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6N' 공개, 650마력 전기 스포츠카

현대차 '아이오닉6N' 공개, 650마력 전기 스포츠카

발행일 2025-07-11 02:47:24 이한승
현대자동차는 10일 '2025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아이오닉 6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6 N은 롤링랩에서 얻은 차량 데이터,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이 결합돼 주행성능을 끌어올린 차량으로 트랙 주행과 일상 주행 모두에서 고객을 만족시킬 고성능 전동화 모델이다.
현대 N은 고성능 전동화 모델을 통해 즐거운 주행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브랜드 3대 성능 철학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레이스트랙 주행능력(Racetrack Capability), 일상의 스포츠카(Everyday Sports Car)를 기반으로 아이오닉 6 N을 개발했다.
아이오닉 6 N은 사륜구동 시스템과 84.0kWh 고출력 배터리 기반으로 'N 그린 부스트' 사용 기준 합산 최고출력 478kW(650마력), 최대토크 770Nm(78.5kgm)를 갖췄다. 차세대 서스펜션 지오메트리를 적용해 경쾌하고 안정적인 코너링 성능과 뛰어난 한계주행 능력 등 주행감성을 갖췄다.
전후륜 모터를 통해 합산 최고출력 448KW(609마력), 최대토크 740Nm(75.5kgm), 'N 런치컨트롤' 사용시 100km/h 가속은 3.2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 N의 동력성능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주행 목적별 배터리 온도와 출력을 최적 제어하는 'N 배터리' 기능을 적용했다.
N 배터리는 최대 가속 성능을 발휘하기 위한 드래그(Drag), 빠른 트랙주행을 위한 스프린트(Sprint), 트랙 주행 지속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인듀어런스(Endurance) 3가지 모드로 구성된다. 다양한 상황에서도 최적의 배터리 제어를 통해 최고의 동력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보조한다.
아이오닉 6 N은 아이오닉 5 N보다 우수한 공기저항계수(Cd) 0.27과 낮은 무게중심을 구현했다. 다운포스를 생성하는 대형 리어 윙 스포일러를 적용해 고속 주행 안정성을 더했으며, 그릴부 액티브 에어 플랩, 범퍼 좌우 에어 커튼, 범퍼 하단 프론트 스플리터, 후륜 3D 언더커버가 적용됐다.
또한 각도와 길이를 최적화한 디퓨저가 기본이다. 공기 역학을 고려한 대구경 20인치 단조 휠과 피렐리사와 함께 개발한 275/35R20 아이오닉 6 N 전용 광폭 타이어를 적용했다. 확대된 펜더 디자인과 함께 신규 외장 색상 '퍼포먼스 블루 펄'을 적용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
아이오닉 6 N에는 차세대 서스펜션 지오메트리와 스트로크 감응형 전자제어 서스펜션(ECS) 댐퍼를 적용했다. 신규 서스펜션 지오메트리는 롤 센터를 낮추고 전륜 캐스터 트레일과 후륜 스프링의 강성을 증대했다. 또한 롤 센터를 낮게 설계해 타이어 그립을 증대,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아이오닉 6 N은 아이오닉 5 N 대비 캐스터 트레일을 증대시켜 조향 후 휠 복원력을 추가로 확보해 직진 안정성을 높였다. 높은 강성의 스프링을 적용해 롤 거동을 최적 제어하는 등 고객에게 현대 N이 추구하는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고속 주행 감성을 제공한다.
또한 고속 주행 안정성과 일상 주행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스트로크 감응형 전자제어 서스펜션 댐퍼를 적용했다. 전후륜 로워 암에 부착한 4개의 차고 센서를 활용해 주행 모드 및 노면 조건에 따라 각 휠의 감쇠력을 정교하게 제어한다. 차체와 서브프레임에 보강재를 적용했다.
그 밖에 전륜에 유체의 움직임을 통해 진동을 저감하는 '하이드로 G부싱'을 적용하고 후륜에는 노면 요철 진동 저감 및 횡방향 움직임을 강건화한 '듀얼 레이어 부싱'을 적용하는 등 일상 주행에서의 편안한 승차감을 구현하는 동시에 고성능 차에 어울리는 주행성능을 만족시켰다.
