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017년 자동차 업계 컬러 트렌드는?

2016-2017년 자동차 업계 컬러 트렌드는?

자동차 컬러는 디지털화와 사회 발전의 상호 연계성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

발행일 2016-05-12 22:19:55 박태준 기자

자동차 컬러는 디지털화와 사회 발전의 상호 연계성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

바스프 코팅 사업부(Coatings Division)는 매년 자동차 업계의 유행을 선도할 컬러를 예측하여 발표한다.  2016년에는 65개의 컬러 컬렉션을 지배하고 있는 주제는 “시차(Parallax)”이다. 시차(視差)의 사전적 의미는 하나의 물체를 서로 다른 지점에서 관찰했을 때 방향의 차이가 나타나거나 변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구축하고 있는 두 가지의 대립적 관점인 매혹적 가상 세계와 솔직한 자기 표현 욕구에서 발생하는 차이, 즉 “시차(視差)”로 풀이했다.

▲ 2016-2017년 65개 글로벌 컬러 컬렉션

 
다면적 컬러들이 글로벌 트렌드를 구성
글로벌 차원에서는 가상 세계와 물리적 세계 사이의 모호한 관계가 자동차의 컬러 팔레트에서도 가시화되고 있다. 즉, 합성 및 메탈릭 블루와 실버, 화이트 색조는 일상 생활의 디지털화 경향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진실한 경험과 감정의 추구를 상징하는 도심 지역의 유색 및 자연 색조들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두 개 이상의 컬러가 메탈릭한 도시의 음영과 결합될 수 있게 하는 혁신적인 피그먼트 효과는 미래의 자동차 컬러 포트폴리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다.
 
유럽에서의 정체성 변화
유럽의 자동차 컬러 트렌드는 “해시태그(Hashtag) 다음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생각해 볼 수 있다. 그것은 실제 경험과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디지털 세계에 적응할 수 있는 방식에 대한 탐구라 할 수 있다. 유럽 자동차 업계의 메이저 컬러 트렌드는 ASMR 블루를 통해 대표된다. ASMR 블루는 디지털적인 외관과 느낌에 메탈릭 컬러를 결합한 강렬한 메탈릭 블루이다. 대체적으로 블루 컬러에 대한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북미의 진보적인 컬러 트렌드
북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자동차 컬러는 레인가든(Raingarden)인데 보는 사람의 각도에 따라 그린 또는 블루로 색깔이 다르게 보이는 소프트 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실버 컬러이다. 이러한 시차효과를 발생시키는데 필요한 다양한 색조와 세밀한 기교의 완벽한 결합은 바스프의 코팅 역량 및 기술력을 반영하고 있다.
 
아·태 지역의 컬러 트렌드 : 자신감 상승
경제적 어려움과 여러 도전과제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인들은 여전히 미래에 성공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이러한 낙천적 성향은 블루 및 그린과 같은 신선하고 경쾌한 컬러들을 통해 표현되고 있다. 또한, 메탈릭 샌드 베이지 컬러의 섬세한 질감을 통해 창의성과 높은 품질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아시아의 전통적 우아함을 보여주고 있다.

▲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상승하는 자신감을 반영한 블루-그린 컬러

 
모터사이클 컬러의 다양화: 스타일리시한 고전적 컬러에서 창의적이고 초현대적인 컬러까지
모터사이클 시장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모터사이클을 타는 사람들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따라서 모터사이클 이용자들의 독특한 개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컬러와 함께 매력적인 디자인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가넷 컬러와 회색을 띤 블루, 그리고 구리나 블랙 아이언처럼 웰원(well-worn) 톤의 세련되고 고전적인 모터사이클 컬러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창의성과 초현대적 이미지를 동시에 전달하는 메탈릭 파스텔 컬러가 신선한 반응을 얻고 있는데, 따뜻함과 시원함이 공존하는 이유로 모터사이클 업계에서 인기를 끌고있다. 특히 아시아의 개성을 대변하는 젊은이들과 여성층에서  스타일리시하고 독특한 컬러에 대한 선호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적인 전문 지식
자동차 컬러의 트렌드는 아태지역, 유럽 그리고 북미의 디자인 센터로부터의 전문화된 지식으로부터 만들어 진다. 각 지역 팀들은 긴밀한 협조를 통해 글로벌 트렌드 뿐 아니라 특색있는 지역별 컬러를 제공한다. 바스프의 디자인 경쟁력은 자동차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게 해당 브랜드를 대표할 수 있는 잠재적 컬러 경향을 조기에 식별해낼 수 있는 점에 있다. 
 
아시아를 위한 아시아 컬러 디자인 팀
바스프의 아태지역 컬러 디자인팀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디자이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역동적인 아시아 고객들에게 맞춤형 디자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스프 아태지역 코팅 사업부의 수석 컬러 디자이너인 치하루 마쯔하라(Chiharu Matsuhara)는 “바스프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코팅 전문 기업 중의 하나로서, 자동차 업계와 매우 긴밀한 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태 지역의 컬러 디자인팀은 지역 내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뿐 아니라 최신의 컬러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해마다 미래의 자동차 업계 트렌드 컬러를 예측해오고 있는데   올해의 컬러 트렌드는 유색의 발전에 많은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화이트나 실버, 그레이, 블랙 등의 무채색에 비해 유색은 훨씬 더 빨리 진화합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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