모터 카(patent motor car)는 1886년 7월 3일, 만하임(Mannheim) 링스트라세(Ringstrasse)에서 대중 앞에 처음으로 선을 보였다. 하지만 1888년에서야 향상된 Model III 페이턴트 모터카의 만하임(Mannheim)-포르츠하임(Pforzheim) 장거리 왕복 주행을 통해 일상 생활에서의 자동차의 실용성을 시연할 수 있었다.
 
이 여행은 칼 벤츠(Carl Benz)가 아닌 그의 아내 베르타 벤츠(Bertha Benz)가 단행했다. 1886년 1월 29일 특허 사무소에 접수한 남편의 발명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며 남편도 모르게 베르타(Bertha)는 두 아들 오이겐(Eugen), 리하르트(Richard)를 태우고 직접 운전하여 자동차의 역사에 남을 첫 장거리 여행을 다녀왔다. 베르타(Bertha)와 두 아들은 모터 차량의 컨셉이 기술적인 수준에서 제대로 작동된다는 것을 입증했다. 동시에 이들은 승용차가 어떻게 응용되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시연을 보여주었다. 이는 칼 벤츠(Carl Benz)의 특허 신청서 내용 중 "승객 1-4명의 수송을 위한 마차의 작동(operation of mainly light carriages for the conveyance of one to four passengers)"에 설명된 내용이다.
 
1886년, 칼 벤츠(Carl Benz)와 고틀립 다임러(Gottlieb Daimler)의 선구적인 발명들은 혁신적인 새로운 차원의 이동성을 가져왔다. 지난 130년 동안, 메르세데스-벤츠가 선보인 혁신들은 자동차 탄생의 업적에 안전성, 편안함, 효율성, 그리고 자신감을 지속적으로 쌓아오고 있다. 오늘날 메르세데스-벤츠는 자율 주행, 지능적으로 연결된 차량들, 그리고 전기 차량 등 최근의 새로운 개발들과 함께 자동차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이는 1886년 1월 29일 칼 벤츠가 자신의 모터 카에 대한 특허를 신청하면서 최초로 제시한 비전의 길이다.
 
1886년에 개발된 고틀립 다임러(Gottlieb Daimler)의 모터가 장착된 마차와 함께 칼 벤츠(Carl Benz)의 페이턴트 모터 카는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관람객들이 투어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만나 보게 되는 전시이다. 2016년에 개관 10주년을 기념하게 되는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은 현재까지 7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현대차-GM, 공동 개발할 5개 차량 발표, 2028년 출시

현대차-GM, 공동 개발할 5개 차량 발표, 2028년 출시

현대차와 제네럴모터스(GM)가 공동 개발할 5개 차량에 대한 계획이 발표됐다. 현대자동차는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탑재가 기능한 중남미 시장용 중형 픽업, 소형 픽업, 소형 승용, 소형 SUV 4종, 북미 시장용 전기 상용 밴 등 총 5종의 차세대 차량을 공동 개발할 계획을 7일 밝혔다. 양사는 공동 개발 차량의 양산이 본격화되면 연간 80만대 이상을 생산 및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 개발 과정에서 GM은 중형 트럭 플랫폼 개발을, 현대차는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폴스타4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수상, 폴스타3 본상

폴스타4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수상, 폴스타3 본상

폴스타의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 '폴스타 4'가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Award)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는 매년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하는데, 폴스타는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Cars and Motorcycles) 부문 최우수상과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폴스타의 글로벌 디자인 총괄(Global Head of Design) 필립 뢰머스(Philipp Römers)는 "이번 수상은 폴스타 디자인 팀의 헌신과 열정을 입증한 결과"라며, "독창적인 디자인에 대한 노력과 헌신이 심사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미니 어반 에이스 출시, 에이스맨 기반..60대 한정 6150만원

미니 어반 에이스 출시, 에이스맨 기반..60대 한정 6150만원

MINI코리아가 브랜드 국내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MINI 어반 에이스'의 사전예약을 MINI 샵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올-일렉트릭 MINI 에이스맨을 바탕으로 20주년, 태극기, 도시 등의 키워드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60대 한정으로 가격은 6150만원이다. 외부에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MINI 에이스맨으로서는 처음으로 인디고 선셋 블루(Indigo Sunset Blue) 색상이 적용되며 하얀색에서 인디고 선셋 블루, 그리고 산 마리노 블루로 자연스럽게 이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아우디 Q5 스포트백 40 TDI 출시, 가격은 7262~7950만원

