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가 북미시장에서 포르테쿱(국내명 K3 쿱)을 단종시킨다. 기아차 미국법인 대변인 제임스 호프는 1일(현지시간) 카즈다이렉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6년형 모델을 마지막으로 포르테쿱을 단종시킨다고 밝혔다.

이번 포르테쿱의 단종은 고객들의 소비 트렌드 변화에 의한 것으로 2도어 쿠페형 모델의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포르테 4도어 세단과 5도어 해치백은 2017년형 모델의 출시와 함께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킬 예정이다.

포르테는 미국시장에서 지난 3월 1만289대가 판매됐으며, 새롭게 출시된 니로 하이브리드가 2704대 판매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기아차는 올해 하반기 소형 SUV(가칭 스토닉)를 출시해 SUV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포르테쿱은 미국시장에서 1만9890달러(약 2268만원)에서 시작돼 1만9150달러(약 2184만원)로 시작되는 혼다 시빅 쿠페와 경쟁한다. 포르테쿱은 173마력 2.0 자연흡기 엔진과 201마력 1.6 터보엔진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