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람보르기니는 6일 테메라리오(Temerario)를 국내에서 공개했다. 테메라리오는 람보르기니의 두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슈퍼카로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이 탑재돼 총 출력 920마력을 발휘한다. 0->100km/h 가속은 단 2.7초다. 가격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테메라리오는 기존 람보르기니 우라칸을 대체하는 브랜드 엔트리 슈퍼카다. 람보르기니는 테메라리오 도입으로 브랜드 플래그십 레부엘토, PHEV SUV 우루스 SE에 이르는 PHEV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테메라리오의 국내 가격과 고객 인도 시기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테메라리오 파워트레인은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3.8kWh 배터리 등으로 구성됐다. 테메라리오 총 출력은 920마력, 최대토크는 74.4kgm다. 테메라리오는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2.7초, 최고속도는 340km/h다.

테메라리오의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은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유닛으로 최대 회전수가 1만rpm에 달한다. 테메라리오는 빠른 응답성, 독특한 엔진 사운드, 엔진에서 차체와 시트로 전달되는 일부 진동을 의도적으로 설계해 운전자에게 스포티한 감각을 전달한다.

테메라리오 외관에는 람보르기니 레부엘토에서 영감을 얻은 브랜드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다.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제공하는 애드퍼스넘 프로그램으로 고객 취향에 맞는 개인화 서비스를 지원한다. 경량화 패키지인 알레게리타로 공차 중량을 25kg 줄일 수 있다.

테메라리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8.4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9.1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 등이 배치됐다. 테메라리오는 총 13개의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또한 람보르기니 비전 유닛 시스템을 통해 주행 데이터를 분석, 운전자의 주행 실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