아우디 Q5 스포트백 40 TDI 출시, 가격은 7262~7950만원

아우디코리아는 더 뉴 아우디 Q5 스포트백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7월 출시한 더 뉴 아우디 Q5의 SUV에 이어 선보인 스포트백 모델은 40 TDI 콰트로 어드밴스드(7262만원), 40 TDI 콰트로 S-라인(7950만원) 2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TFSI 엔진 기반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더 뉴 아우디 Q5는 전용 플랫폼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를 기반으로, 아우디 디젤 모델 최초 고효율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MHEV Plus)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더 뉴 아우디 Q5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지프 랭글러·글래디에이터 주스 에디션 출시, 한정판 20대

지프 랭글러·글래디에이터 주스 에디션 출시, 한정판 20대

지프(Jeep®)가 강렬한 태양을 닮은 한정판 '주스 에디션(Joose Edition)'을 선보인다. 주스 에디션은 랭글러 10대, 글래디에이터 10대 한정판으로 가격은 각각 8590만원, 8510만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지프 브랜드의 철학과 문화를 컬러로 표현하는 '컬러 마이 프리덤' 캠페인의 일환이다. 지프는 지난 6월부터 데이-글로우 그린(Day-glow Green) 컬러가 적용된 모히또 에디션 출시를 시작으로 개성 표출에 적극적인 지프 고객에게 '나만의 컬러로 나만의 자유를 만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싼타페·투싼·코나 블랙 익스테리어 출시, H-Pick 트림 추가

싼타페·투싼·코나 블랙 익스테리어 출시, H-Pick 트림 추가

현대차가 싼타페, 투싼, 코나 2026년 연식변경 모델에 블랙 익스테리어 트림을 추가했다. 현대자동차는 2026 싼타페, 2026 투싼, 코나 블랙 익스테리어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2026년형 모델은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화하고, 실용성을 높인 신규 트림 및 옵션 패키지를 새롭게 추가했다. 2026 싼타페는 가솔린 2.5 터보 가솔린 3606~4484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3964~5127만원, 2026 투싼 1.6 터보 가솔린 2805~3407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3270~3861만원이다. 2026 싼타페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BMW 스피드탑, 8억원대인데 '공개 즉시 완판'

BMW 스피드탑, 8억원대인데 '공개 즉시 완판'

BMW 스피드탑(Speedtop)이 완판됐다. 최근 실적 발표에서 BMW CEO는 스피드탑이 지난 5월 공개 즉시 70대가 모두 판매 완료됐다고 밝혔다. 스피드탑은 8시리즈를 기반으로 BMW 고유의 투어링 디자인이 반영됐으며, 가격은 57만7000달러(약 8억원)에 달한다. BMW CEO 올리버 집세는 최근 진행된 실적 발표에서 "스페셜 모델인 스피드탑은 지난 5월 차량이 공개되자마자 계획된 70대가 모두 완판됐다. 스피드탑의 공식적인 가격은 공개할 수 없는데, 다만 BMW가 지금까지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폭스바겐 티록 풀체인지 선공개, 베이비 티구안

폭스바겐 티록 풀체인지 선공개, 베이비 티구안

폭스바겐 신형 티록이 선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Motor.es에 게재된 신형 티록은 2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과 유사한 브랜드 최신 디자인 언어가 외관에 반영됐으며, 디지털화된 실내가 특징이다. 신형 티록은 이달 중 공식 공개된다. 티록은 지난 2017년 처음 공개된 폭스바겐의 소형 SUV다. 티록은 SUV와 오픈카 버전인 카브리올레로 운영됐는데, 국내에는 SUV만 출시된 바 있다. 신형 티록은 2세대 풀체인지로 오는 8월 27일(유럽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전시장에서 더위를 피한다, 스텔란티스 썸머 하우스 캠페인 실시

전시장에서 더위를 피한다, 스텔란티스 썸머 하우스 캠페인 실시

스텔란티스코리아가 뜨거운 여름, 도심 속 무더위를 날려줄 색다른 여름 캠페인 ‘스텔란티스 썸머 하우스’를 8월 말까지 전국 지프·푸조 전시장에서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수입차 전시장 방문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지속적인 폭염에 지친 고객들에게 ‘도심 속 짧은 바캉스’를 선물하고자 전국 전시장을 여름 휴양지로 연출해 시원한 감성으로 온 지프와 푸조 브랜드를 가족이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 기간 동안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