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출범 1년, 내년 'G70' 통해 재도약 한다

제네시스 출범 1년, 내년 'G70' 통해 재도약 한다

발행일 2016-11-02 05:41:42 탑라이더 뉴스팀

제네시스 브랜드가 공식 출범 1년 만에 국내 고급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네시스 브랜드는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국내시장에서 작년 12월 플래그십 모델 EQ900를 출시, 지난 10월까지 2만1895대를, 지난 7월부터 선보인 G80은 4개월 만에 1만3284대를 판매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특히 지난달 출시한 G80 스포츠를 통해 젊은층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작년 11월 인간이 중심이 되는 '인간 중심의 진보'라는 브랜드 방향성을 바탕으로 론칭됐다. 남을 의식한 과시성 소비보다 스스로의 만족과 자신만의 멋을 중시하는 합리적인 소비자를 타깃으로, 사용할수록 만족감이 높아지는 실용적이고 현명한 소유 경험을 제공할 것을 선언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급차 시장 트렌드와 성장세에 발맞추기 위해 올해 하반기 북미와 중동, 러시아 시장에 진출했으며, 유럽과 중국 진출을 검토하는 등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국내 고급차 시장에서의 성과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내 고급차 시장(6000만원 이상 수입차 포함)에서 점유율 46.6%를 달성했다.(DH 1만9998대, 에쿠스 42대 포함)

국내 고급차 시장에서 국산차의 경우 올해 9월까지 5만1911대를 판매해 2015년 연간 판매량인 5만196대를 이미 넘어섰으며, 이중 제네시스(DH, 에쿠스 포함)의 비중이 94.8%로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과 신차 출시를 통해 국내 고급차 시장을 확대시켰다.

2016년 1~9월까지 국내 고급차 시장 판매량은 10만5666대로 전년 동기(9만7581대) 대비 8% 증가했으며, 그 중 제네시스 브랜드는 4만9222대로 전년 동기(3만1123대) 대비 58% 증가하는 등 시장 대비 7배의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고급차 시장의 성장을 주도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EQ900와 G80가 출범 1년 만에 국내 고급차 시장의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며 국내 고급차 판매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점은 괄목할 만한 성과다.
 

특히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후 개인 고객 비중이 증가하고 고객 연령대가 다양해졌으며, 신규 고객이 증가하는 등의 고급차 시장의 저변이 확대된 것으로 평가됐다. EQ900와 G80 모두 이전 모델에 비해 각각 5.6%, 14.1% 개인 고객의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G80의 경우 개인 고객의 비중이 전체 판매량의 약 6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네시스 브랜드 차종별 구매 고객 연령대를 살펴보면 EQ900의 경우 40~50대 구매 고객이 3.4% 증가했고, G80의 경우 30~40대 고객이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반적으로 고객의 연령 분포가 다양해 졌다.

더불어 제네시스 브랜드가 지난달 26일 출시한 G80 스포츠는 주행 성능을 강조한 스포츠 타입의 모델인 만큼 사전계약 고객의 71.3%가 30~40대로 나타났으며, 20대 고객도 7.0%를 차지해 연령대가 한층 더 다양해졌다.
 

