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아프리카에 희망의 녹색불빛 밝히다

기아차, 아프리카에 희망의 녹색불빛 밝히다

에티오피아·케냐에 ‘자동차 정비훈련센터’ 건립

발행일 2016-05-29 14:17:09 박태준 기자

에티오피아·케냐에 ‘자동차 정비훈련센터’ 건립

기아차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와 케냐에 자동차 정비훈련센터를 건립, 현지 청년들의 직업 역량 개발 등을 통한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고용 창출의 허브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선다.

▲ (왼쪽부터) 에드워드 브라운 에티오피아 월드비전 회장, 김인식 코이카 이사장, 로만 테스파예 총리 영부인,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 이순남 기아차 아중동지역본부장이 GLP 자동차 정비훈련센터 기공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기아자동차㈜는 지난 27일(금) 에티오피아에서 자동차 정비훈련센터 기공식을 가진데 이어, 오는 31일(화)에는 케냐에서 자동차 정비훈련센터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市 리데타區에서 열린 에티오피아 자동차 정비훈련 센터 기공식에는 로만 테스파예(Roman Tesfaye) 총리 영부인, 대통령 아프리카 순방 경제사절단의 일원인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 김인식 코이카 이사장, 이순남 기아차 아중동지역본부장, 에드워드 브라운(Edward Brown) 에티오피아 월드비전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에티오피아 및 케냐 자동차 정비훈련센터 건립은 기아차의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Green Light Project, 이하 GLP)’ 일환으로 이뤄졌다.
 
GLP는 아프리카를 비롯한 저개발국가 주민 개인의 성장과 지역사회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기아차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으로, 기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제공해 삶의 ‘빨간 불’을 ‘파란 불(Green Light)’로 바꾸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아차는 개도국 국제원조사업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과 함께 정비훈련센터 건립 및 프로그램 운영 등 사업 진행을 총괄적으로 관리 감독하게 된다.
 
■     기아차, 에티오피아와 케냐에서 GLP 자동차 정비훈련센터 기공
 
기아차는 에티오피아 및 케냐 자동차 정비훈련센터가 인재 양성, 취·창업 환경 제공 등 지역 취약 계층의 빈곤 해소를 위한 자립 능력 함양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자동차 정비훈련센터에서는 기본적인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과 함께 재봉, 미용 등 취·창업 역량 향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왼쪽부터) 에드워드 브라운 에티오피아 월드비전 회장, 김인식 코이카 이사장, 로만 테스파예 총리 영부인,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 이순남 기아차 아중동지역본부장이 GLP 자동차 정비훈련센터 기공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이를 위해 현지 업체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맞춤형 직업교육 프로그램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성학대 예방과 양성 평등 등 사회 인식 개선을 위한 인형극 및 이동식 멀티미디어 활용 교육도 실시한다.
 
또한 기아차가 제공하는 정비 차량을 활용해 경찰서나 소방서 등을 대상으로 무상정비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자동차 정비훈련센터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에티오피아와 케냐의 실업률을 낮추고 실업 청년들의 범죄 및 탈선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는 향후 정비훈련센터가 외부 도움 없이 자립할 수 있도록 이동정비차량 및 물류용 차량을 제공하고 비즈니스 모델 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에티오피아의 정비훈련센터는 세계 최대 국제구호개발 비영리 단체인 월드비전의 에티오피아 지부가 운영한다.
 
오는 31일(화) 케냐 나이로비市 단도라區에서 기공식이 예정된 케냐 자동차 정비훈련센터는 내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며, 운영은 국내 비영리 단체 최초로 UN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NGO 최상위 지위를 획득한 굿네이버스가 담당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 정비훈련센터가 현지 청년들의 취업 지원뿐만 아니라 그들의 역량을 개발하고 경제적 자립을 도우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도록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며 “향후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 운영해 저개발 국가가 발전하는데 큰 보탬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기아차, 자사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인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 매년 확대 운영
 
기아자동차㈜는 아프리카에 학교, 보건센터, 정비훈련센터 등을 설립하며 자사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인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GLP)를 2012년부터 매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기아차의 GLP는 소외계층에게 금전적·물질적 단순한 지원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들의 역량을 개발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 해당 지역의 경제가 살아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오른쪽부터 세번째부터) 이순남 기아차 아중동지역본부장,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 로만 테스파예 총리 영부인, 김인식 코이카 이사장, 에드워드 브라운 에티오피아 월드비전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GLP 자동차 정비훈련센터 기공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현재 탄자니아, 말라위, 모잠비크, 에티오피아, 케냐 등 아프리카 5개국 8개 지역에 학교, 보건센터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 사업 및 의료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아차는 2012년 탄자니아 나카상퀘에 중등학교를 세워 스쿨버스와 자립지원 지원차량을 제공하고 의복제작 사업을 지원했다.
 
말라위 살리마에는 보건센터를 세워 이동클리닉, 이동도서관, 이동영상관 등의 전용 차량을 제공하고 비료대부 사업을 지원했다.
 
2013년 모잠비크 자발라와 말라위 릴롱궤에는 중등학교를 세우고 스쿨버스, 이동보건소, 이동학교, 자립사업 지원차량을 제공했으며 소액대부 저축사업과 옥수수방앗간 사업 등을 지원했다.
 
