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 새로 바뀐 자동차 관련 법규는?

2013년에 새로 바뀐 자동차 관련 법규는?

발행일 2013-11-26 12:15:16 박태준 기자
한 해를 돌아보고 다음 해를 준비하는 연말이다. 과거를 되짚어 보는 것은 미래를 점치는 일일 터. 중고차매매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는 내년 자동차 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올 한해 바뀐 자동차 법규를 점검했다.
 
올해 6월부터 중고차매매단지에서의 호객행위가 법적으로 금지됐다. 매매단지 입구에서부터 시작되는 극심한 호객행위는 중고차를 구입하고자 찾아온 소비자에게 많은 부담을 주곤 했다. 이를 법으로 금지함으로써 보다 편한 마음으로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또한 올해부터는 자동차 관리법에 의거해 차량의 신규등록, 이전등록, 정비 및 점검내역, 중고차 판매시 성능점검기록부 등의 내용을 모두 국토해양부 전산망을 통해 기록해야 한다. 이를 통해 보다 투명한 중고차 거래환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중고차 잔가율(과세 표준)이 상향조정됐다. 자동차의 내구성 향상으로 자가용 승용차의 내용연수(사용가능 햇수)가 12년에서 15년으로 연장됐고 이에 따른 잔가율도 상향조정된 것. 1년 미만만 기준에 비해 낮아졌고 이후 차량에 대한 잔가율은 모두 상향 조정되었다.
 
자동차 생산시 지켜야 할 법규 역시 달라졌다. 올해 1월부터 새롭게 출시되는 차는 의무적으로 TPMS(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 즉,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를 장착해야 한다. 기존 차량은 2014년 6월까지 유예기간을 두고 탑재해야 한다. 또한 신연비 제도가 실시됐다. 올해부터 제작되는 차량은 도심연비, 고속도로연비, 복합연비 등을 모두 표시해야 하고 연비에 따라 부여되는 등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표시해야 한다.
 
또 국토부는 지난 8월 ‘자동차 튜닝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10월에는 ‘알기 쉬운 자동차 튜닝 매뉴얼’을 제작∙보급했다. 더불어 튜닝규제 개선, 튜닝부품 인증제 등이 시행되었으며 올해 말부터는 일부 승인이 필요없는 경미한 튜닝대상을 확대 시행하는 등 튜닝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엿보인다.  
 
한편 운전법규에 대한 변화도 보인다. 올해부터 서울시 전역에서 3~5분 이상 공회전을 할 경우 과태료 5만원이 부과된다. 또 모든 승합차는 단계별로 속도제한장치를 의무설치해야 하며 꼬리물기 단속지역이 3500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반면 운전자가 1년간 사고를 내지 않고 교통법규를 잘 지켰다면 특혜점수를 받을 수 있다. 특혜점수는 10점이며 벌점을 받았을 경우 공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7월부로 한-EU FTA가 체결됨에 따라 폭스바겐코리아, BMW, 메르세데츠 벤츠 등의 가격이 인하됐다. 이처럼 한-EU FTA 관세인하에 의해 향후 유럽차의 가격이 1.6% 정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고차매매사이트 카즈 매물관리부 최경욱 팀장은 “올 한해 변경된 법규를 미리 확인해두면 바뀐 법규로 인해 곤란한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음은 물론 내년 자동차 시장을 예측할 수 있다”고 첨언했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마세라티 MC퓨라 공개, MC20 후속..621마력 슈퍼카

마세라티 MC퓨라 공개, MC20 후속..621마력 슈퍼카

마세라티는 MC퓨라(MCPURA)를 11일 공개했다. MC퓨라는 MC20의 부분변경으로 외관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으며, 다양한 신규 외관 컬러가 도입됐다. 실내는 신형 스티어링 휠과 알칸타라 소재 확대 적용으로 고급감이 향상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MC퓨라는 마세라티 슈퍼카 MC20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MC는 마세라티의 레이싱 프로그램의 약자이며, 'PURA'는 이탈리아어로 '순수함'을 의미한다. 마세라티는 MC퓨라의 생산량을 제한적으로 유지할 계획으로 올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포르쉐 카이엔 블랙 에디션 공개, 블랙으로 고급감 '업'

포르쉐 카이엔 블랙 에디션 공개, 블랙으로 고급감 '업'

