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자동차는 현대인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었고 단순히 이동 수단이라는 전통적인 개념에서 주거, 휴식, 취미의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디자인은 출고될 때 이미 정해져 있어 자동차 오너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할 수 없다. 어느 회사의 어떤 모델의 자동차를 구입하면 자신의 자동차와 똑같은 차들이 거리에 즐비하다. 엄청난 비용을 들여서 몇 대 안되는 고급 차량을 구입해도 역시 다른 어느 누군가는 그 차량을 가지고 있다. 다른 차와는 구별되는 자신만의 독특한 차량을 가질수는 없을까? 이런 욕구를 채워주는 것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자동차 튜닝, 드레스업이다.
최근 자동차 오너들은 자신의 차량을 편리하고 독특하고 아름답게 꾸미는데 지출하는 돈을 아깝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쉽게는 일반화되어 있는 편리하고 실용적인 액세서리를 구입하여 장착하는 것에서부터 아예 차량 전체를 변형하여 전혀 다른 차로 만드는 것까지 욕구를 다양하게 충족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튜닝산업이 자동차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고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는 한국 자동차 부품 및 연관산업 전시회(KOAA SHOW 2010), 코아쇼에 열렸다. 그리고 주요 부대행사의 하나로 '2010 마이카 쇼' 드레스업카 경진대회가 개최됐다. 이 전시회에서는 차량을 유지하고 꾸미는 관련제품을 취급하는 업체들뿐만 아니라 자동차 오너, 동호회, 관련 서비스 및 단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관람객들에게 독특한 차량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상영 기자 young@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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