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현대, 중국 年판매 100만대 돌파

베이징현대, 중국 年판매 100만대 돌파

현대차 해외 단일 시장 연간 판매 100만 대 최초 돌파 쾌거

발행일 2013-12-25 09:02:15 박태준 기자

현대차 해외 단일 시장 연간 판매 100만 대 최초 돌파 쾌거

▲ 왼쪽부터 류즈펑 베이징현대 상임부총경리, 최성기 베이징현대 법인장(부사장), 쉬허이 베이징현대 동사장, 설영흥 현대차그룹 부회장, 리펑 전 베이징현대 상임부총경리, 왕수복 현대ㆍ기아차 중국사업본부장(전무).
현대차가 중국에 진출한지 10년이 넘었지만, ‘현대속도(現代速度)’는 여전히 가속력을 잃지 않고 있다. (※ 현대속도(現代速度) : 현대차가 2002년 12월 중국시장에 뛰어든 이후 불과 수 년 만에 4위까지 수직 상승, 중국 공상계(工商界)에 큰 충격을 가져온 현상을 가리키는 신조어)
 
현대차는 베이징현대(현대차 중국 합자법인)가 연간 판매 100만 대를 달성했다고 25일(수) 밝혔다. 이는 현대차가 진출한 해외 단일 시장에서는 처음 달성한 쾌거며, 중국에 진출한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도 최단 기간에 이룩한 성과다.
 
베이징현대는 올해 1월 현대차의 단일 시장 최초로 월간 판매 10만 대를 돌파한 데 이어, 12월에는 진출 이후 누계 판매 500만 대를 달성하며 현대차의 ‘기록양산기’ 역할을 해왔다.
 
중국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2003년에 불과 5만 대를 판매했던 베이징현대가 11년 만에 100만 대 판매 브랜드 반열에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중국시장 진출 초기에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정확히 예측해 구형 모델 중심이었던 중국 자동차 시장에 EF쏘나타, 아반떼 등 당시 현대차의 신형 차량들을 투입해 시장을 선도했고, 베이징현대 2, 3공장의 신속한 확장을 통해 팽창을 거듭하는 중국의 산업수요를 적시에 흡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베이징현대는 이번 연간 판매 100만 대 돌파를 계기로 중국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판매 극대화를 통한 성장 기반 확보 위주의 대응에서 벗어나, ‘판매와 브랜드의 균형 잡힌 성장’을 향후 10년 과제로 삼을 계획이다.
 
▲ 광저우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중형급 중국 전용 전략차 ‘밍투(名图, 영문명 MISTRA)’
 
이에 따라 베이징현대는 지난 23일(월) 베이징시 올림픽 공원에 위치한 베이징국가회의중심에서 설영흥 현대차그룹 부회장, 최성기 베이징현대 법인장 등 임직원 7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연간 판매 100만 대 돌파’ 행사를 갖고, 베이징현대 새로운 10년의 비상을 위한 新 브랜드 전략을 발표했다.
 
최성기 베이징현대 법인장은 “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Modern Premium)을 기초로 베이징현대는 창의적이며 고객의 삶을 배려하는 감성적인 브랜드로 나아갈 것이며, 이를 위해 기업PR 신규 광고 캠페인을 추진하는 한편 상품, 판매, A/S 등 각 분야에서 개선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징현대는 내년 초부터 각 종 매체를 통해 소개될 새로운 기업PR 광고 슬로건으로 ‘从现代到未来(현대를 통해 미래로)’를 발표하는 한편, 중국시장에서 누계 판매 500만대를 달성하며 고객과 함께 성장해온 현대차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을 통해 고객의 삶을 더욱 품격 있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베이징현대는 신규 광고 캠페인과 함께 신형 제네시스부터 적용된 현대차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의 중국 내 전파를 본격화할 계획이며, 아울러 친환경, 첨단 기술 등 중국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미래 자동차 기술 분야에 대한 고객 커뮤니케이션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마케팅 분야에서도 그 동안 공을 들여온 축구 국가대표팀 및 베이징 국제 마라톤 대회 후원 등 스포츠마케팅과 뮤지컬 맘마미아, 캣츠 후원 등 문화마케팅 외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교통 문화의 개선을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전개, 교통사고 유자녀 후원을 위한 모금 펀드 조성 등 중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2015년까지 딜러망을 1천 개까지 늘려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중ㆍ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계획이며, 최근 중국에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품질부분에서도 현지화된 제품 품질 및 감성 품질에 중점을 두고 고객이 원하는 최고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100만대 클럽 가입은 베이징현대에게 있어 새로운 시장 전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연간 100만대 판매 위상에 걸 맞는 브랜드 위상과 파워를 적극 구축하여 향후 중국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현대차 픽업트럭, 2027년 첫선..포드 레인저와 경쟁

현대차 픽업트럭, 2027년 첫선..포드 레인저와 경쟁

현대자동차가 2030년까지 픽업트럭 라인업을 4종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세일즈는 현대차 호주법인 CEO 돈 로마노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대차가 토요타 하이럭스, 포드 레인저와 경쟁할 래더 프레임 픽업트럭을 출시할 예정이며, 출시 시점은 2027년 중반이다. 현대차는 지난 9월 2025 CEO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현재 북미시장에 판매중인 싼타크루즈 외에 바디 온 프레임(BoF) 중형 픽업트럭을 2030년까지 선보일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폭스바겐, 투아렉 오너 화보 'The Essence of Hidden Luxury' 공개

