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기아 EV5 미디어 데이 Q&A

더 기아 EV5 미디어 데이 Q&A

발행일 2025-09-03 21:50:27 이한승
Q. 최근 LFP 배터리 탑재 차량이 정말 많아졌다. 기아 레이도 LFP 배터리를 쓰고 있고,그만큼 성능도 충분히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 먼저 출시한 EV5 중국형의 경우 LFP 배터리 탑재 사양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국내 모델도 NCM 배터리 대신 LFP 배터리를 썼다면 가격 경쟁력 높일 수 있었지 않았을까 싶다. NCM 배터리의 탑재 배경은 무엇인가?

A. (국내상품1팀 손용준 팀장) 배터리의 경우 시장별 각각의 니즈와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성, 국내 시장에 맞는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습니다. 중국 시장과 다르게 국내 시장의 경우 NCM 배터리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소비자들의 니즈도 고려해서 중국과 다르게 개발한 부분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가격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 EV5가 기아 전기차 라인업에서 EV4와 EV6 사이에 포지셔닝 되어 있는 점, 인접 차급의 SUV까지 고려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검토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Q. 소비자 니즈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배터리 제조사가 CATL인 것으로 알고 있다. 국산 제조사의 배터리 대신 CATL로 선정한 배경이 무엇인가?

A. (국내상품1팀 손용준 팀장) 글로벌 제조사 모두 여러분들께서 익히 아시다시피 공급망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함이고요. 기아는 국내 배터리 3사 외에도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들을 같이 포함해서 검토했습니다. 물론, 기아가 원하는 품질 수준과 상품성 등의 부분들이 당연히 충족된 제조사를 고려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종합 고려해서 공급망 다변화,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기아가 국내 3사 외에도 CATL 배터리를 같이 고려해서 탑재하게 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A. (MSV프로젝트5팀 신승훈 책임연구원) 배터리는 기아의 전동화 전략에 있어 모델별로 출시 시점에 맞춰 가격, 성능, 품질, 공급 안정성 등 전반적인 부분을 고려해서 선정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탑재한 CATL의 NCM 배터리는 하이니켈 배터리로, 기존 대비 고출력을 대응하는 고성능 배터리이며, 안전성 측면에서도 당사의 동일한 품질 기준 아래에서 설계 검증을 다 완료해서 양산 투입했다고 답변 드립니다.

Q. 주행거리가 휠 인치 수와 관계없이 460km로 인증 받았는데, 차이가 없는 이유가 무엇인가?

A. (MSV프로젝트5팀 신승훈 책임연구원) EV5를 기아가 목표한 시점에 출시하고, 고객분들께 빠르게 인도해 드릴 수 있도록 기본 차량 18, 19인치 모델과 GT-line 19인치 모델의 인증을 한 번에 진행했습니다. 이 중 주행거리 조건이 가장 불리할 수 있는 GT-line 19인치 모델을 기준으로 복합 주행거리 460km를 인증받았기 때문에 이외 모델을 실제 주행하실 경우에는 소폭 더 나은 성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Q. 가속 제한 보조가 급발진 현상에 대처 위해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간혹 질환 등으로 인해 의식을 잃게 되면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 이렇게 가속이 계속되는 경우 가속을 제한하는 것 외 비상등 점멸이나 정지까지는 왜 고려 안 됐는지 궁금하다.

A. (차량구동제어개발1팀 김진욱 책임연구원) 가속 제한 보조가 제동 제어를 포함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가속 제한 보조가 동작해서 가속 제한이 된 시점에 도달했을 때 전방에 다른 차량 충돌 위험이 감지될 경우 전방 충돌 방지 보조 기능인 FCA가 동작해 제동 제어를 하게 되어서 충돌에 대한 위험을 방지할 수 있도록 협조 제어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Q. 가속 제한 보조도 페달 오조작 보조의 일환인 것 같은데 왜 명칭을 다르게 세팅했는가?

A. (차량구동제어개발1팀 김진욱 책임연구원)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는 현재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국제적인 법규나 규제를 선제적으로 만족시키기 위해 캐스퍼 일렉트릭에 먼저 개발해 적용되었습니다. 반면, 가속 제한 보조는 기아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개발한 기술이며, 운전자 의지를 판단하는 부분이나, 주행 중 작동한다는 조건 등에 있어 기존의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와는 다르게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명칭을 새롭게 설정했습니다.

