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시승기

렉스턴W 시승기…어쩌다 싼타페·쏘렌토R 사이에

렉스턴W 시승기…어쩌다 싼타페·쏘렌토R 사이에

"쌍용차는 출력 경쟁에서 한 발짝 물러섰습니다. 중요한 것은 실용구간에서의 토크니까요."렉스턴W 시승회에서 만난 ­쌍용차 관계자는 현대차 신형 싼타페를 염두한 듯 이렇게 말했다. 렉스턴W에 앞서 신형 싼타페가 출시됐고, 내달 초에는 기아차 뉴 쏘렌토R이 출시되기 때문에 더욱 신경이 쓰이는 듯 했다.최근 출시된 렉스턴W의 제원상 성능 및 편의사양은 현대기아차 경쟁 모델들에 비해 조금 부족해 보인다. 쌍용차 측은 이를 인정하면서도

국산차 시승기전승용
르노삼성 QM5 시승해보니…오프로드 가리지 않는 프리미엄 SUV

르노삼성 QM5 시승해보니…오프로드 가리지 않는 프리미엄 SUV

개인적으로 르노삼성차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 2003년 정도에 삼성자동차 SM5를 탔고, 무척 만족했던 것이 인연의 시작이다.처음 SM5가 나올 때만 해도 현대 쏘나타3가 다니던 시절인데, 당시 SM5는 요즘차와 견줘도 그리 빠질 것이 없는 제품력을 갖췄으니 경쟁 모델들과 비교도 할 수 없는 제품력을 자랑했다.하지만 당시 소비자들이 차를 보는 눈이 그리 높지 않아서였는지, 정치적 이유 때문이었는지, SM5는 당시 쏘나타3에 이어 램프만 바꿔 나온 E

국산차 시승기김한용
기아 K9 시승기…장점 3가지, 단점 3가지

기아 K9 시승기…장점 3가지, 단점 3가지

시승기를 쓰면서 '레일을 깔아놓은 것 같은 주행감각'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경우는 두가지.첫째는 고성능 스포츠카를 탈 때다. 포르쉐나 BMW를 탈 때면 밋밋한 노면 위를 달리는게 아니라 바퀴가 롤러코스터 레일에 끼워져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둘째는 정반대인 기아 K9 같은 경우다. 레일은 레일인데 롤러코스터가 아니라 KTX를 탄 느낌이다. 무려 시속 250km의 속도로 달리는 동안도 진동과 소음이 느껴지지 않고 착 가라앉은 채 달리는 모습 때문이다.

국산차 시승기김한용
르노삼성 SM3 전기차 시승기…미래의 차 '성큼'

르노삼성 SM3 전기차 시승기…미래의 차 '성큼'

르노삼성은 SM3 전기차를 올해 시험생산하고, 내년부터는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르노가 2010년 프랑스 파리국제모터쇼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개최하고 나서 불과 2년만이다. 기자도 SM3 전기차(현지명 플루언스 Z.E.)를 시승했는데, 당시 기술력으로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자동차여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다. 이번에는 이 전기차를 국내 도로에서 주행 해보는 기회가 생겼다. 르노삼성이 국내 출시를 앞두고 국내 기자

국산차 시승기김한용
미니 오너, 기아 모닝 사다 (2) - 주행성 우수해서

미니 오너, 기아 모닝 사다 (2) - 주행성 우수해서 "황당"

◆ 차량의 기본기가 눌라울 정도로 개선됐다이제는 아끼는 모닝의 임시번호판을 떼고 정식 번호판을 달아줄 때가 됐다.몇개월이나마 타보니 어느정도 차에 익숙해졌다. 여러가지 면을 살펴 봤을 때 신형 모닝은 옵션만 늘어난 게 아니라 차의 전반적인 기본기가 대폭 향상됐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시내 도로에서 주행 질감도 몰라보게 달라졌지만, 고속도로 주행에서 안정감 향상은 가끔 황당할 정도다. 경차로 이런 안정감을 느끼는건 예상하지 못

