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미세먼지의 습격...내차 기관지가 위험하다

중국발 미세먼지의 습격...내차 기관지가 위험하다

자동차 성능과 연비까지 저하시키는 미세먼지로부터 내 차 지키기

발행일 2013-11-08 16:24:54 박태준 기자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환절기, 중국발 미세먼지 때문에 기관지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로 각종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며 면역기능을 떨어뜨린다. 미세먼지 때문에 외출마저 꺼려지는 요즘, 내 차의 건강상태는 안전할까?
 
일반마스크로는 미세먼지의 인체유입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이 미세먼지가 자동차로 들어온다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중고차사이트 카즈(www.carz.co.kr) 매물관리부 최경욱 팀장은 “미세먼지가 차량내부로 들어오면 운전자 및 탑승자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차의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해 고장이 잦아지고 연료소비가 증가한다”고 밝혔다.
 
소중한 내차를 미세먼지로부터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자동차의 기관지라 할 수 있는 부분은 흡기필터, 캐빈필터, 라지에이터 팬 등이다. 이 부분의 관리를 소홀히 하면 소중한 내 차도 기관지 질환에 걸릴 수 있다.
 
흡기필터(에어필터)는 엔진으로 들어가는 공기를 걸러주는 부품으로 여기에 먼지가 끼면 엔진으로 들어가는 공기의 흐름을 방해해 흡입저항이 발생한다. 이렇게 저항이 생기면 엔진출력이 낮아지기 때문에 연비가 떨어진다. 또한 불완전 연소로 인해 배출가스의 양도 늘어난다. 이를 방지하려면 에어필터를 자주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권장 교체시기는 제조사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주행거리가 5천~7천km 늘어날 때마다 바꿔줘야 한다. 요즘처럼 대기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교체시기를 보다 짧게 하는 것이 좋으며, 종종 필터를 분리해 이물질을 털어내기만 해도 엔진효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차내로 유입되는 공기를 거르는 캐빈필터(에어컨필터)를 오랫동안 교체하지 않은 채 방치하면 미세먼지 여과효과가 떨어진다. 최근 한 방송에서 에어컨필터에 세균이 얼마나 살고 있는지 측정한 결과 화장실 변기의 평균 수준인 200RLU를 훨씬 넘는 수치가 나와 충격을 주기도 했다. 에어컨 필터를 깨끗이 관리하려면 보통 6개월 또는 주행거리 1만~1만5천km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향균기능이 있는 필터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라지에이터 팬은 라디에이터에 공기를 불어넣어 냉각수의 온도를 떨어트리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여기에 미세먼지 등 이물질이 쌓이면 냉각수가 원활히 냉각되지 않아 냉각수가 펄펄 끓어 넘치는 아찔한 경험을 하게 될 수 있다. 냉각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냉각수(부동액)를 최소 2년에 한번은 교환해줘야 한다. 더불어 라디에이터 안으로 미세먼지, 이물질 등이 끼지 않았는지 평소에 주의를 기울이고 청소를 병행해주는 것이 좋다.
 
중고차 카즈 관계자는 “오래 달린 차일수록 주행환경에 대해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추워지는 날씨 탓에 차량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 요즘이지만 내 차에 대한 꾸준한 관리는 나의 건강과 경제까지 책임지는 중요한 요소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다가올 겨울까지 안전하고 경제적인 운행을 하자.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인터뷰] 람보르기니 페노메노, 퓨오프 모델이 지닌 특별함

[인터뷰] 람보르기니 페노메노, 퓨오프 모델이 지닌 특별함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지난 7월 한정판 퓨오프(Few-Off) 슈퍼 스포츠카 페노메노(Fenomeno)에 대한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마테오 오르텐지(Matteo Ortenzi)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생산 라인 디렉터와 아태지역 기자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페노메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Q1. 람보르기니의 기존 퓨오프 모델들은 디자인과 성능, 경량화에서 놀라움을 전해줬습니다. 이번 모델에서 어떤 변화에 주목해야 할까요? A1. 이번 차량에는 여섯 가지 핵심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그랑 콜레오스 2026년형 출시, 가격은 3497~4581만원

그랑 콜레오스 2026년형 출시, 가격은 3497~4581만원

르노코리아는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는 R:아케이드 게임과 R-beat 노래방 서비스 등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강화됐으며, 파노라마 선루프가 추가됐다. 가솔린 터보 4WD 트림도 조정됐다. 가격은 3497만원부터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 세부 가격은 가솔린 터보 테크노 3497만원, 아이코닉 3881만원, 에스프리 알핀 4092만원, 에스카파드 에디션 선루프 4187만원, 루프박스 4269만원이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는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폴스타, 동탄서 ‘폴스타 온 투어’ 진행..찾아가는 시승 및 전시 행사