2014년에는 탄자니아 바가모요에 중등학교를 세우고 스쿨버스와 자립사업 지원차량을 제공했으며 과수 농업 협동조합 사업 등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에티오피아 관과에 중등학교를 세우고 스쿨버스와 자립사업 지원 차량 등을 제공했으며, 생필품 물류 산업을 지원했다.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국내 공개..가격은 7억원대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국내 공개..가격은 7억원대

페라리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양산 모델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슈퍼 스포츠카 849 테스타로사(849 Testarossa)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페라리는 14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SF90 스트라달레를 잇는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849 테스타로사를 선보였다. 페라리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849 테스타로사는 성능과 일상적인 편안함의 균형을 맞춘 스포츠 카(Sports car)와 달리, 매 순간 성능의 한계에 도전하고 차량의 극한을 시험하려는 드라이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G80·GV80 프로모션, 월 40만원대 제공

제네시스 G80·GV80 프로모션, 월 40만원대 제공

제네시스 브랜드가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함께 G80, GV80 특별 혜택을 적용한 ‘8040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8040 프로모션’을 통해 G80, GV80(GV80 쿠페 포함) 등 두 차종의 2.5 터보 모델 1천대를 한정해 월 4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G80, GV80를 구매하는 경우 고객들은 20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차량 가격의 일부를 일정 기간 동안 유예하고, 유예 기간 동안 잔금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기아,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EVO 플랜트 준공

기아,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EVO 플랜트 준공

기아가 PBV 전용 공장인 ‘화성 EVO Plant(이보 플랜트)’로 연 25만대 규모의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에 나선다. 기아는 14일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에 위치한 오토랜드(AutoLand) 화성에서 ‘EVO Plant East’ 준공식 및 ‘EVO Plant West’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문신학 산업통상부 1차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등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 성 김 현대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 2027년까지 신차 40종 출시

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 2027년까지 신차 40종 출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CEO 올라 칼레니우스가 참석한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Mercedes-Benz Future Strategy Conference)’를 개최하고, 2026년부터 한국 시장에 선보일 신차들을 공개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이사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석해, 디 올-뉴 일렉트릭 GLC, 디 올-뉴 일렉트릭 CLA, 콘셉트 AMG GT XX, 비전 V 등 브랜드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시승기] 아이오닉9, 532km 주행하는 6천만원대 전기차

[시승기] 아이오닉9, 532km 주행하는 6천만원대 전기차

현대차 아이오닉9 HTRAC2 6인승을 시승했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가 가장 최신 선보인 전기차이자 최신 파워 유닛 기술이 반영된 신차로, 110.3kWh의 대용량 NCM 배터리팩과 3열의 공간을 확보하고도 2WD 시작가격은 6715만원이다.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구성임을 부정할 수 없다.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에서 아이오닉9은 여러 의미를 갖는다. 현대차는 2021년 E-GMP를 공개하고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5를 출시했다. E-GMP는 배터리, 전기모터, 섀시 구조 등 전기차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푸조, 폴리곤 콘셉트 공개..2027년 양산차에 적용

푸조, 폴리곤 콘셉트 공개..2027년 양산차에 적용

푸조는 12일(현지시각) 미래 주행의 즐거움을 새롭게 제시하는 차세대 콘셉트카 ‘폴리곤 콘셉트(POLYGON CONCEPT)’를 공개했다. ‘하이퍼스퀘어’ 조향 시스템과 ‘스티어-바이-와이어’ 전자식 조향 기술, 새로운 아이-콕핏이 선사하는 민첩함과 무한한 개인화, 지속가능성 혁신을 보여준다. 푸조는 지난 4일 폴리곤 콘셉트의 첫 외관 이미지를 공개하고, 글로벌 게임 포트나이트 내 가상 섬 폴리곤 시티를 통해 티징 캠페인을 진행하며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혼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출시..5280만원

혼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출시..5280만원

혼다코리아가 CR-V 하이브리드의 2026년형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신차는 6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고객 니즈를 반영해 사용자 중심의 안전 및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했다. 가격은 2WD 5280만원, 4WD 5580만원(VAT 포함, 개소세 인하분)이다. CR-V는 혼다 SUV 라인업을 대표하는 모델로, 30년간 SUV 시장의 기준을 세워온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다. 1995년 처음 출시되어 ‘도심형 SUV(Urban SUV)’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으며, 이후 150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 공개, 하이브리드 제외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 공개, 하이브리드 제외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 서킷 마르코 시몬첼리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월드 파이널(Lamborghini Super Trofeo World Finals)’ 현장에서 신형 원-메이크 레이스카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Temerario Super Trofeo)’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2027년 시즌부터 아시아, 유럽, 북미 지역에서 열리는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챔피언십에 공식 출전할 예정이다.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는 ‘우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서울어린이대공원에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

현대차, 서울어린이대공원에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

현대차는 지난 12일 서울어린이대공원 정문 광장(서울 광진구 소재)에서 ‘2025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식’을 개최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의 노후한 정문 광장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현대자동차 정원’은 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행사에는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 국내지원사업부장 윤효준 상무, 국내사업지원실장 김경조 상무, 서울시 곽관용 정무수석, 서울시의회 김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