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중교통 '트램'이 호주와 홍콩에도 있는 까닭

영국 대중교통 '트램'이 호주와 홍콩에도 있는 까닭

발행일 2011-07-05 02:08:59 정서연 객원기자

 버스와 전철이 익숙한 우리와는 달리 가까운 홍콩이나 호주에는 도심을 달리는 트램(TRAM)이 더 익숙한 대중교통 수단이다.

전철처럼 철로를 타고 이동하지만 버스처럼 도로 위를 달리는 트램은 여행자들에게 가장 이국적이면서도 유용한 교통수단이다.  유럽 일부지역의 대표적 대중교통수단인 트램이 무슨 사연으로 호주와 홍콩에 있을까?

  호주와 홍콩은 전혀 다른 문화권이지만, 호주는 영국의 개척지였고, 홍콩은 영국의 식민지였다는 역사적 공통점 때문에 영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따라서 이들 나라는 자동차들도 영국식으로 좌측통행을 하기 때문에 처음에 도로에 나설 때는 차가 오는 방향에 주의해야 한다.

멜버른의 무료시티트램

호주에서 볼 수 있는 트램은 보통 단칸박스의 형태이거나 짧은 열차의 형태로, 시드니, 멜버른 등 각 주의 시내를 중심으로 운행된다. 특히 멜버른에서는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순환하는 무료시티트램이 있기 때문에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물가가 높은 호주에서 교통비역시 여행객들에게 부담이 되는 중 시티트램은 단비와 같은 존재이다. 시티트램은 무료일 뿐만 아니라 시내의 중심 관광지에 정차하며 안내를 해주기 때문에 처음 멜버른시내를 접하는 사람들에게 친절한 가이드가 되어주기도 한다.

홍콩의 트램

홍콩 트램은 1904년 부터 현재까지 100년이 넘도록 운행되고 있으며 대부분이 초창기 모델로 홍콩을 달리는 골동품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홍콩의 트램은 영국의 이층버스를 연상케 하는 이층 구조가 일반적이다. 홍콩에서 트램을 타면 현지인과 관광객을 쉽게 구분 할 수 있다. 현지인은 1층을 주로 이용하지만 관광객들은 홍콩의 경치를 보기 위해 주로 2층에 자리를 잡기 때문이다. 

이층으로 돼 있다보니 차체가 매우 크다. 명품쇼핑으로 유명한 홍콩에서 트램의 큰 차체는 움직이는 대형 광고판이 된다. 트램 전체를 덮은 광고는 대부분이 쇼핑몰이나 패션 브랜드의 광고다. 지나친 상업주의라 할 수도 있겠지만, 관광객들에게는 홍콩을 찾은 또 하나의 볼거리로 느껴진다.

침사추이 같은 중심가에 들어서 여러 대의 트램과 버스가 지나는 것을 보고 있자면, 별다른 사고 없이 동시에 운행 되는 모습이 이국적이고 놀랍게 느껴질 정도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BMW 뉴 iX3 공개, 6세대 eDrive 기술..주행거리 805km

BMW 뉴 iX3 공개, 6세대 eDrive 기술..주행거리 805km

BMW는 5일(현지시간) 차세대 전기차, 뉴 iX3를 공개했다.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기반의 첫 양산형 모델로, 올 연말부터 생산이 시작된다. 뉴 iX3에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의 내외관 디자인을 비롯해 BMW 파노라믹 비전과 BMW OS X가 적용돼 차세대 BMW 신차를 가늠할 수 있다. 뉴 iX3에는 6세대 BMW eDrive 기술이 적용됐다. WLTP 기준 최대 805km의 주행거리, 최대 400kW 충전을 통해 효율성과 장거리 성능을 높였다. 또한 역동적이고 정밀한 핸들링도 강조했다. 2026년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푸조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승 개최, 월 30만원대 할부 제공

푸조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승 개최, 월 30만원대 할부 제공

푸조가 올 가을 도심 속 일상에 색다른 즐거움과 스마트한 효율을 선사하는 스마트 하이브리드 라인업 알리기에 나선다. 오는 30일까지 전국 푸조 전시장에서 푸조의 최신 전동화 기술이 적용된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와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시승행사는 푸조가 제안하는 세련되고 효율적인 주행의 즐거움이 일상에 기분 좋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레이 2026년형 조용히 출시, 가격은 1490~2003만원