폴스타, 동탄서 ‘폴스타 온 투어’ 진행..찾아가는 시승 및 전시 행사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9월 19일부터 9월 28일까지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 찾아가는 시승 및 전시 행사 ‘폴스타 온 투어(Polestar on Tour)’를 진행한다. 폴스타 온 투어는 100% 온라인 판매 중인 폴스타가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고객의 일상 속에서 브랜드와 차량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롯데백화점 동탄점 1층 미디어 스트리트에서 진행하며, 전기 퍼포먼스 SUV 쿠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제네시스 GV80 2026년형 출시, 가격은 6790~1억902만원

제네시스 GV80 2026년형 출시, 가격은 6790~1억902만원

제네시스는 2026년형 GV80·GV80 쿠페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2026년형 GV80·GV80 쿠페는 연식변경으로 사양 최적화를 통해 판매 가격을 낮춰 고객에게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하고, 도어 무드램프 밝기 향상 등 개선이 이뤄졌다. 가격은 6790만원부터다. 2026년형 GV80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6790만원, 3.5 가솔린 터보 7332만원, 2026년형 GV80 쿠페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8016만원, 3.5 가솔린 터보 8430만원, 3.5 가솔린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9055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공개, 8기통 하이브리드..제로백 2.3초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공개, 8기통 하이브리드..제로백 2.3초

페라리는 849 테스타로사(849 Testarossa)를 10일 공개했다. 849 테스타로사는 SF90 스트라달레의 후속으로 V8 트윈터보 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이 조합돼 총 출력 1050마력을 발휘하며, 제로백 2.3초의 성능을 갖췄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849 테스타로사는 SF90 스트라달레를 대체하는 페라리 플래그십 모델이다. 849 테스타로사는 쿠페와 스파이더로 운영된다. 테스타로사는 페라리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로드카에서 이름을 차용했으며, 849는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콘셉트 쓰리 공개, 벨로스터 스타일 전기차

현대차 콘셉트 쓰리 공개, 벨로스터 스타일 전기차

현대차는 9일 콘셉트 쓰리(Concept THREE)를 공개했다. 콘셉트 쓰리는 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소형 EV 콘셉트카로 해치백 형태의 개성 있는 디자인을 갖췄다. 특히 C필러에서 사이드, 리어까지 이어지는 입체적인 볼륨감은 존재감을 강조한다. 콘셉트 쓰리는 차별화된 소형 EV를 통해 아이오닉 라인업을 소형 차급까지 확장하겠다는 현대차의 비전을 담은 모델이다. 현대차는 2019년 '45', 2020년 '프로페시', 2021년 세븐(SEVEN)' 등을 공개한 뒤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르노 클리오 풀체인지 공개, 뒷모습은 페라리?

르노 클리오 풀체인지 공개, 뒷모습은 페라리?

르노는 신형 클리오를 9일 공개했다. 신형 클리오는 6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르노 콘셉트카 엠블렘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외관과 디지털화된 실내, 이전 세대 대비 커진 차체 등이 특징이다. 디젤 엔진은 단종됐으며, 풀하이브리드가 도입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클리오는 르노를 대표하는 해치백으로 유럽에서 인기가 많다. 클리오는 국내에도 출시된 바 있는데, 낮은 판매량으로 2019년 12월 판매가 중단됐다. 르노코리아는 클리오를 대신해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BYD 씨라이언 7, 실내 고급감과 승차감 인상적

[시승기] BYD 씨라이언 7, 실내 고급감과 승차감 인상적

BYD 씨라이언 7 RWD를 시승했다. 씨라이언 7은 BYD가 국내에 선보인 3번째 모델로, 중형 쿠페형 SUV로 분류된다. 씨라이언 7은 전기차의 범주를 벗어나도, 가격과 크기를 고려하면 경쟁력 있는 실내 고급감과 승차감을 보여준다. 패밀리카로 중형 SUV를 고려한다면 주목할만 하다. BYD는 다양한 서브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는데, 국내에는 해양(Ocean) 시리즈 모델인 씰(SEAL)과 씨라이언(SEALION) 7, 왕조(Dynasty) 시리즈 위안 플러스의 해외판 네이밍 아토(ATTO) 3가 출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기아 스포티지 2026년형 조용히 출시, 가격 2863~3995만원

기아 스포티지 2026년형 조용히 출시, 가격 2863~3995만원

기아가 2026년형 스포티지를 출시했다. 2026년형 스포티지는 연식변경으로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과 공기청정 시스템, 오토디포그, 레인센서 등 고객 선호 사양이 기본 탑재됐으며, 트림에 따라 2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등이 추가됐다. 가격은 2863만원부터다. 2026년형 스포티지 세부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1.6 가솔린 터보 프레스티지 2863만원, 노블레스 3197만원, 시그니처 3458만원, X-라인 3522만원이다. 2.0 LPG는 프레스티지 2927만원, 노블레스 3261만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