국산차 시승기
[시승기] 벨로스터 터보…“감탄할 만큼 강력하다”

[시승기] 벨로스터 터보…“감탄할 만큼 강력하다”

이제 더 이상 생김새만으로 주목 받는 차가 아니다. ‘악동’ 이미지에 걸맞은 터프한 터보 엔진이 탑재됐기 때문이다. 잘 달린다는 수입차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빠르다.얼굴은 더 험상궂게 변했고 세부적인 디자인도 개선돼 더욱 공격적이고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이제야 벨로스터가 제대로 된 모습을 찾은 것 같다. 국산차 중 이만큼 독특한 외관과 운전의 재미까지 겸비한 차는 여태 없었다.장점이 두드러져서였을까. 간간히 보이는

국산차 시승기김상영
미니 오너, 기아 모닝 사다 (1) - 미니 오너가 경차로 간 까닭은?

미니 오너, 기아 모닝 사다 (1) - 미니 오너가 경차로 간 까닭은?

BMW가 만든 미니 쿠퍼S를 타던 회사원 조혁준씨. 2011년 7월 갑자기 애지중지하던 미니를 팔고 기아차 모닝을 구입했다. 그는 하루 이틀 시승이 아니라 진정한 소비자 입장에서 수개월 차를 타면서 느꼈던 점을 정리해 글로 보내왔다.실제로 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에게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에 기사를 게재하기로 했다. 아래는 조혁준씨의 '장기(Long Term) 시승기'.◆ 기나긴 기다림…직접 공장에서 모닝를 출고받다모닝이 워낙 인기 차종이다 보

국산차 시승기
[단박 시승기] 기아 K9…미끄러지는 듯한 속도감, 믿어지지 않을 정도

[단박 시승기] 기아 K9…미끄러지는 듯한 속도감, 믿어지지 않을 정도

정말이지 믿어지지 않는 속도다. 시속 100km로 달리는 느낌인데 계기반에는 이미 180km로 달리고 있다고 나타난다. 시승한 기자들이 하나같이 "속도계가 고장난 것 같다"고 말했다. GPS를 이용한 속도계까지 동원해야 계기반이 정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운전자의 속도감을 믿을 수 없게 만드는 차다.이는 극도의 정숙성 즉, 노면 소음, 풍절음, 엔진음 등을 모두 극도로 억제한 결과다. 또한 노면이나 엔진에서 오는 미세한 진동을 대부분 잡아냈

국산차 시승기김한용
[시승기] 현대차 신형 싼타페…“부드러움의 극치”

[시승기] 현대차 신형 싼타페…“부드러움의 극치”

"정말인가요?"현대차 마케팅 관계자는 신형 싼타페를 가리켜 아우디 Q5를 염두에 두고 만든 차라고 했다. 아우디 Q5는 주행 감각과 품질 면에서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최고의 중형 SUV다. 말하자면 독일인들의 고집스런 품질 제일주의와 기술력으로 만들어낸 자부심 그 자체라 할 만한 차다.신형 싼타페를 시승해본 결과, 미안하지만 Q5와는 비슷하지도 않았다. 아니, 아예 이번 개발의 목표는 독일차를 향한 것이 아니라고 느껴졌다. 마케팅과 개

국산차 시승기김한용
[카수다 동영상] 현대 신형 싼타페 곳곳 살펴보니

[카수다 동영상] 현대 신형 싼타페 곳곳 살펴보니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19일 인천시 송도 하모니로(路) 일대에서 김충호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사장) 등 회사 관계자 및 자동차 전문기자단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싼타페(Santa Fe)’의 신차발표회 개최했다. 신형 ‘싼타페’는 2005년 싼타페(CM) 출시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모델이다.신형 ‘싼타페’는 ▲최고출력 184ps, 최대토크 41.0kg·m의 2.0 디젤 엔진과 ▲최고출력 200ps, 최대토크 44.5kg·m의 2.2 디젤 엔진(이