고성능 전동화 사양으로는 N e-쉬프트(Shift) 및 N 앰비언트 쉬프트 라이트(N Ambient Shift Light),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N Active Sound +, NAS+)를 통해 주행 즐거움을 더한다. 가상 기어 단수 비율을 세밀화한 N e-쉬프트, N 앰비언트 쉬프트 라이트 기능이 함께 적용됐다.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는 사운드를 구현하는 능동 음향 제어기(ADP, Acoustic Design Processor)의 성능 강화와 실내 스피커별 채널 할당으로 입체적인 음향 효과를 구현했다. 신규 사운드 '라이트스피드(Lightspeed)', N 그린 부스트 사용 효과음 등 신규 음향 효과가 제공된다.
특히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N Drift Optimizer), N 그린 부스트, N 토크 디스트리뷰션(N Torque Distribution), N 페달(N Pedal), N 회생제동, N 트랙 매니저(N Track Manager), TPMS 커스텀 모드, N 레이스 캠(N Race Cam), 액션캠 마운팅 등 트랙 주행에 특화된 사양도 빠짐없이 갖췄다.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는 드리프트 주행 시 Initiation(회생제동량), Angle(차량이 미끄러지는 최대 각도 범위), Wheel spin(타이어 한계 회전 속도) 수준을 개별적으로 설정할 수 있어 고객의 주행 실력에 맞는 차량 제어 보조를 통한 짜릿한 드리프트 경험을 제공한다.
N 그린 부스트는 스티어링 휠 NGB 버튼을 누르면 최대 10초 동안 모터 출력과 응답성을 극대화하는 기능이다. N 그린 부스트는 NGB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N 배터리 스프린트 모드(스포츠/N 모드)에서 악셀 페달을 깊게 밟을 경우 자동으로 활성화되며, 압력을 줄이면 자동으로 해제된다.
N 토크 디스트리뷰션은 고객이 원하는 주행 특성에 맞게 전후륜 구동력 분배비를 전륜 최대부터 후륜 최대까지 총 11 단계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으로, 에코 모드를 포함한 모든 주행 모드에서 설정이 가능하고 N e-쉬프트 기능과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이 높아졌다.
N 페달 모드는 선회 중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전후륜 구동력 분배비를 적절히 조절하고 회생제동을 이용한 신속한 하중이동으로 민첩하게 코너에 진입하도록 돕는다. 특히 N 페달에 특화된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 제어 및 회생제동 안정화 제어(RSC)가 추가돼 예측 가능하다.
N 회생제동은 트랙 주행시 제동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능으로 전후륜 회생제동 제어를 최적화하고 ABS 작동 중에도 회생제동이 실행돼 물리 브레이크 사용량을 줄였다. N 트랙 매니저는 기본 트랙 맵 외에 맵 생성이 가능하고, 최고 기록, 평균 배터리 사용량, 거리 정보를 제공한다.
N 트랙 매니저는 신규 서킷이나 짐카나 코스 등 나만의 트랙을 생성할 수 있으며, 생성한 트랙 맵을 내보내기/가져오기를 통해 타인과 공유할 수 있다. 트랙 진입 시 자동으로 계측이 시작되며, 실시간 고스트카, 코너 진입 최고 속도 및 코너링 중 최저 속도, 랩 타임 리포트를 제공한다.
TPMS 커스텀 모드는 트랙 주행 전 공기압을 낮출 경우, 타이어 저압 경고가 들어오지 않도록 공기압 기준을 변경한다. N 레이스 캠은 트랙 전용 녹화 모드로, 빌트인 캠 전방 영상 위로 스티어링 휠, 속도, 브레이크 및 가속 페달, G 포스, 트랙 맵, 랩 타임 등 주행 정보를 덧입혀 기록한다.
이를 통해 트랙 주행 후 기다리는 시간 없이 영상을 통한 주행 분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 상단부에는 액션캠을 장착할 수 있는 마운팅 구조가 적용된다. 현대차는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전용 퍼포먼스 파츠를 함께 선보여 N이 지향하는 일상 속 주행 감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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