북미·중동·러시아 등 해외 진출

제네시스 브랜드는 국내를 시작으로 올해 북미, 중동, 러시아까지 진출했으며, 향후 수년 내 유럽과 중국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미국에서 지난 8월부터 G80, 10월부터 최상위 모델 G90의 본격 판매에 돌입했으며, G80의 시작 가격을 4만1400달러로 책정하며 고급차 브랜드로 진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와 같은 중형 럭셔리의 시작가 기준은 4만 달러로 알려져 있어 G80의 가격 책정은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린 결정이라는 해석이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와 G90가 미국 시장에서 경쟁 고급차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내년 2월 미 서부 LA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는 PGA 투어 토너먼트 대회인 <제네시스 오픈>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이 밖에도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9월에 중동과 러시아에 진출해 G90를 출시했으며, 이후 유럽과 중국은 수년 내 순차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G80 스포츠는 내년부터 북미, 중동, 러시아 등 주요 지역에 출시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2017년 하반기에 중형 럭셔리 세단 G70을 후륜구동 기반 플랫폼을 적용해 출시될 예정이며, 오는 2020년까지 대형 럭셔리 SUV, 고급 스포츠형 쿠페, 중형 럭셔리 SUV 등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연구, 디자인, 영업, 마케팅, 품질, 서비스, 구매 등 전 부문의 전담조직 체계의 지속적인 강화와, 별도의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제네시스 전략 담당 피츠제럴드 전무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글로벌 원(One) 아이덴티티와 원 보이스를 구현하기 위한 일관된 브랜딩 및 마케팅 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디자인 부문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는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총괄 담당 사장을 필두로 벤틀리 출신의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 전무, 한국인 자동차 디자이너로는 업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이상엽 상무를 영입했으며, 별도의 디자인팀과 컬러팀을 운영하고 있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BYD 씰 보조금 178만원 확정, 실구매 4천만원 초반대

BYD 씰 보조금 178만원 확정, 실구매 4천만원 초반대

BYD 씰 다이내믹 AWD 국고보조금이 확정됐다. EV 누리집에 따르면 씰 다이내믹 AWD의 국고보조금은 178만원으로 구매 지역에 따라 4천만원 초반대로 구매가 가능하다. 씰 다이내믹 AWD는 530마력을 발휘하는 고성능 전기차로 최대 407km를 주행할 수 있다. 씰 다이내믹 AWD 가격은 세제혜택 적용 후 기준 4690만원이다. 이는 호주와 일본 대비 약 70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고객을 위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지난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BYD가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인피니티 QX65 모노그래프 공개, GV80 쿠페 정조준

인피니티 QX65 모노그래프 공개, GV80 쿠페 정조준

인피니티는 QX65 모노그래프 콘셉트를 15일 공개했다. QX65 모노그래프 콘셉트는 QX60을 기반으로 과거 인피니티 FX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쿠페형 SUV로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이 강조됐다. QX65 모노그래프 콘셉트는 올해 말 양산 버전 공개가 예정됐다. QX65 모노그래프 콘셉트는 7인승 대형 SUV QX60의 쿠페형 버전으로 올해 하반기 양산형 버전이 공개된다. QX65 모노그래프 콘셉트 양산형 버전은 미국이 주력 시장이다. QX65 모노그래프 콘셉트는 과거 인피니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캐딜락 엘리베이티드 벨로시티 공개, 럭셔리 크로스오버

캐딜락 엘리베이티드 벨로시티 공개, 럭셔리 크로스오버

캐딜락은 엘리베이티드 벨로시티(Elevated Velocity) 콘셉트를 14일 공개했다. 엘리베이티드 벨로시티 콘셉트는 고성능 2+2 전기 크로스오버 콘셉트카로 캐딜락 고성능 라인업인 V-시리즈의 DNA에 대담한 디자인, 첨단 기술, 퍼포먼스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엘리베이티드 벨로시티 콘셉트는 '두 가지 경험'을 핵심으로 정교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과감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하나의 차체에 담아냈다. 외관은 4인승 쿠페형 크로스오버 비율을 바탕으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카니발 2026년형 출시, 디젤 단종..가격 3636만원

기아 카니발 2026년형 출시, 디젤 단종..가격 3636만원

기아는 2026년형 카니발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2026년형 카니발은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와 전자식 룸미러가 기본 적용됐으며, 주력 모델인 노블레스 트림에는 멀티존 음성인식과 기아 디지털키2 등이 기본으로 추가됐다. 디젤은 단종됐다. 가격은 3636만원부터다. 2026년형 카니발은 디젤이 단종됐다. 가격은 9인승 3.5 가솔린 프레스티지 3636만원, 노블레스 4071만원, 시그니처 4426만원, X-라인 4502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프레스티지 4091만원, 노블레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포드 머스탱 풀카본 공개, 가벼워진 도로용 레이스카