국산차 시승기김한용
쉐보레 캡티바 2.0 디젤…

쉐보레 캡티바 2.0 디젤…"정숙성과 안정성이 매력적"

쉐보레 캡티바 2.0 디젤은 기존 2.2 디젤과 외관 및 실내 디자인은 거의 같은 모습이지만, 배기량을 낮추고 기본 사양을 추가하는 등 내실을 다진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한국GM은 쉐보레 캡티바 2.0 디젤을 캡티바의 메인 트림으로 정하고 판매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다운사이징 된 엔진…여전히 강력한 토크 쉐보레 캡티바 2.0 디젤은 기존 2.2리터급 터보차저 디젤엔진을 다운사이징해 배기량을 낮춘 모델이다. 최고출력은 21 마력 낮아졌지만 ECU

국산차 시승기전승용

"국산차가 달라졌어요"…수입차 운전자 3인의 간추린 시승기

최근 국산차의 품질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는데도 불구하고 수입차를 직접 비교하지 않고 막연한 동경을 가져온게 사실이다. 때문에 자동차 전문지 탑라이더는 2월 1일부터 1개월간 수입차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국산차를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시승에서는 일본 수입차를 운전하고 있는 여러 운전자들이 국산차를 시승했으며 각 차종의 장단점을 비교했다. 아래는 국산차를 운전해본 수입차 운전자들 중 3인의 간추린 시승기.◆ K5를 타본

국산차 시승기김한용
[시승기] 수입차 오너, 스포티지R 타보더니…

[시승기] 수입차 오너, 스포티지R 타보더니…"작정하고 달리는 차, 매력적"

“요즘은 발이 근질근질해요.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 등이 시트에 묻히듯 달려 나가는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네요. 제 CR-V에서는 그런 느낌을 받기 힘들거든요”CR-V 오너 신상규씨(35세)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아무리 터보 엔진을 달았다 해도 이 정도의 주행 성능을 보일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미국계 엔진 관련 업체에서 근무하는 신씨는 회사에서 업무용 차량으로 스포티지R 디젤모델을 이용한 탓에 스포티

국산차 시승기전승용
[시승기] 어코드 오너가 타본 K7…“국산차가 이 정도였나?”

[시승기] 어코드 오너가 타본 K7…“국산차가 이 정도였나?”

◆ 혼다 어코드 오너 기아차 K7을 만나다 부산 해운대구에 사는 정두식씨(49)는 지난 2011년 8월 혼다 어코드를 구입했다. 어코드를 구입하기 전에 타던 차는 현대차 EF쏘나타다. 그는 EF쏘나타를 10년 동안 몰았다. 새 차를 사려고 벼르던 그는 일본차가 잔고장도 적고 10년이 지나도 처음 그대로의 승차감을 유지한다는 주변소리에 어코드를 구입했다.신발을 사면 온통 신발만 보이고 가방을 사면 남의 가방만 보이는 법. 어코드를 구입하고 만족하며 타고 있

국산차 시승기김상영
[시승기] 코란도스포츠…

[시승기] 코란도스포츠…"양악수술은 성공했지만"

킨텍스 부근 자유로 진입램프. 코너에 진입한 차는 요동치고 있었다. 불과 시속 40km 정도의 낮은 속도였지만 차가 도로 밖으로 튀어나갈 듯 했다. 차를 운전하면서 이 속도에서 공포감을 느낀건 처음이다.쌍용차는 12일, 일산 킨텍스(KINTEX) 제 2전시장에서 임직원과 기자들이 모인 가운데 대한민국 최초의 LUV(Leisure Utility Vehicle)라는 '코란도 스포츠'의 보도발표회와 시승행사를 열었다. 일산 킨텍스에서부터 파주 헤이리까지 자유로와 국도를 오가며 개선