Q. EV5는 중국에서 먼저 판매됐는데 반응은 어땠는지, 국내 판매 사양이 중국 사양 대비 어떤 점에서 차별화를 갖췄는지 설명 부탁드린다.

A. (국내상품1팀 손용준 팀장) 자동차를 개발함에 있어 소비자들의 시장에 대한 니즈와 상품성에 대한 요구 수준, 개발하는 지역별 법규와 정책 동향 등을 모두 고려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충돌 상품성, 주행 상품성, 사양들이 중국형 EV5와는 충분히 다르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 (기아넥스트디자인내장2팀 김영무 책임연구원) 내장 디자인 측면에서 중국의 경우 소통을 좀더 강조한 벤치형 시트를 적용했지만, 국내에서는 국내 소비자의 성향들과 특징을 반영해서 멀티 스토리지나 다목적 콘솔 등을 통해 실내 공간의 활용성을 좀 더 높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Q. EV5는 광주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광주에서 생산된 모델은 어디로 수출되는지, 북미에서는 캐나다 외 미국에도 내놓을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A. (MSV프로젝트5팀 신승훈 책임연구원) 중국에서 생산한 차들은 중국 및 일반, 호주 지역 포함해서 이미 양산 중입니다. 이번에 글로벌 출시 예정인 광주산 EV5는 국내 외 유럽과 캐나다 판매 예정입니다. 미국은 보조금 관련된 IRA 등 정책적인 이슈가 엮여 있기 때문에 향후 출시 여부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Q. 사륜구동 계획이 있는지? 고성능 외 일반 모델에서 사륜구동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A. (국내상품1팀 손용준 팀장) 현시점에서는 전륜구동만 출시하였고, 향후 별도로 E-AWD, GT 모델 등 검토하고 있습니다. 별도 출시계획에 대해선 추후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 가격표 보니깐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보다는 몇 백 비싸고, 쏘렌토 하이브리드보다는 저렴한 것을 확인했다. EV5 가격 최종가를 보니 소비자들이 일부는 생각보다 비싸다고 판단하는데, 가격 경쟁력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A. (국내상품1팀 손용준 팀장) 가격 정책 관련해서는 경쟁 상황이나 내부적 차급 간 적정 포지셔닝을 고려해서 검토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라인업에서 EV5의 포지셔닝을 고려하는 한편, 인접 차급의 SUV들 사이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하고자 했습니다. 중국형 모델과 비교하자면 디자인, 주행 상품성, 충돌 상품성, 사양들이 다르게 개발되었고, 앞서 보신 신기술들도 적용된 만큼, 이런 상품성들을 고려해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Q. ICCU 결함에 대해 일부 소비자들이 계속 우려를 하는데, EV5의 경우 어떤가요?

A. (국내상품1팀 손용준 팀장) 기존에 ICCU 이슈가 있었던 EV6 등의 전기차는 800V 시스템 기반 차량이지만, EV5는 400V 시스템 기반으로 개발돼 전혀 다른 부품과 업체를 사용했습니다. 또한 이전에 이슈가 됐던 부분에 대한 개선도 함께 반영되었기 때문에 좀 더 안정적으로 설계됐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국내 소비자들이 EV5 나온다고 했을 때 기대한 부분 중 하나가 2열 냉온장고인데 빠진 듯 하다. 이유가 무엇인가?

A. (국내상품1팀 손용준 팀장) 중국 차량과의 사양이 다르다는 부분은 앞서 말씀드렸고, 특히 디자인에서도 설명드린 것처럼 콘솔의 디자인이 모두 달라졌습니다. 여기에 대해 국내에서는 중국과는 달리 품질과 성능에 대한 엄격한 기준이 있다보니 일부 사양은 국내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고, 여러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다르게 설계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Q. EV5가 싱글 모터로만 출시됐는데, 듀얼 모터나 GT 등의 출시 계획이 있나요?

A. (국내상품1팀 손용준 팀장) 현 시점 싱글 모터, 즉 전륜 모터 기반의 2륜 모델만 출시되어 있고, 향후 4륜 기반의 E-AWD나 GT 모델의 출시 여부에 대해서는 검토 중입니다. 향후 출시 계획이 구체화된다면 별도 안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오늘 새롭게 소개한 안전 보조 기능을 OTA를 통해 기존 차량에 적용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언제쯤 적용될지 궁금합니다.

A. (국내상품1팀 손용준 팀장)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나 가속 제한 보조 사양의 확대 적용 계획은 갖고 있지만, 아직 검토 진행 중이므로 구체화 후 별도 안내드릴 수 있는 기회를 검토하겠습니다.