기아 레이 2026년형 조용히 출시, 가격은 1490~2003만원

기아는 2026년형 레이를 조용히 출시했다. 2026년형 레이는 연식변경으로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차로 유지 보조 등 최신 ADAS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으며, 상위 트림은 후측방 충돌 경고와 충돌방지 보조 등이 추가됐다. X-라인 트림이 도입됐다. 가격은 1490만원부터다. 2026년형 레이 가격은 트렌디 1490만원, 프레스티지 1760만원, 시그니처 1903만원, X-라인 2003만원이다. 기존 2025년형 가격과 비교해 트렌디 90만원, 프레스티지 85만원, 시그니처 70만원 인상됐다.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폭스바겐 폴로 전기차 티저 공개, 고성능 GTI까지 나온다

폭스바겐 폴로 전기차 티저 공개, 고성능 GTI까지 나온다

폭스바겐은 ID.폴로(Polo) 티저를 4일 공개했다. ID.폴로는 폭스바겐 ID.2all 콘셉트카의 양산형 버전으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탑재해 작은 차체 크기에도 불구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폭스바겐 첫 고성능 전기차 GTI가 도입된다. 내년에 공개된다. ID.폴로는 폭스바겐 ID.2all 콘셉트카의 양산형 버전이다. 폭스바겐은 ID.폴로를 시작으로 익숙한 이름의 기존 폭스바겐 차명에 ID.를 붙이는 전기차명 체계로 변경한다. ID.티구안과 같은 모델이 새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무선 충전 탑재, 스마트폰처럼 편하게 충전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무선 충전 탑재, 스마트폰처럼 편하게 충전

포르쉐는 신형 카이엔 일렉트릭의 무선 충전 기술을 5일 공개했다. 신형 카이엔 일렉트릭의 무선 충전 기술은 스마트폰과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하며, 최대 11kW급 충전 출력으로 유선 완성 충전과 동일한 수준이다. 신형 카이엔 일렉트릭은 올해 하반기에 공개된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차세대 카이엔의 전기차 버전이다. 신형 카이엔 일렉트릭은 포르쉐 고객들이 기대하는 높은 실용성과 퍼포먼스 제공을 목표로 개발됐으며, 성능이 향상된 포르쉐 액티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폴스타5 제원 유출, 884마력..포르쉐 타이칸 정조준

폴스타5 제원 유출, 884마력..포르쉐 타이칸 정조준

폴스타5 제원이 유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에 따르면 폴스타5는 총 출력 748마력/884마력 사양으로 운영되며,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WLTP 기준 최대 669km다. 폴스타5는 4인승 고성능 그랜드 투어러로 연내 공개될 예정이며, 국내에도 출시된다. 폴스타5는 4인승 고성능 그랜드 투어러(GT)다. 폴스타5는 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e-트론 GT 등과 경쟁한다. 폴스타5는 연내 공개되며, 월드프리미어와 함께 풀패키지 구성인 런치 에디션을 도입한다. 폴스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EX30 크로스컨트리, 한국이 유럽보다 3500만원 저렴

EX30 크로스컨트리, 한국이 유럽보다 3500만원 저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EX30 크로스컨트리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EX30CC는 높은 지상고과 독특한 외관 디테일,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더했다. 출발부터 100km/h까지 3.7초만에 도달하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보여준다. EX30CC의 국내 판매가격은 5516만원이다. EX30 크로스컨트리의 글로벌 주요 국가 판매가격은 영국(4만5560파운드, 한화 약 8520만원), 스웨덴(60만9000크로나, 한화 약 8991만원), 독일(5만7290유로, 한화 약 9295만원), 일본(649만엔, 한화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벤츠 G클래스 1980 에디션 출시, 가격은 2억1820만원

벤츠 G클래스 1980 에디션 출시, 가격은 2억1820만원

벤츠코리아는 G클래스 스트롱거 댄 더 1980 에디션(STRONGER THAN THE 1980s, 이하 1980s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G클래스 1980s 에디션은 G클래스 W460 시리즈를 헌정해 제작된 한정판으로 클래식한 디자인이 강조됐다. 가격은 2억1820만원이다. G클래스 1980s 에디션은 1979년 첫 G클래스 모델 시리즈 W460을 헌정해 제작된 한정판 모델이다. G클래스 1980s 에디션은 글로벌 기준 G450d와 G500 두 가지 버전으로 전 세계 총 460대가 생산되며, 그 중 한국에는 G450d 25대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피아트 그란데 판다 공개, 귀여운 수동변속 SUV

피아트 그란데 판다 공개, 귀여운 수동변속 SUV

피아트는 그란데 판다 가솔린을 4일 공개했다. 그란데 판다는 과거 판다의 디자인 요소가 반영돼 박시한 복고풍 외관 디자인이 강조된 소형 SUV로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00마력 1.2리터 3기통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올해 하반기 판매가 시작된다. 그란데 판다는 올해 초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피아트의 차세대 SUV다. 피아트는 그란데 판다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매년 새로운 신차를 글로벌 시장에 도입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