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미디어의 여행이야기] 에델바이스가 피는 곳, 소백산 국립공원

[허브미디어의 여행이야기] 에델바이스가 피는 곳, 소백산 국립공원

발행일 2011-07-18 10:20:03 변성진 칼럼리스트

아무리 장마철이라 해도 비가 이렇게나 오랫동안 지겹도록 올 줄은 몰랐다.

황금 같은 휴일에도 집에서 말 그대로 방콕!! 해야 하는 웃지 못 할 처지가 됐다. 이제 비님도 물러가시고 나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지.

미리미리 피서전쟁에 대한 작전을 짜놓지 않는다면 유난히 무더울 것 같은 올여름을 시원하게 견디기란 여간 어렵지 않을 것이다.

모처럼 찾아온 맑은 날씨와 어울리는 영혼마져 맑아지는 그런 곳…….소백산에 가보자.

소백산국립공원은 행정구역상으로 충청북도 단양군의 1개읍 · 3개면, 그리고 경상북도 영주시의 1개읍 · 4개면과 봉화군의 1개면에 걸쳐 있는 우리나라 12대 명산중의 하나로 1987년 12월 14일 건설부 고시 제645호에 의하여 우리나라 국립공원 제18호로 지정되었으며 1998년 2월23일에 공원관리가 환경부로 이관되어 관리되고 있고, 토지는 총면적이 322.383㎢로서 경북지역에 173.56㎢, 충북지역에 148.823㎢가 분포되어 있다.
소백산국립공원은 한반도의 등뼈와도 같은 백두대간의 줄기가 서남쪽으로 뻗어내려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와 경상도를 갈라 영주 분지를 병풍처럼 둘러치고 있다.

비로봉(1,439m), 국망봉(1,421m), 제1연화봉(1,394m), 제2연화봉(1,357m), 도솔봉(1,314m), 신선봉(1,389m), 형제봉(1,177m), 묘적봉(1,148m)등의 많은 영봉들이 어울려 웅장하면서도 부드러운 산세로 수려한 경관을 보여 주고 있다.

소백산은 소백이라는 이름 때문에 작은 산이라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소백산은 큰 명산이며, 주봉인 비로봉은 수많은 야생화의 보고로 희귀식물인 왜솜다리(에델바이스)가 자생하고 있는 지역으로 봄이면 철쭉이 만개하여 그 은은한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며, 천연기념물 제244호인 주목군락과 함께 잘 어우러져 있어 그 고고한 자태와 함께 능선의 부드러운 멋, 우아한 곡선미와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동안 우리의 충실한 발이 되어준 차는 주차장에 정직하게 세워놓고 간단한 짐만 챙겨서 자연의 친구가 되기 위한 등산을 해보자.

가벼운 동네산책이 아니므로 기본적인 등산용품-등산화, 생수, 간단한 음식-정도는 챙겨야 하겠다.

 

오르락내리락 하는 모든 것들이 우리내 인생처럼 즐거웠다 힘들었다 하는 것이다. 소백산은 비로봉을 최종 목적지로 삼는다. 첫출발지에 따라 16가지 정도의 등산코스도 다양하니 사전에 꼼꼼히 챙겨야 할 것이다.
아마도 당일 코스로는 약2시간30분 정도 소요되는 어의곡코스가 무난하지 않을까 한다.

비로봉을 향해 오르다 보면 신선한 공기와 그야말로 그림같이 펼쳐진 풍광들이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줄 것이다.

그중 3m나되는 희방폭포의 웅장함은 그냥 지나칠 수 없게 한다. 희방폭포앞에서는 누구든 기념촬영을 하게 된다. 떨어지는 폭포수의 시원하고 우렁차기까지한 소리만 들어도 무더운 여름이라는 말은 멀리~~안드로메다로 보내도 충분할 것이다.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면 그간의 피로쯤은 순식간에 사라 질 것 이다.

 

산을 오르다 만나는 희방사에서 마시는 시원한 약수는 어찌나 시원한지 종교를 떠나 우리를 여름으로의 해탈을 경험하게 해준다.

 

비로봉으로 가는 마지막 기나긴 계단에서는 성급함을 버리고 여유 있게 즐기며 오르다 보면 어느새 비로봉이 ‘수고하였소!’ 하고 반갑게 맞이할 것이다.

이제 땀을 식히며 시원한 물한모금마신뒤 ‘야~~호!!’ 도 외치고 여름을 이길 준비는 충분히 다 된 것같다.

 

* 소백산 국립공원 정보 *

1.탐방객이 지켜야 할 안전수칙 10가지
- 지정된 탐방로 외의 위험한 곳에는 들어가지 맙시다.
- 산란기나 동면기, 해빙기 등 야생동물의 서식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위험에 노출되기 쉽고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므로 야간산행을 하지맙시다.
- 자신의 체력에 맞지않은 무리한 산행은 소중한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 폭우, 폭설 등 기상특보가 발령된 경우에는 국립공원 출입이 금지됩니다.
- 산행 시에는 사전에 탐방하고자 하는 지역의 정보를 확인합시다.(소요시간, 일몰시간, 기상특보, 교통편 등)
- 야생식물이나 버섯을 함부로 먹지맙시다.
- 음주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 후 산행이나 물놀이를 합시다.
- 국립공원 내 전 계곡에서의 수영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지정된 물놀이 장소가 아닌 계곡, 폭포 등 위험한 곳에서는 수영을 하지맙시다.
- 산악공원을 방문 시에는 기상상태를 확인하시고, 우의/방한복/구급약품/랜턴/휴대폰/예비배터리 등을 꼭 휴대합시다.
- 안전사고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119구조대, 국립공원사무소, 경찰서 등 관계기관에 즉시 연락합시다.

* 소백산 가는 길 *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 산86-1
043-423-0708 http://sobaek.knps.or.kr

서울(소요시간 2시간 30분)-어의곡 코스
1.서울 → 서울TG → 신갈JC → 영동고속도로(강릉 방면) → 만종JC → 중앙고속도로(대구 방면) → 북단양IC → 국도 5호선(단양 방면) → 고수삼거리(영춘, 구인사 방면) → 아평삼거리(소백산국립공원 방면) → 어의곡주차장 → 어의곡탐방지원센터

2.서울 → 동서울TG→호법JC→ 영동고속도로(강릉 방면) → 만종JC → 중앙고속도로(대구 방면) → 북단양IC → 국도 5호선(단양 방면) → 고수삼거리(영춘, 구인사 방면) → 아평삼거리(소백산국립공원 방면) → 어의곡주차장 → 어의곡탐방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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