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버스 TEB-1, 은퇴자금 노린 사기극으로 드러나

터널버스 TEB-1, 은퇴자금 노린 사기극으로 드러나

발행일 2016-08-17 02:47:10 이한승 기자
▲ 터널버스 TEB-1(출처 신화통신)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중국의 차세대 대중교통 TEB-1 터널버스가 사기극으로 드러났다. 중국 언론매체 환구시보에 따르면, 터널버스를 개발업체 TEB가 개인간 접촉을 통한 P2P 방식으로 자금을 유치해 다단계 금융사기에 해당한다.

TEB는 은퇴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불법 투자자금 사기극을 벌였으며, TEB 대표가 운영하는 회사가 불법 P2P 온라인 대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현지 기자들은 르포를 통해 터널버스 공장으로 예정된 부지가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은 공터라고 보도했다.
 

TEB-1 터널버스는 도심의 극심한 교통체증에 구애받지 않는 대중교통으로 최근 주목받았다. 지하철 건설비 대비 20% 수준의 낮은 건설비용과 1년에 불과한 짧은 건설기간, 전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친환경성으로 인해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TEB-1은 지난 5월 베이징 하이테크 엑스포에서 실물이 공개, 실제 운행까지 시연하며 관심을 모았다. 300미터의 시험용 트랙에서 공개된 TEB-1은 길이 21미터, 폭 7.6미터, 최저지상고 2.2미터의 터널형 레일 버스로 1량당 300명의 승객을 실어나를 수 있으며, 최대 4량까지 연결돼 한 번에 120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한편, TEB-1 개발책임자는 "우리는 아무런 잘못도 저지른 일이 없으며, 사람들은 진정한 혁신을 몰라본다. 최근의 시험 주행은 터널버스의 운영이 온전히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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