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오페라는 그만, ‘쉽고 재미있는’ 오페라 나왔다

지루한 오페라는 그만, ‘쉽고 재미있는’ 오페라 나왔다

“세빌리아의 이발사”, 한국어로 선보이는 해설이 필요 없 오페라로 새롭게 선보여

발행일 2010-12-17 16:20:13 탑라이더

“세빌리아의 이발사”, 한국어로 선보이는 해설이 필요 없 오페라로 새롭게 선보여

쉽고 재미있는 오페라가 나왔다. 1998년 창단 후 12년간 피가로의 결혼, 카르멘, 사랑의 묘약 등 이른바 ‘드라마틱 오페라’를 선보이며 오페라의 대중화에 앞장서 온 OTM Company가 이번에는 로시니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새롭게 각색해 선보인다.

▲ 세빌리아의 이발사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프랑스의 극작가 보마르세의 희극 3부작 중 1부로 이탈리아의 작곡가 로시니가 곡을 붙인 작품이다. 젊은 연인들의 삼각관계를 경쾌하고 재치 있게 그려낸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기지와 풍자가 가득한 재미있는 내용과 선율이 아름다운 음악으로 그려내 이탈리아 오페라의 최고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OTM Company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이제까지 관객들에게 어려웠던 ‘오페라’라는 장르를 알기 쉽게 해석해 신선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작품의 음악적 아름다움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상상할 수 있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삽입하며, 모든 아리아와 대사를 한국어로 번안하여 선보이는 연출로 새로운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창출했다. 또한, 배우를 기용하여 극의 이해도를 높이고 극의 긴장도와 템포도 효과적으로 살렸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연출한 박경일 감독은 “뜻도 모르는 이탈리아 원어에 집착해 본래 웃고자 만든 코믹 오페라가 막상 객석의 웃음을 유발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나라 오페라의 현실이다”며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관객들이 ‘오페라 보는 재미’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도록 관객과 호흡을 같이 한다는 한다는 오페라 본연의 의미를 되살리려 노력했다”고 설명한다.

특히, 기존 오페라가 ‘성악’에만 의존해 왔다면 이번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음악 만이 아닌 오페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관객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이는 ‘어려운 오페라’가 관객들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오페라로 진화하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번 공연에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경력을 가지고 있는 실력파 성악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가운데 야인시대, 박치기 왕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탤런트 이재포와 추노, 에덴의 동쪽 등의 드라마에 출연한 탤런트 윤동환이 참여해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한국 오페라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드라마틱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2011년 1월 7일부터 2011년 2월 28일까지 화~금 1회, 토,일 각 2회씩 한화손보 세실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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