Q. EV5가 중국형으로 먼저 출시됐던 만큼 중국 현지 가격과 비교가 될텐데, 중국형은 롱레인지 싱글 기준 3천 만 원 중후반대로 형성되어 있지만 국내 가격은 이에 비해 약간 비싼 듯해 책정 근거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추가로, EV5는 EV3, EV4와 배터리 용량이 같은데, 200kg 수준의 중량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주행거리가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A. (국내상품1팀 손용준 팀장) 중국에서 먼저 출시된 EV5와 비교를 많이 해주고 계신데 이번에 선보인 EV5는 중국형과는 분명히 다른 차량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차량 개발 시 각 지역별 상품성 요구 수준과 소비자 니즈, 정책 및 법규 동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형 EV5와는 디자인, 주행 상품성과 충돌 안전성, 소비자 선호 사양 등이 다르게 개발되고 반영되어 있어서 동일 선상에서의 가격 비교는 어렵다고 말씀드립니다.

A. (MSV프로젝트5팀 신승훈 책임연구원) 이번에 출시하는 EV5는 중국에서 생산해 중국 및 동남아, 호주 등 지역에 판매 중인 차량과 달리 오토랜드 광주에서 생산해서 국내와 유럽, 북미 등 선진 지역을 대응하기 위해 상품성 및 품질부터 중국과 다른 기준을 설정하고 개발한 신규 프로젝트입니다. KNCAP 1등급, 유럽 5스타 등 지역별 최고 충돌 상품성 등급 달성을 위해 도어와 차체 강성을 보강했고, 9 에어백 적용, 후드 재질 최적화 등 중국 사양 대비 신규로 개발 및 업데이트 한 부분이 많습니다. PE 시스템의 경우에도 모터 시스템의 효율을 더욱 증대하고, 하이니켈 NCM 배터리를 적용해서 고출력을 대응합니다. 다만, 주행거리가 EV3, EV4 대비 조금 떨어지는 부분은 중량적인 부분도 있지만, 정통 SUV 프로파일을 확보하다보니 제원적으로 불리한 면이 있었지만, 최적화해서 개발했다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Q. 가속 제한 보조,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가 실제 돌진 사고 예방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 궁금하고, KATRI도 관련 기술을 같이 개발하고 최근에 특허를 개방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차량구동제어개발1팀 김진욱 책임연구원) 가속 제한 보조와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같은 안전 보조 기술이 페달 관련 사고를 100% 예방하기는 어렵지만, 해당 기능의 적용에 따라 사고 피해를 최대한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KATRI에서도 페달 오조작 관련 특허를 지난 7월 공개해 자동차 제조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당사와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KATRI에서 제공하는 기술까지도 참고해서 추후 기술 로드맵에 적용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도 안전에 대한 요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고, 기아는 관련 기능을 더욱 개선하면서 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하고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Q. 가속 제한 보조가 시속 80km 미만에서 작동하는데 속도 설정 근거는 무엇인지, 운전자가 속도 설정을 바꿀 수 있는지, Fail 발생 상황에서 어떻게 작동되는지 궁금합니다.

A. (차량구동제어개발1팀 김진욱 책임연구원) 가속 제한 보조가 동작하는 속도 기준의 경우 필드 주행 데이터 약 23만 건과 실제 사고 EDR 데이터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설정했습니다. 사고 EDR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대부분의 사고가 시속 80km 미만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작 속도 기준은 고객이 별도로 바꿀 수 없는 고정값으로 개발했습니다. 개발 과정에서 기능 동작 유무와 상관 없이 가속 제한 보조가 작동됐는지 충분한 시험 평가를 통해 확인하고 검증하여 기능의 강건성을 높였습니다.

Q. 볼드 모션 심포니 등 사운드 개발은 전기차만을 위한 것인지, 기아 브랜드 전체 차량에 적용되는 것인지, 다른 차량에 적용된다면 OTA로 업데이트 가능한지, 개발자 관점에서 강조하고 싶으신 점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상품CX기획팀 이상준 팀장) 기아는 브랜드 사운드에 관련된 내용들에 있어 많은 고민을 기울여 2년 간 개발해왔습니다. 기아 브랜드 사운드는 전기차만을 위한 것은 아니며,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OTA를 통한 기존 판매된 차량에의 확대 적용에 대해선 기술적 제한 등의 사항이 있는지 검토 중입니다. 브랜드 사운드는 고객과 차량 간에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턴시그널의 경우, 소리가 듣기 좋으면 경쾌한 느낌을 주지만, 소리가 거슬리면 기분 나쁜 경험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이렇듯 사운드가 고객과 차량 간의 유기적인 관계를 만들어준다고 보고 있고, 특히 이런 관점에서 웰컴과 굿바이 사운드 개발에 조금 더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웰컴 사운드는 어떤 차량에 처음 탑승했을 때 나를 환영해주고, 굿바이 사운드는 차량에서 내릴 때 배웅해준다는 점을 고려해서 감성적으로 많은 고민을 담았습니다.

