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원대 전기 SUV '코나 일렉트릭', 주요 특징은?

2천만원대 전기 SUV '코나 일렉트릭', 주요 특징은?

발행일 2018-04-12 15:17:01 이한승 기자

현대자동차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코나 일렉트릭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코나 일렉트릭은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406km(64kWh 기준)를 인증 받아 한 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편도 운행이 가능하다.

코나 일렉트릭에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40.3kgm의 전기모터가 탑재됐으며, 모던과 프리미엄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코나 일렉트릭의 가격은 64kWh 서울 기준으로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모던 2950만원, 프리미엄 3150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특히 현대차는 고객들의 주행 패턴을 고려해 장거리보다 근거리 주행에 적합한 라이트 패키지를 운영, 기본모델보다 350만원 가격을 낮춰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라이트 패키지는 39.2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254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 충전 시간은 64kWh 배터리 기준 100kW 급속충전(80%)시 54분, 50kW 급속충전(80%)시 75분, 7kW 완속충전(100%)시 9시간 35분이 소요된다. 39.2kWh 배터리 기준으로는 100kW(80%) 54분, 50kW(80%) 57분, 7kW 완속충전(100%)시 6시간 10분이다.

코나 일렉트릭은 기존 코나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범퍼 일체형 전면부, 전자식 변속 버튼(SBW) 등 다양한 전기차 전용 디자인 요소들을 적용했다. 또한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차로이탈방지보조(LKA), 운전자주의경고(DAW)를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했다.

또한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차로 유지 보조(LFA) 등 첨단 사양을 동급 SUV 최초로 적용했다. 그 밖에 기본 장착된 내비게이션을 통해 충전소를 검색하면 급ㆍ완속 충전기 현황 및 사용가능 여부를 알 수 있으며, 충전구에 충전상태와 충전량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보증, 충전, 정비 등 전기차 구매 고객을 안심시켜 줄 수 있는 전기차 전용 서비스를 제공해 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코나 일렉트릭은 현재 1만8000대 이상의 예약이 접수돼 올해 판매 목표 1만2000대를 넘어서 접수를 중단한 상태다.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에 고효율 일체형 모터시스템, 수냉식 배터리 냉각시스템으로 구현된 고효율ㆍ고에너지밀도 배터리 시스템, 에너지 효율 극대화 시스템과 차량경량화 등을 통해 406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먼저 코나 일렉트릭에는 통합전력제어장치(EPCU, Electric Power Control Unit)와 일체화된 고효율 모터 및 고에너지밀도 대용량 배터리시스템을 적용해 내연기관 못지않은 동력성능과 한 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는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또한 냉각수를 이용하는 수냉식 냉각시스템을 통해 기존의 공냉식 냉각시스템보다 냉각효율을 높여 더 많은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게 됐다. 고효율 모터시스템과 64kW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코나 일렉트릭은 2.0 디젤엔진 수준의 퍼포먼스를 확보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운전석 개별 공조를 비롯해 모터, 인버터 등 전장부품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난방 효율을 높인 히트펌프 시스템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후드와 범퍼 등 차체 일부에 알루미늄 소재 적용을 통한 경량화로 주행거리 확보에 주력했다.

코나 일렉트릭의 외장은 풀 LED 콤포지트 라이트 등 기존 코나의 미래 지향적이고 강인한 느낌을 이어받으면서도 휠 개구부를 축소해 공력성능을 극대화한 전기차 전용 17인치 알로이 휠, 코나 일렉트릭 전용 외장 컬러 갤럭틱 그레이를 신규 적용했다.

또한 히든타입 충전구를 적용하고 라디에이터 그릴부를 막음처리한 범퍼 일체형 전면부, 액티브 에어 플랩으로 공기유입을 제어하는 범퍼 냉각홀, 언더커버가 적용된 차체하부, 바닥면을 평평하게 만든 배터리 케이스 등으로 공기저항을 줄였다.

실내는 전자식 변속 버튼(SBW) 및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EPB), 최고속도를 제한하고 공조장치를 조절해 배터리가 부족한 상황에서 주행가능거리를 연장해주는 에코 플러스 모드,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도 편의 장치를 사용할 수 있는 휴식모드가 적용됐다.

그 밖에 전기차 특화 정보를 알려주는 슈퍼비전 클러스터, 회생 제동 단계를 설정할 수 있는 패들쉬프트 등 차별화된 사양들을 적용했다. 특히 패들쉬프트는 길게 조작할 경우 정차까지 가능해 원 페달 드라이빙을 구현했으며, 엑셀 페달 가이드를 제공한다.

코나 일렉트릭은 차체 강건성 증대 골격구조, 플로어 연결 구조 강화, 실내ㆍ외 격자형 골격구조, 측면 충돌시 차체 변형 방지 연결구조 등으로 안전성을 높여 자체 시험 결과 국내 충돌안전평가(KNCAP) 1등급, 북미 충돌안전평가(NCAP) 최고 등급을 확보했다.

코나 일렉트릭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한 8인치 내비게이션에는 블루링크를 5년간 무상 제공하고, 재생 중인 음원정보를 검색해주는 사운드하운드, 서버형 음성인식, SMS 수ㆍ발신 및 읽어주기 기능, 애플 카플레이 및 미러링크가 적용됐다.

또한 내비게이션에는 실시간 충전소 상태정보 확인, 목적지 설정 시 배터리 잔량을 고려한 충전 알림 및 충전소 검색 등이 가능하며, 출발시간, 목표 충전량, 저렴한 요금 시간 설정 후 원격 및 예약 충전, 급속완속 충전 종료 배터리량 설정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배터리 평생 보증, 전기차 전용 부품 10년 16만km 무상 보증, 전문 정비 서비스 체계가 구축된 전국 22개 직영 서비스센터 및 80개 하이테크 블루핸즈 등 전기차 부품에 대한 불안요인을 해소했다.

또한 고객들의 충전에 대한 우려를 줄이기 위해 홈 충전기 설치 관련 상담, 승인 지원, 설치, 유지ㆍ보수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홈 충전기 원스탑 컨설팅 서비스, 능동형 배터리 케어 서비스, 찾아가는 충전서비스 등을 마련했다.

2018 아이오닉에서 선보인 능동형 배터리 케어 서비스는 주행 중 배터리 잔량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가까운 충전소 검색 또는 찾아가는 충전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팝업창을 띄워준다.

이 때 고객이 찾아가는 충전서비스를 선택하면 배터리 잔량과 차량 위치가 현대차 긴급 출동센터로 자동전송돼 상담사와 간단한 통화만으로 고객이 원하는 곳에서 무상으로 충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충전서비스는 연 4회, 5년간 무상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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