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중고차에 대한 편견이 깨지고 있다

튜닝중고차에 대한 편견이 깨지고 있다

발행일 2014-01-08 13:52:59 박태준 기자
최근 ‘자동차 튜닝 활성화 방안’이 마련되고, 전국망을 갖춘 튜닝전문 업체가 런칭하는 등 국내 자동차 튜닝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움직임이 모색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국내 튜닝 시장은 외국시장에 비해 턱없이 적은 규모다. ‘자동차 튜닝’에 대한 편견이 튜닝시장 성장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흔히 중고차시장에서는 ‘중고차로 되팔기를 염두에 둔 소비자라면 될 수 있는 한 튜닝을 하지 않고 순정상태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튜닝된 중고차는 중고차로 되팔 때 감가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튜닝 중고차가 시세보다 헐값에 팔리는 것은 아니다. 튜닝카 매니아들이 선호할만한 내부와 외관, 품질 좋은 오디오 및 비디오, 주행성능을 높이기 위한 부품 교환 등과 같은 작업을 한 튜닝카는 시세보다 나쁘지 않은 중고차 가격을 받을 수 있으며, 일부는 오히려 높기까지 하다.
 
대형중고차 사이트 중에서는 튜닝카를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별도의 게시판을 마련해 놓기도 한다. 중고차 문의 1위 사이트 카즈(www.carz.co.kr) 역시 ‘튜닝중고차’ 코너를 운영하는데, 여기서 찾은 모델을 비교한 결과 시세보다 높은 가격대를 보이는 튜닝중고차를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과거에는 튜닝카 매물의 차종이 스포츠카에 국한되는 편이었지만 최근에는 SUV/RV, 경차 등의 차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튜닝카 시장이 확산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오디오/비디오, 휠/서스펜션, 익스테리어, 인테리어를 모두 튜닝한 2011년식 아반떼MD의 경우 2011연식 평균시세인 1,320만원보다 높은 1,360만원이다. 또한 뉴SM5 차량에 내∙외부 튜닝과 엔진/미션, 휠/서스펜션 등 주행성능을 높여주는 부품으로 교체한 2007연식 모델은 평균시세인 850만원을 웃도는 9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리고 LED램프와 익스테리어 등을 거친 2011연식 레이 역시 평균시세보다 70만원 정도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었다.
 
물론 현재 시장상황으로는, 시세보다 좋은 가격을 받는 튜닝카가 많은 것은 아니다. 카즈의 매물관리부 관계자는 “튜닝카이면서도 좋은 가격을 받았던 차량은 주로 오디오, 휠, 램프류 등을 튜닝한 차였다. 이렇게 보편적인 튜닝은 중고차시장에서도 인기가 좋은 편이다” 하지만 “호불호가 나뉘는 튜닝은 안 하느니만 못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즉, 걸윙도어나 금색, 핑크색, 무광 등의 외관도색 같은 튜닝은 개인차가 워낙 큰 사항이라 감가에 영향을 많이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튜닝카를 소유한 차주라면, 이 같은 사항을 잘 기억해둬 추후에 보다 신속하고 좋은 가격으로 내차를 파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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