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문 토크쇼 ‘더 개라지’..24일 홍대서 개최

자동차 전문 토크쇼 ‘더 개라지’..24일 홍대서 개최

발행일 2016-06-16 23:52:33 이한승 기자
▲ 토크쇼 더 개라지 Vol. 4

국내 유일 자동차 전문 연속 토크쇼인 ‘더 개라지(The Garage)’ 네 번째 이벤트가 오는 6월 24일 서울 마포구 동교로에 있는 ‘카페 1984’ 지하 주차장에서 열린다.

더 개라지는 지난 2015년 9월에 열린 첫 번째 이벤트부터 국내에서 좀처럼 다루어지지 않았던 클래식카와 올드카를 소재로 한 토크쇼로 자동차 마니아들의 꾸준한 관심을 끌어왔다.

이번에 열리는 더 개라지 Vol. 4에서는 처음으로 국내 브랜드인 현대자동차의 올드카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전에 열린 세 차례의 이벤트에서는 외국 브랜드인 BMW, 포르쉐, 알파 로메오 차를 다루었지만, 이번에는 국내에서 생산된 국내 브랜드 차가 전시되고 이야기의 중심이 되어 관람객들의 추억과 향수, 친근함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토크쇼 현장에는 1977년식 포니와 1988년식 프레스토 AMX가 전시되고, 각각 토크쇼 2부와 1부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어진다.

 

■ 더 개라지 1부

대한민국 모터리제이션의 시작을 알리다 - 현대 프레스토 AMX

서울올림픽이 열린 1988년은 경제성장과 더불어 자동차공업 합리화 조치 해제, 자동차 수입 자유화 등의 영향으로 대한민국 모터리제이션이 본격화된 해였다. 당시 현대의 주력 소형차 중 하나였던 프레스토는 형제 모델인 엑셀과 함께 국산 소형차를 대표하는 모델이었다.

국내에서는 대우, 기아의 소형차 시장 진출에, 북미 시장에서는 일본 소형차의 아성에 도전하는 역할을 했다. 전시차는 북미 수출형 프레스토의 국내 판매형인 프레스토 AMX로 소형차 고급화의 시발점이 된 모델이다.

■ 더 개라지 2부
 
이제는 말 할 수 있다! - 최초의 국산 고유 모델 현대 포니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기술 독립을 선언하며 1975년에 내놓은 국내 첫 고유 모델로 한국 자동차 역사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차다. 3040세대에게는 포니에 얽힌 추억이 하나쯤은 있을 만큼, 한국 자동차 역사에 큰 획을 그은 모델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대자동차에 있었던 여러 변화의 영향으로 지금은 포니에 관한 자료를 찾기가 쉽지 않다. 세 명의 진행자들이 이번 토크쇼를 위해 해외 웹사이트와 해외 지인들을 통해 수집한 자료들은 그래서 더 값지다. 포니를 통해 그 시절 추억과 자동차 시장 속으로 들어가 본다.

☞ 일시: 2016년 6월 24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 장소: 카페 1984 지하 주차장(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158-24 혜원빌딩 B1F)
☞ 참가비: 1만원(음료 1잔 무료 제공)

※ 별도 주차공간이 없으므로 차를 몰고 오시는 분은 인근 KT 신촌빌딩 주차장(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157-2)을 이용해주세요.(유료)

 

■ 전시차종

1. 현대 프레스토 AMX(1988년식)

1985년 출시된 포니 엑셀의 형제차로 X카 프로젝트의 또 다른 완성형이다. 내장형 에어컨과 파워 윈도우, 5단 변속기를 갖춘 프레스토는 세단에 친숙한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만들어진 모델이다. 프레스토는 엑셀과 함께 북미 지역에 수출되어, 당시 큰 인기를 끌던 일본 소형차와 경쟁했다. 전시차는 1988년식으로 수출 사양을 대거 추가한 AMX 모델이다.

2. 현대 포니(1977년식)

1975년 12월부터 생산이 시작되어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포니 2로 발전해 1985년 12월까지 생산된 소형 승용차다. 4도어 패스트백 세단과 3도어 해치백, 픽업 트럭, 5도어 왜건 등 다양한 차체 배리에이션으로 생산되었다. 한국 자동차 산업의 자립을 본격적으로 알린 포니는 이후 포니 엑셀, 엑셀, 엑센트, 베르나 등으로 이어지는 현대 및 한국 소형차의 시초가 됐다.

 

■ TALK with

1. 자동차 칼럼니스트 황욱익

1977년 서울 출생. 2002년 딴지일보 자동차 담당을 시작으로 저널리즘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고 2014년까지 <모터매거진> 테스트, 모터스포츠 담당으로 근무했다. 세계 각국을 돌며 다양한 자동차 문화를 접했고, 일본의 튜닝 파츠 전문 업체인 <모스오피스>에서 경력을 쌓았다.

현재 자유기고가로 <자동차생활>, <카> 한국판, <로드테스트> 등 자동차 전문 매체에 기고하는 한편 레이스 해설자로도 활동 중이다. 저서로 2016년에 출간한 <클래식카 인 칸사이>가 있다.

2. 자동차 평론가 류청희

1974년 서울 출생. 온라인과 오프라인, 언더그라운드와 오버그라운드를 넘나들며 올해로 자동차 분야 글쓰기 경력 20년을 맞은 자동차 전문 저널리스트다. 월간 <자동차생활>과 <모터매거진> 기자로 일했으며, <비테스> 편집장을 역임했다.

그가 정리해 월간지 부록으로 배포된 <알기 쉬운 자동차 용어풀이>, <발가벗긴 자동차>는 큰 인기를 얻은 바 있고, <카 북>, 등 자동차 전문 서적 번역에도 참여했다. 현재 <모터 트렌드> 등 여러 매체에 기고하고 있다.
 
3. 콘텐츠 에디터 김미한

2003년 인턴 딱지를 떼고 <코스모폴리탄>에 첫 기사를 썼다. 이후 남성지인 줄 잘못 알고 들어 간 BBC <탑기어> 창간팀에서 급행으로 면허를 따고 <생각쟁이>, <모터 트렌드>, <머니투데이> 등을 스쳐 남성지 <로피시엘 옴므>의 피처 디렉터로 일했다.

무엇이건 일곱 살부터 일흔 살까지 알아먹게 만들 줄 아는 콘텐츠 에디터를 목표로 인물과 라이프 스타일, 자동차를 접목하는 것에 집중해왔다. 현재는 프리랜서다. 세검정흥신소에 기거하며 초보자 위주의 자동차 기사, 콘텐츠 기획, 브랜딩, 광고 등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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