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에 가면 '자율주행차·수소버스'가 있다

평창올림픽에 가면 '자율주행차·수소버스'가 있다

발행일 2017-12-21 08:25:09 이한승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 2월 열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에 맞춰 커넥티드 및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자율주행차를 선보인다.

ICT·환경올림픽 등을 목표로 내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현대차는 고속도로 장거리 자율주행을 시연하고, 올림픽 기간 중 평창에서 누구나 미래형 자율주행차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자율주행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현대차는 평창에 수소전기차의 원리를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을 오픈하고, 온 국민의 열정을 하나로 모을 수 있도록 동계스포츠 체험용 아이스링크 및 응원 공간을 마련하는 등 올림픽과 연계된 마케팅 캠페인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우선 현대차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기간 직전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4단계의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차세대 수소전기차 5대와 제네시스 G80 2대를 활용해 서울-평창간 약 200㎞ 고속도로 구간(만남의 광장-대관령TG)에서 자율주행을 시연한다.

자율주행 과정에서 TG, IC, JC 통과 기능과 차선유지 및 자율 차선변경은 물론 교통 흐름과 연동한 자연스러운 전방 차량 추월 기능도 구현한다. 터널이 많은 영동고속도로 특성도 고려해 GPS 수신이 어려운 7개 터널구간에서도 자율주행을 선보인다.

고속도로 자율주행 시연은 교통량과 돌발 변수가 많은 실제 도로에서 단거리가 아닌 수백㎞ 장거리 구간을 통해 진행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7대의 차량에 적용된 4단계 자율주행 기술은 운전자가 정해진 조건에서 운전에 전혀 개입하지 않고 시스템이 해당 상황에서의 차량 속도와 방향을 통제한다. 현재 4단계 자율주행 기술은 무인자동차를 의미하는 5단계와 함께 완전 자율주행으로 분류된다.

현대차는 일반적인 도로 대비 구배(기운 정도), 곡률(굽은 정도)이 심한 평창 지역의 도로 환경을 고려해, 최적의 자율주행 성능을 낼 수 있도록 개발했다. 교차로에서의 좌·우 회전, 회전 교차로 통과 구간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차세대 수소전기차 5대는 올림픽 기간 중 평창 경기장 주변 구간을 왕복하는 자율주행 체험 차량으로도 활용된다. 올림픽을 찾는 선수단, 올림픽 관계자, 관람객 등 누구나 현장 예약을 통해 자유롭게 체험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자율주행 수소전기차에는 KT 등과 협력을 통해 자동차에서 한번의 터치로 생활공간을 제어하는  카투홈(Car to Home), 운전자의 건강 상태 체크 및 전문의 화상 상담, 지능형 음성인식 채팅 등 미래 초연결 지능형 라이프스타일 IT 신기술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기반 첨단 자율주행차량이 ICT올림픽, 환경올림픽 등을 표방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대한민국의 미래차 경쟁력을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내년 3월 출시 예정인 차세대 수소전기차 50대를 투입해 평창, 강릉 내 주요 거점에서 누구나 예약을 통해 수소전기차를 시승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선수단과 관람객 등을 실어 나르는 3세대 수소전기버스 기반의 무공해 친환경 셔틀버스도 마련했다. 강릉역에서 올림픽 파크까지 운행하는 수소전기 시내버스 4대와 양양국제공항에서 평창 및 강릉까지 별도의 VIP용 수소전기버스 1대를 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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