포르쉐는 카이엔 및 타이칸 블랙 에디션을 11일 공개했다. 카이엔 및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와 고광택 블랙 익스테리어 패키지 등 스포티하면서도 고급감이 강조됐으며,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ADAS 등 다양한 옵션이 기본 탑재됐다. 카이엔 및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과 고성능 사양을 바탕으로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것이 특징이다. 블랙 에디션은 블랙 컬러 외에도 셰이드 카테고리에서 외관 컬러 선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쉐보레 트랙스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155~2851만원

쉐보레 트랙스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155~2851만원

쉐보레는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새로운 RS 미드나잇 에디션과 신규 외관 컬러가 도입됐으며, 온스타를 통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전체적인 상품성이 개선됐다. 가격은 2155만원이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세부 가격은 LS 2155만원, 레드라인 2565만원, 액티브 2793만원, RS 2851만원이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최신 컬러 트렌드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액티브에 모카치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르노 보레알 공개, 셀토스보다 큰 소형 SUV

르노 보레알 공개, 셀토스보다 큰 소형 SUV

르노는 보레알(Boreal)을 10일 공개했다. 보레알은 르노의 차세대 소형 SUV로 전면부에 독특한 시그니처 라이팅이 탑재되는 등 파격적인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실내에는 르노 최신 레이아웃인 OpenR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르노는 2023년부터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유럽 외 지역에 맞춤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르노코리아가 도입한 그랑 콜레오스가 대표적인 예다. 보레알은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소형 SUV로 라틴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6N' 공개, 650마력 전기 스포츠카

현대차 '아이오닉6N' 공개, 650마력 전기 스포츠카

현대자동차는 10일 '2025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아이오닉 6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6 N은 롤링랩에서 얻은 차량 데이터,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이 결합돼 주행성능을 끌어올린 차량으로 트랙 주행과 일상 주행 모두에서 고객을 만족시킬 고성능 전동화 모델이다. 현대 N은 고성능 전동화 모델을 통해 즐거운 주행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브랜드 3대 성능 철학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레이스트랙 주행능력(Racetrack Capability), 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시승기] 볼보 신형 XC90, 정숙성 높이고 에어 서스펜션 적용

[시승기] 볼보 신형 XC90, 정숙성 높이고 에어 서스펜션 적용

볼보 신형 XC90 B6를 시승했다. 신형 XC90은 부분변경 모델로,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크고 선명해진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와 UX, 스마트폰 무선충전 위치 변화가 특징이다. 특히 실내 정숙성 향상을 위해 방음재를 보강하고,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전반적인 완성도를 높인 것이 주목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최근 90 클러스터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 신형 XC90과 S90은 볼보의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내외관 디자인을 변경하고, 트림을 조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현대차 스타게이저 티저 공개,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 스타게이저 티저 공개,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가 신형 스타게이저(Stargazer) 티저를 8일 공개했다. 신형 스타게이저는 소형 미니밴 스타게이저의 부분변경으로 전면부와 후면부에 현대차 엠블럼을 연상시키는 'H' 램프가 구현됐으며, 루프랙 등이 적용됐다. 6승과 7인승으로 운영된다. 이달 중 공개된다. 스타게이저는 지난 2022년 공개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전용 모델이다. 열대 기후와 다양한 도로 지형에 최적화된 설계를 제공한다. 스타게이저는 소형 미니밴으로 현대차 인도네시아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전기차로 얼마나 갈 수 있나? 루시드 에어 1205km..기네스 신기록

전기차로 얼마나 갈 수 있나? 루시드 에어 1205km..기네스 신기록

루시드는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이 '한 번 충전으로 전기차 최장거리 주행'이라는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10일 밝혔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독일 뮌헨을 재충전 없이 주행했으며, 주행거리로는 1205km에 달한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시작해 독일 뮌헨까지 1205km의 여정을 재충전 없이 한 번에 주행, '1회 충전으로 전기차 최장거리 주행' 부문에서 기네스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폴스타 4, 유로 NCAP 안전평가 최고 안전 등급 획득

폴스타 4, 유로 NCAP 안전평가 최고 안전 등급 획득

폴스타 4가 유로 NCAP (The 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폴스타 4는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 92%, 어린이 탑승자 보호 85%를 받는 등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보장한다.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은 1997년부터 차량 안전 테스트 결과를 인증하며, 충돌 보호 성능이 우수하고 첨단 사고 예방 기술이 탑재된 차량에만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부여한다. 폴스타 4는 측면 충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