국산차 시승기김상영
[영상] 쌍용 코란도스포츠에 앉아보니…

[영상] 쌍용 코란도스포츠에 앉아보니…"천장에 머리가 닿네"

쌍용차는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코란도스포츠를 공식 출시했다. 코란도스포츠는 지난해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SUT-1의 양산 모델이다. 국내 자동차 분류상 트럭으로 분류되는 코란도스포츠는 무쏘스포츠, 2세대 액티언스포츠를 잇는 후속모델이다. 이 차는 국산차 유일의 승용 위주 픽업 트럭 차량으로, 쌍용차는 대한민국 대표 LUV(Leisure Utility Vehicle) 모델이라며 레저 생활을 즐기는 고객들의 니즈(Needs)를 충족 시켜줄 차량이라고 쌍용차는 소개

국산차 시승기김한용
[뉴스블로그] 쏘나타 하이브리드, 폭스바겐 제타…실제 연비 비교 해보니

[뉴스블로그] 쏘나타 하이브리드, 폭스바겐 제타…실제 연비 비교 해보니

최근 기아차 K5와 현대차 쏘나타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등장했지요. 여러분들도 기사나 시승기를 통해 이미 대단한 연비를 낼 수 있다는 내용을 보셨을겁니다. 하지만 여기에 나타나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 연비가 나오는가라는 세부적인 사항 말이죠. 그것을 적어보려 합니다.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 기술은 비약적인 발전을 했고 다른 상당 수 브랜드에 비해 한차원 앞서있습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연료효율면에서도 21km/ℓ의

국산차 시승기김한용
'모닝 오너'가 타본 '기아 레이' 시승기

'모닝 오너'가 타본 '기아 레이' 시승기

최근 기아차 레이를 시승했습니다. 평소 기아차 올뉴 모닝을 타고 있는 입장이니 어느 정도 남보다 세밀하게 살펴볼 수 있는 부분도 있었을겁니다. 이 차는 박스형 경차로 현재 수입차 시장 1위의 기염을 토하고 있는 닛산 큐브와 약간 성격이 겹치는 차량이죠. 기아차 1위 판매량을 자랑하는 모닝과도 겹치는 차라서, 시장이 어떤식으로 움직일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잠시 타본 레이의 특징은 다음 여섯 줄로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 정말 말도 안되

국산차 시승기
[시승기] i40 디젤…국산 왜건이라고 무시하면 ‘큰 코’ 다쳐

[시승기] i40 디젤…국산 왜건이라고 무시하면 ‘큰 코’ 다쳐

기자에게도 왜건은 낯설다. 시승할 차도 많지 않을뿐더러 도로에서 왜건을 보는 일도 흔치 않다. 국내에서는 실용성을 강조한 왜건보다는 외관의 아름다움이나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세단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취향이 점차 유럽차를 선호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해치백이나 디젤 세단 등 유럽스타일의 차량이 줄이어 출시되고 있고 인기도 높다. 현대차는 기다렸다는 듯이 i40를 국내에 선보였다. 실용성에 고급스러움과 세련

국산차 시승기김상영
[시승기] 기아차 레이…

[시승기] 기아차 레이…"경차의 새로운 기준"

현대기아차는 올 한해 수많은 도전을 시도했다. 직분사 터보엔진과 듀얼클러치 변속기,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왜건 출시 등 괄목할만한 점이 어느 때보다 많았다. 기아차 레이는 현대기아차의 변화와 시도에 정점을 보여주는 차량이다.기아차 레이는 ‘경차는 단지 작고 경제성에 특화된 차량’이라는 인식을 전면적으로 부정한다. 기아차 측이 가장 강조한 점은 공간 활용성이다. 레이의 실내 공간은 기존의 자동차 상식을 훌쩍 뛰어넘는다. 실내

국산차 시승기김상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