Q. 택시 페달 오조작 사고 시 페달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 페달로 오인해서 펌핑하는데, 밟았다 뗐다 하는 상황에서도 잘 작동하는지 궁금합니다.

A. (차량구동제어개발1팀 김진욱 책임연구원) 가속 제한 보조를 개발하며 말씀주신 상황도 고려했습니다. 가속 제한 보조가 실제로 동작하기 전까지 유예 시간을 측정하는 상황, 해제되는 조건 등을 설정해야 했는데, 가속 제한이 해제되는 조건으로 가속 페달에서 발을 1초 이상 완전히 떼거나 브레이크 페달만을 밟도록 개발했기 때문에 사고 사례에서처럼 짧은 순간 페달을 밟았다 뗐다 반복하는 상황에서는 가속 제한이 지속적으로 동작합니다.

Q. 페달 오조작 관련 사고를 막기 위해 개발된 기술인데, 물리적으로 어떤 모듈이 추가된 것인지, 향후 OTA 등으로 기능 변경, 개선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A. (차량구동제어개발1팀 김진욱 책임연구원) 가속 제한 보조 기능은 소프트웨어적으로 구현이 되어 있기 때문에 EV5 이후 개발되는 전기차에는 확대 적용을 검토 중입니다. 이미 출시, 판매된 차량의 경우 하드웨어 플랫폼에 따라 적용이 안 될 수도 있기 떄문에 각각의 차량별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사양이 서로 매칭 되는지 등에 대한 부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Q. 박시한 디자인을 갖췄는데, 디자인 과정에서 좀 더 개선하고자 한 부분이 있었나요?

A. (기아넥스트디자인외장1팀 박재연 책임연구원) EV5를 개발할 때 공간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박시한 프로파일을 적용했고, 글로벌 원 디자인을 추구해서 중국, 내수, 호주 등 글로벌 전 지역에서 경쟁력 있는 디자인을 갖추기 위해 고민했습니다. 특히 EV5는 부드러우면서도 견고한 느낌을 디자인 콘셉트로 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박시한 프로파일만 가져가지 않고, 부분 부분마다 부드러운 면을 가미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Q. 후면부 디자인을 보니 폴스타 2가 연상되면서 기존의 기아 EV6, EV3와 차별화된, 색다른 느낌을 주는데 이런 디자인의 채택 배경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A. (기아넥스트디자인외장1팀 박재연 책임연구원) 그래픽적으로나 디자인 방향성 같은 부분이 비슷해 보일 수는 있겠지만 기아 디자인만의 견고함을 추구하는 디자인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후면부 테일램프 디자인이 입체적으로 말려 들어가면서 코너 부분과 맞물려 견고하게 꺾여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주변의 면들과도 견고하게 묶여 있는 모습이 기아 디자인만의 차별화된 모습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EV5에 중국 CATL 배터리가 어떤 배경으로 탑재됐는지 궁금합니다.

A. (국내상품1팀 손용준 팀장) 글로벌 제조사 모두 여러분들께서 익히 아시다시피 공급망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아가 원하는 품질 수준과 상품성 등의 부분들이 당연히 충족된 제조사를 고려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종합 고려해서 공급망 다변화,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기아가 국내 3사 외에도 CATL 배터리를 같이 고려해서 탑재하게 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다만, EV5가 CATL 배터리를 탑재했기 때문에 주행거리가 부족한 것은 아니며, 정통 SUV 프로파일을 갖춘 특성상 공력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공간 활용성 등의 이를 보완할 만한 장점을 확보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실제 시승해보시면 우려하지 않으셔도 될 경쟁력 있는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A. (MSV프로젝트5팀 신승훈 책임연구원) 중국산은 저가형 배터리라는 인식이 있고, 저가형 배터리는 겨울철 출력이 저하되는 등에 대한 성능적인 우려도 있는데, 기아는 CATL의 하이니켈 NCM 배터리를 탑재해 환경부 인증을 받았습니다. 상온 대비 저온 주행거리도 80% 이상을 확보해 강화된 보조금 지급 기준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했으며, 안전성 측면에서도 국내 배터리와 동일한 품질 기준으로 철저히 검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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