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AG, 자회사 ‘포르쉐 디지털’ 설립

포르쉐 AG, 자회사 ‘포르쉐 디지털’ 설립

발행일 2016-05-30 15:20:02 박태준 기자

포르쉐가 디지털화 관련 자체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디지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포르쉐의 선도적 입지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포르쉐 감독이사회는 ‘포르쉐 디지털 유한회사(Porsche Digital GmbH.)’의 설립을 승인했다. 또한, 포르쉐는 새 자회사의 대표이사(Managing Director)로 미국의 IT 컨설팅 전문업체 가트너(Gartner)를 떠나 최근 포르쉐에 합류한 틸로 코슬로브스키(Thilo Koslowski)를 임명했다. 틸로 코슬로브스키 대표는 자동차 산업을 비롯해 인터넷 및 기술 부문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포르쉐 디지털 본사는 독일 루트비히스부르크에 위치할 예정이며, 그 밖의 다른 시설들은 독일 베를린, 미국 실리콘밸리 및 중국 등에 설립예정이다. 

볼프강 포르쉐(Dr Wolfgang Porsche) 감독 이사회 회장은 “자동차 산업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포르쉐 디지털은 브랜드를 강화하고 고객 경험의 혁신을 극대화하며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포르쉐의 전통적인 정신에 새로운 기술 혁신을 접목시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 포르쉐AG 회장은 새로운 자회사 설립에 대해 “포르쉐가 미래 디지털 시대를 성공적으로 맞이하기 위해 거쳐야 할 수순”이라고 전하며, 포르쉐의 디지털화는 제품, 고객, 기업 등 세가지 관점으로 나눠진다고 밝혔다.

혁신을 앞세운 고성장 파트너와 접촉할 수 있는 기회 발굴
블루메 회장은 이어 “포르쉐 디지털은 비전을 현실로 바꾸는 역량 개발 센터”라고 포부를 밝혔다. 포르쉐 디지털에서 포르쉐는 고객의 디지털 경험, 제품, 업무 공간, 업무 과정 등을 보다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포르쉐 디지털은 포르쉐 전 부서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새로운 가치 창조 모델과 혁신적인 제품안을 실험하고 이를 실행에 옮길 예정이며, 이에 필요한 관련 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는 유의미한 트렌드를 발굴 및 평가한다.

포르쉐 디지털은 전세계 기업들의 혁신에 대한 잠재성을 인식해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는 창구 역할도 할 예정으로, 특히 연결성 및 스마트 모빌리티, 자율 주행차 부문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또, 포르쉐가 추진 중인 디지털 변혁의 일환으로 적합한 파트너사와 장기적 협력 관계를 맺고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벤처 캐피탈 펀드 및 스타트업에 대한 지분 보유를 통해 고성장 혁신 기업과 혁신 인력, 신기술 등과 긴밀히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코슬로브스키 포르쉐 디지털 대표이사는 “디지털화는 자동차 산업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있으며 자동차가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는 데에 일조하고 있다”라며 “포르쉐 디지털은 고객이 차량 내∙외부에서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이면서도 스마트한, 포르쉐만의 디지털 경험을 창조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포르쉐, 혁신 캠페인 펼치다
이번 자회사 설립은 포르쉐가 추진하는 대규모 혁신 캠페인의 일환이다. 현재 포르쉐는 부서 간의 격차 없이 혁신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아이디어를 체계적으로 정리 및 추진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블루메 회장은 “혁신은 저절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혁신이란 결국 아이디어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다”라며, “포르쉐는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우리의 도전 과제는 이러한 디지털 환경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부서 간의 직능적인 구분을 넘어 함께 고민하고, 외부의 자원을 활용해 실질적인 조치를 신속히 취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출시 임박, 고급스러운 드라이빙 머신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출시 임박, 고급스러운 드라이빙 머신

제네시스 GV60 마그마의 개발 방향성이 공개돼 주목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탑기어에 따르면 GV60 마그마는 현대차 아이오닉5 N보다 더욱 정교하고 고급스러움이 강조된다.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의 고성능 '마그마'의 첫 양산차로 올해 하반기에 공개된다. 제네시스 마그마는 제네시스의 고성능 영역 브랜드 확장 의지를 담았다. 제네시스 마그마는 퍼포먼스와 럭셔리를 지향한다. 제네시스 마그마는 현재 라인업을 기반으로 품질과 성능이 극대화된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PV5 보조금 최대 '1150만원' 확정, 카고 실구매 2700만원대

기아 PV5 보조금 최대 '1150만원' 확정, 카고 실구매 2700만원대

기아 PV5 국고보조금이 확정됐다. EV 누리집에 따르면 PV5 국고보조금은 패신저 468만원, 카고 최대 1150만원으로 책정됐다. PV5는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전용 PBV로 넓은 실내 공간 및 화물 공간과 1회 완충시 주행거리 최대 377km, PBV 특화 사양을 갖췄다. PV5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혜택 후 기준 패신저 5인승 베이직 4540만원, 플러스 4820만원이다. PV5 카고 롱은 베이직 스탠다드 4200만원, 롱레인지 4470만원이다. 국고보조금은 패신저가 승용으로 분류돼 468만원, 카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포르쉐 신형 911 GT3 출시, 가격은 2억7170만원

