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도 스펙 관리가 필요하다...내차 몸값 높이려면?

중고차도 스펙 관리가 필요하다...내차 몸값 높이려면?

발행일 2013-11-14 13:21:31 박태준 기자
요즘 청년들은 회사에 취직하기 위해서 다양한 스펙을 쌓는다. 꾸준한 기간 동안 다양한 스펙을 축적한 인재가 원하는 직장에 입사할 수 있다. 내차 판매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미리 스펙을 준비해둔 차량은 중고차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내차를 인기차량으로 만들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 매물관리부 최경욱 팀장은 “판매시 인기 있는 차량을 만들려면 신차구입시부터 염두에 둬야 할 사항이 있는데, 컬러, 옵션, 베스트셀링카 여부”라고 밝혔다.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있는 색상은 검정, 은색, 흰색 등 무채색이다. 특히 고급차에는 검정색과 은색이, 준중형 차량은 흰색이, 경차나 SUV는 색상에 민감하지 않지만 백진주 색은 수요에 비해 물량이 없어 인기가 높은 편이다. 또한 순정 내비게이션과 선루프 등의 선호옵션도 인기차량을 만들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이밖에 특정 시기에 반짝 인기를 끄는 모델이 아닌 베스트셀링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쉽게도 신차구입시 위와 같은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면, 꾸준한 관리로 인기차량을 만들어 보자.
 
적절한 소모품 교체는 자동차 관리의 첫 걸음이다. 엔진오일은 약 5천km, 브레이크 패드는 약 2만km, 브레이크 오일은 4만km 마다 교체하고 점화플러그는 1만5천km를 달리면 바꿔야 한다. 또한 수동변속기 차량의 미션오일은 4만km, 자동변속기의 경우 2만km 마다 갈아줘야 한다. 엔진에 관련된 소모품을 제 때 교체하지 않으면 엔진효율이 떨어져 차량성능이 저하되고 출력이 낮아져 연비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또 브레이크액, 브레이크패드, 타이어 등 운전자의 안전에 관련된 부품 역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밖에 환절기에는 자동차도 사람처럼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봄, 가을에는 거센 바람과 모래먼지, 황사 등에 의해 필터부품에 소모가 있고, 여름에는 폭우, 장마 등에 의한 침수피해를 주의해야 한다. 겨울에는 한파나 폭우에 의한 엔진예열, 타이어 마모 등에 신경 써야 한다.
 
무엇보다 사고가 나지 않게 안전운전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불가피하게 사고처리를 해야 할 경우 공식 대리점에서 점검을 받아 내역증명서를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차량튜닝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튜닝에 의한 감가가 많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운전자의 운전습관도 내차판매시 중요시되는 사항 중 하나다. ‘흡연자의 차량은 흡연자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또한 급브레이크, 급발진 등 과격한 운전은 차량내∙외부를 상하게 하는 것은 물론 되팔기도 어렵게 만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카즈 최경욱 팀장은 “중고차 매입이나 판매 경험이 한번이라도 있는 소비자는 신차구매시부터 되팔기를 염두에 두고 차량을 관리한다”고 언급했다. 또 “중고차 판매 비수기에도 관리가 잘 돼 있는 차량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고 말했다.
 
꾸준한 관리는 차량의 성능을 유지하고 운전자의 안전을 지킴과 동시에 감가가 적은 인기차종을 만드는 것이기도 하다. 즉 현재의 운전자인 나뿐만 아니라 미래의 오너에게도 바람직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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