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코? 포르쉐? 자동차 이름들.. 무슨 뜻일까?

티코? 포르쉐? 자동차 이름들.. 무슨 뜻일까?

발행일 2010-12-11 00:09:52 정서연 객원기자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는 가장 큰 것은 바로 이름일 것이다. 때로는 누군가에게 친근하게 불리기도 하고 불러주기도 하는 자신의 존재를 상징하는 이름. 이름에 따라 삶이 바뀐다고 이야기 할 정도로 우리나라는 이름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으며 조금 특이한 이름을 소개 받게 되면 무슨 의미인지 묻고는 할 때가 있다.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는 어느 브랜드의 차이냐 만큼 중요한 것이 차의 이름이라고 보인다. 국내 여러 분야의 브랜드들이 감성마케팅에 열을 올리기 시작하면서부터 어떤 제품이든 이름이 중요하게 여겨지기 시작했고 이것은 자동차 시장에서도 바람을 일고 있는 현상이라고 보인다.

단순 트럭, 승용차, 경차라는 구분 개념을 떠나서 자동차의 개개별 이름이 차별화 전략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으며 차의 디자인과 주 타깃에 따라 이미지를 반영한 이름을 붙인다. 어느 브랜드인지는 몰라도 이름은 기억하는 경향도 보인다. 그 만큼 자동차세계에서도 이름은 차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데 영어인지 불어인지 한국말인지 어느 나라 말인지도 아리송한 자동차의 이름들 그 의미를 알아보자.

① GM대우 - 티코

국내 최초의 경차로 우리나라 경차열풍의 시초라고 볼 수 있다. TINY + TIGHT + CONVENIENT + COZY 의 첫 글자를 조합하여 TICO이름을 지었고 작고 튼튼하고 경제적이고 편안하다는 의미로 자동차의 특징을 잘 살려낸 이름이다.

② 폭스바겐 - 비틀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원하는 자동차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세계적으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모델이다. 지금의 자동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폭스바겐이 원래 이름이었다. 폭스바겐은 국민차라는 이름으로 히틀러가 나치정권당시 국민들에게 자동차를 대중화 시킨 모델이 되었다는 것에서 이름이 유래했고 이 자동차를 보고 미국기자가 딱정벌레(BEETLE) 같다고 기사를 쓴 것에서 애칭으로 불리다가 현재의 이름이 되었다.

③ 포르쉐 - 포르쉐시리즈

스포츠카하면 대표적으로 떠올리는 브랜드이자 모델인 포르쉐는 회사 설립자인 페르디난트 포르쉐 박사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벤츠사 경영진과의 불화로 회사를 나온 포르쉐 박사는 독일에서 엔지니어링 사무소를 시작으로 현재의 포르쉐라는 스포츠카의 명품 브랜드를 만들어 냈고 그 이름을 딴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다.

④ 기아 - 쏘렌토

조금은 독특한 발음에 듣기에도 외국어라는 느낌이 나는 쏘렌토는 이탈리아의 유명 휴양지 이름이다. 휴양지에서 같은 편안함을 자동차에서 느끼고 휴양지로 떠나고 싶게 만드는 차라는 의미를 부여했다고 한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자동차들의 이름은 대부분이 외국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우리말로 지어진 자동차도 있다.

⑤ GM대우 - 누비라

얼핏 들으면 불어 같은 느낌이 나는 이름이지만 이 이름은 ‘전 세계에서 사랑을 누려라’라는 의미로 ‘누비다’라는 우리말이 어원이다.

이 외에도 이탈리아의 휴양지 이름을 따온 투스카니,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말을 의미하는 갤로퍼, 멋진 마차라는 라틴어인 에쿠스, 세기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가진 제네시스 등이 자동차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다.

정서연 객원기자 via0110@nate.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역대 사이클 대회의 팀카 계보…이젠 친환경 시대

역대 사이클 대회의 팀카 계보…이젠 친환경 시대

자전거 경주의 현장은 언제나 선수들이 주인공이지만, 이들과 함께 숨가쁘게 달리는 '팀카' 또한 레이스의 숨은 공신으로써 경기 중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지로 디 이탈리아(Giro d’Italia), 부엘타 아 에스파냐 (Vuelta a España)등 세계 3대 사이클 대회는 전 세계 팬들의 주목도가 높은 만큼,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자사의 기술력과 친환경 모빌리티 비전을 알리기 위해 팀카로 참여하는 '브랜드 홍보 경쟁의 무대'이기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이렇게 스포티했나, 기아 스포티지 숏바디 공개