포드 머스탱 풀카본 공개, 가벼워진 도로용 레이스카

포드는 머스탱 GTD 리퀴드 카본(Liquid Carbon)을 15일 공개했다. 머스탱 GTD 리퀴드 카본은 머스탱 초고성능 라인업 GTD를 기반으로 풀카본 보디로 경량화가 이뤄졌으며, 도색 없이 노출된 카본으로 스포티함이 강조됐다. 오는 10월 미국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머스탱 GTD 리퀴드 카본은 머스탱 초고성능 라인업 GTD의 카본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다. 머스탱 GTD 리퀴드 카본은 10월 미국에 출시된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일부 외신은 한정판보다 비싼 32만달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BMW 8시리즈 한정판 공개, 오리지널 8시리즈 컬러 적용

BMW 8시리즈 한정판 공개, 오리지널 8시리즈 컬러 적용

BMW는 8시리즈 에디션 M 헤리티지(Edition M Heritage)를 15일 공개했다. 8시리즈 에디션 M 헤리티지는 오리지널 8시리즈 E31에서 사용된 클래식 외관 컬러, M 카본 루프와 20인치 투톤 컬러 휠 등이 적용됐다. 500대 한정 생산되며, 국내 도입은 미정이다. 8시리즈 에디션 M 헤리티지는 총 500대 한정판이다. 8시리즈 에디션 M 헤리티지는 올해 11월 생산 시작, 2026년 1분기부터 고객에게 인도되는데, 미국을 포함한 일부 시장에만 출시된다. 가격은 미국서 13만400달러(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람보르기니, 1080마력 페노메노 공개..29대 한정판

람보르기니, 1080마력 페노메노 공개..29대 한정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Automobili Lamborghini)가 단 29대만 제작되는 한정판 퓨오프(Few-Off) 슈퍼 스포츠카 페노메노(Fenomeno)를 2025 몬터레이 카 위크(Monterey Car Week 2025)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브랜드 디자인 센터 센트로 스틸레 설립 20주년을 기념한다. '페노메노'는 2002년 멕시코 모렐리아(Morelia)에서 탁월한 기량을 인정받아 사면된 전설적인 투우 소에서 유래했으며 이탈리아어와 스페인어로 '경이로운 존재'를 뜻한다. 2007년 레벤톤(2007)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포드 머스탱, 디지털 시대..아날로그 감성으로 완성

포드 머스탱, 디지털 시대..아날로그 감성으로 완성

디지털화를 향한 기술 혁신 시대에, 역설적으로 감성과 체험을 중시하는 '감성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운전자의 감성과 체험을 중시하는 '감성 드라이빙' 트렌드에 집중하고 있는데, 엔진음, 진동, 조작감 등 아날로그적 요소들이 새로운 가치로 재평가받고 있다. 지난 61년간 머슬카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포드 머스탱은 이같은 트렌드의 선두주자로 얘기된다. 사운드, 디자인, 퍼포먼스로 완성하는 '펀 드라이빙'의 가치를 제공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쉐보레 신형 볼트 EV 선공개, 새로운 전면 디자인 '주목'

쉐보레 신형 볼트 EV 선공개, 새로운 전면 디자인 '주목'

쉐보레 신형 볼트 EV가 선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GMAuthority에 게재된 신형 볼트 EV는 기존 볼트 EUV를 기반으로 전면부와 후면부 디자인이 변경됐으며, 업그레이드된 전기모터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가 예정됐다. 올해 하반기에 공식 공개된다. 볼트 EV는 지난 2017년 첫 출시 이후 2023년 생산 중단과 함께 미국, 한국 등에서 순차적으로 단종됐다. 쉐보레는 소형 전기차에 대한 꾸준한 수요를 확인하고 차세대 볼트 EV의 올해 말 출시를 확정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