포르쉐 신형 911 GT3 출시, 가격은 2억7170만원

포르쉐코리아는 신형 911 GT3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신형 911 GT3는 911 부분변경의 고성능 버전으로 4.0리터 자연흡기 박서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10마력을 발휘한다. 특히 일상 주행에 최적화된 투어링 패키지가 처음으로 도입됐다. 가격은 2억7170만원이다. 신형 911 GT3와 신형 911 GT3 투어링 패키지의 가격은 2억7170만원으로 같다. 신형 911 GT3 투어링 패키지는 국내에는 처음 도입되는 트림으로 고성능 퍼포먼스와 일상 속 라이프스타일의 완벽한 결합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신형 셀토스 램프류는 이런 모습, 대대적인 변신 '주목'

기아 신형 셀토스 램프류는 이런 모습, 대대적인 변신 '주목'

기아 신형 셀토스 테스트카가 포착됐다. kindelauto가 인스타그램(Instagram)에 게재한 신형 셀토스는 2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독특하게 디자인된 전면부 주간주행등과 기아 EV5와 유사한 리어램프, 하이브리드 등이 특징이다. 신형 셀토스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된다. 셀토스는 2019년 국내에 출시된 소형 SUV로 동급 대비 큰 차체와 상품성을 앞세워 최다 판매량 기록을 세우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셀토스는 지난해 미국에서 약 6만대가 판매되는 등 미국과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랜드로버 디펜더 옥타, 635마력 오프로드 스포츠카

[시승기] 랜드로버 디펜더 옥타, 635마력 오프로드 스포츠카

랜드로버 디펜더 옥타를 시승했다. 옥타(OCTA)는 디펜더의 635마력 최상위 퍼포먼스 모델로 온로드는 물론 오프로드까지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28mm 높은 지상고와 68mm 확대된 전폭을 통해 디펜더와는 차별화된 외관을 보여주며, 6D 서스펜션을 통해 주행성능을 끌어올렸다. 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 5월 올 뉴 디펜더 옥타를 국내에 선보였다. 랜드로버는 디펜더 옥타를 디펜더 역사상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극한의 주행환경까지 고려한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닛산 신형 리프 미국서 4100만원, 구형보다 '싸다'

닛산 신형 리프 미국서 4100만원, 구형보다 '싸다'

닛산은 신형 리프 미국 가격을 20일 공개했다. 신형 리프는 3세대 풀체인지로 가족 친화적인 전기차를 목표로 개발됐다. 신형 리프는 패스트백 스타일 크로스오버로 변경됐으며, 1회 완충시 EPA 기준 최대 488km를 주행한다. 가격은 2만9990달러(약 4100만원)부터다. 신형 리프는 3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닛산의 전동화 'Re:Nissan' 전략의 핵심 역할을 한다. 신형 리프는 가족 친화적인 전기차를 목표로 개발됐다. 신형 리프의 미국 가격은 2만9990달러(약 4100만원)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페라리 296 스페치알레 국내 출시, 880마력 하이브리드 슈퍼카

페라리 296 스페치알레 국내 출시, 880마력 하이브리드 슈퍼카

페라리는 296 스페치알레를 국내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296 스페치알레는 296 GTB의 스페셜 버전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 출력이 880마력으로 향상됐으며, 경량화와 다운포스 증가, 속도에 따른 엔진 사운드 등 '주행의 짜릿함'이 강조됐다. 296 스페치알레는 296 GTB의 스페셜 버전이다. 페라리 스페설 시리즈는 성능과 경량화, 공기역학, 디자인 등을 극한까지 끌어올려 퍼포먼스와 드라이빙 감성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도록 설계된 차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르노 세닉 E-Tech 가격 5159~5955만원 확정, 고객 인도 개시

르노 세닉 E-Tech 가격 5159~5955만원 확정, 고객 인도 개시

르노코리아는 세닉 E-Tech 가격을 확정하고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세닉 E-Tech는 경쾌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갖춘 전기차로 최대 460km 주행이 가능하다. 세닉 E-Tech 가격은 5159~5955만원으로 확정됐으며, 국고보조금은 443만원이다. 세닉 E-Tech 세부 가격은 개소세 3.5% 및 친환경차 세제혜택 반영 기준 테크노 5159만원, 테크노 플러스 5491만원, 아이코닉 5955만원이다. 올해 999대만 판매된다. 세닉 E-Tech 국고보조금은 443만원이다. 지자체 보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테슬라 모델3 방향지시등 레버 조용히 추가, 국내는?

테슬라 모델3 방향지시등 레버 조용히 추가, 국내는?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에 방향지시등 레버가 추가됐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모델3 하이랜드 전 트림에 스티어링 휠 방향지시등 버튼을 대체하는 전통적인 방향지시등 레버를 도입했으며, 기존 고객은 액세서리로 설치할 수 있다. 국내 투입은 미정이다. 모델3 하이랜드는 지난 2023년 공개된 부분변경 모델이다. 모델3 하이랜드는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다양한 신규 사양이 적용됐는데, 컬럼식 기어레버 삭제와 테슬라 플래그십인 모델S 및 모델X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