이렇게 스포티했나, 기아 스포티지 숏바디 공개

기아 영국 법인은 신형 스포티지를 4일 공개했다. 신형 스포티지는 부분변경으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외관, ccNC를 탑재한 12.3인치 터치 스크린 등이 특징이다. 신형 스포티지 유럽형은 숏바디 모델로 GT-라인 트림 선택이 가능하다. 현행 스포티지는 2022년 영국 출시 이후 12만4000대 이상 판매됐다.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준중형 SUV 중 하나이기도 하다. 신형 스포티지 유럽형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숏바디 모델이다. 국내 및 미국 사양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폭스바겐 아틀라스, 넓은 공간과 부드러움이 강점

폭스바겐 아틀라스, 넓은 공간과 부드러움이 강점

폭스바겐 신형 아틀라스를 시승했다. 신형 아틀라스는 북미시장을 겨냥한 폭스바겐의 대형 SUV로, 독일의 차만들기 기조와 미국시장의 대형화된 차체가 믹스된, 국내 소비자들이 좋아할 요소들로 구성됐다. 부드러운 승차감과 넓은 실내공간, 배기량으로 인한 세금 혜택은 긍정적이다. 폭스바겐은 지난 2024년 미국시장에 페이스리프트 모델, 신형 아틀라스를 출시했다. 아틀라스의 국내 도입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져, 새롭게 선보인 신차가 출시된 셈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닛산 신형 리프 티저 공개, 세련된 디자인..주행거리는?

닛산 신형 리프 티저 공개, 세련된 디자인..주행거리는?

닛산은 신형 리프 티저를 3일 공개했다. 신형 리프는 3세대 풀체인지로 기존 모델의 해치백 형태를 대신해 패스트백 스타일 크로스오버로 변경됐으며, 세련된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482km 이상을 목표로 한다. 오는 18일 공개된다. 신형 리프는 3세대 풀체인지다. 신형 리프 월드프리미어는 6월 18일 진행된다. 이전 세대 리프는 국내에서도 판매됐는데, 닛산이 한국 시장에 재진출하지 않는 이상 신형 리프는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토요타 신형 아이고 X 공개, 하이브리드 경형 SUV

토요타 신형 아이고 X 공개, 하이브리드 경형 SUV

토요타는 신형 아이고 X(AYGO X)를 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신형 아이고 X는 경형 SUV 아이고 X의 부분변경으로 외관에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으며, 실내는 디스플레이 크기가 확대됐다. 가솔린 엔진 대신 풀하이브리드를 탑재했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아이고 X는 시티카를 목표로 개발된 토요타 경형 SUV다. 아이고 X는 유럽 전용으로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을 전망이다. 신형 아이고 X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신형 아이고 X는 GA-B 플랫폼을 기반으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EV트렌드코리아 2025 개막, 전기차 비교 시승도 가능

EV트렌드코리아 2025 개막, 전기차 비교 시승도 가능

국내 대표 전기차 전시회 ‘EV트렌드코리아 2025’가 3일 서울 코엑스 A홀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본 행사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코엑스,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전기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총 94개사 451부스 규모로, 완성차, 충전 인프라, 배터리, 전장 부품 등 E-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에 걸친 최신 기술과 제품이 전시된다. 현대자동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캐딜락, 디오니소스 와인페어 메인 스폰서..리릭 전시

캐딜락, 디오니소스 와인페어 메인 스폰서..리릭 전시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캐딜락이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메이필드 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5 디오니소스 와인페어 (Dionysus Wine Fair)’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럭셔리 전기 SUV 리릭(LYRIQ)을 전시하고 캐딜락 오너 베네핏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캐딜락은 행사장 내 프리미엄 전시존에 리릭을 배치하고 세일즈 컨설턴트와의 1:1 상담, 캐딜락 굿즈가 포함된 랜덤박스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와인 페어에 참여한 1,500여 참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벤틀리 벤테이가 스피드 공개, 럭셔리 드리프트 머신

벤틀리 벤테이가 스피드 공개, 럭셔리 드리프트 머신

벤틀리는 벤테이가 스피드를 3일 공개했다. 벤테이가 스피드는 최고출력 650마력을 발휘하는 V8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한 고성능 버전이다. 벤테이가 스피드는 새로운 스포츠 모드를 지원하며, 드리프트도 가능하다. 벤테이가 스피드의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벤테이가 스피드는 고성능 버전이다. 벤테이가 스피드는 이전 세대의 W12 엔진을 대체하는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50마력, 최대토크 86.7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BMW M FEST 2025, M을 타는 것을 넘어 M 문화를 즐긴다

BMW M FEST 2025, M을 타는 것을 넘어 M 문화를 즐긴다

BMW M FEST 2025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BMW M FEST 2025는 BMW코리아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개최해 총 5500여명의 고성능 차 팬들이 참여했다. 온라인 입장권은 판매 시작 30분만에 매진되는 등 고성능 차 팬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보여줬다. 이번 행사는 BMW M 소유 고객은 물론 BMW M을 꿈꾸고 사랑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축제로 진행됐다. BMW M FEST 2025에서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30여 종의 BMW M 모델을 비롯해, 초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