폭스바겐, 투아렉 오너 화보 'The Essence of Hidden Luxury' 공개

폭스바겐코리아가 플래그십 SUV 투아렉 오너의 라이프스타일 스토리와 철학을 담은 ‘The Essence of Hidden Luxury’ 화보를 공개했다. 지난 10월 시작된 ‘투아렉 오너 클럽’은 오너와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활동으로 변호사, 마케팅 전문가, 신경외과 전문의, 기업인 등 자신만의 기준으로 리더의 삶을 살아가는 여섯 명의 오너들로 구성되었다. 오너 클럽의 첫번째 활동인 이번 화보는 ‘보여지는 화려함보다 본질의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캐딜락 수제차 셀레스틱, 4억원대에서 5억원대로 인상

캐딜락 수제차 셀레스틱, 4억원대에서 5억원대로 인상

캐딜락의 최상위 모델, 셀레스틱(CELESTIQ)의 시작 가격이 40만달러(5억7784만원)로 인상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캐딜락은 2026년형 셀레스틱의 가격을 기존 34만달러(4억9116만원)에서 40만달러로 올리고, 글래스 루프 등 고급 사양을 기본화한다. 2026년형 셀레스틱에서는 프리미엄 스마트 글래스 루프가 표준으로 제공되며, 8년 동안 커넥티브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구매 고객들을 위한 개인화 서비스를 간소화해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아우디 Q4 e-트론, IIHS 충돌 테스트에서 낙제점

아우디 Q4 e-트론, IIHS 충돌 테스트에서 낙제점

아우디의 최신 전기차, Q4 e-트론과 Q4 e-트론 스포트백이 IIHS 충돌 테스트에서 수준 이하의 점수로 탑 세이프티 픽 대상에서 제외됐다. IIHS에서 최근 실시한 충돌 테스트에서 Q4 e-트론은 2열 안전벨트의 구속력 미흡으로, 충돌시 2열 승객의 가슴에 심각한 부상이 가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2025 IIHS 테스트는 2열 승객에 대한 보호 기능을 통합해 40% 옵셋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런 평가는 중앙분리대가 없는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정면 충돌하는 경우를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그랜저 부분변경은 이런 모습, 전기차 디자인 미리보기

그랜저 부분변경은 이런 모습, 전기차 디자인 미리보기

현대차 그랜저 부분변경 기반의 전동화 모델 디자인이 일부 공개됐다. 현대차그룹의 SDV 요소 중 하나인 플레오스 OS 스파이샷을 통해 공개된 그랜저 부분변경 전기차의 전면부는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수평형 LED DRL의 디자인과 함께 헤드램프의 형상, 범퍼 디자인을 개선했다. 신형 그랜저의 전면부는 수평형 LED DRL의 변화로 세련된 분위기를 풍기는데, 현행 모델이 스타리아와 유사한 느낌과는 다르다. 현행 모델의 4구형 LED 헤드램프는 제네시스 최신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볼보,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온라인 한정 판매

볼보,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온라인 한정 판매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과 자연의 감성을 결합한 한정판 모델,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Forest Lake Edition)’을 10대 한정 출시하고, 오는 11월 11일 오전 10시부터 볼보자동차 디지털 숍을 통해 선착순 판매한다고 밝혔다.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판매가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6340만원으로, 구매 고객 전원에게 140만원 상당의 ‘루프탑 자전거 캐리어 패키지’를 함께 제공한다. 볼보자동차 디지

신차소식탑라이더뉴스팀 기자
기아, 英 모타빌리티와 PBV 보급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아, 英 모타빌리티와 PBV 보급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아는 지난 3일 기아 사옥(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기아 송호성 사장, 김상대 PBV비즈니스사업부장, 모타빌리티 앤드류 밀러(Andrew Miller) CEO, 다미안 오톤(Damian Oton) CC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국 내 PBV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모타빌리티는 약 86만명의 고객과 약 3만5천대의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 휠체어용 차량) 및 약 9만4천대의 EV 등을 보유 중이다. 이와 함께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전기차 콘셉트 모델 &lsqu

업계소식탑라이더뉴스팀 기자
볼보자동차, 쏘카와 'XC40 무료 시승 프로그램' 운영

볼보자동차, 쏘카와 'XC40 무료 시승 프로그램' 운영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쏘카와 손잡고 프리미엄 컴팩트 SUV XC40의 무료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승 프로그램은 쏘카의 새로운 '시승하기' 서비스 공식 론칭에 맞춰 진행되는 첫 협업으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프리미엄 컴팩트 SUV인 XC40의 울트라를 지원한다. 쏘카 앱 내 '시승하기' 메뉴를 통해 11월 3일부터 14일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은 오는 11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1주일간 XC40의 무료 시승 기회를 제공받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 보조금..2830만원 할인

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 보조금..2830만원 할인

마세라티(Maserati)가 올해 말까지 약 2달간 브랜드 자체 보조금을 통해 9천만원 대에 럭셔리 전기 SUV 그레칼레 폴고레(Grecale Folgore)를 구매할 수 있는 '에코 리워드'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객에게 브랜드 자체 보조금 혜택을 제공해 이탈리안 럭셔리 전기 SUV 그레칼레 폴고레를 더 많은 고객에게 알리고, 국내 친환경차 시장 다변화 및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그레칼레 폴고레 신차를 구매할 경우, 기존 1억2730만원의 약 20%에 해당하는 2830만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