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신차 가격인하로 인한 판매량 상승, 중고차에미치는 영향?

K9 신차 가격인하로 인한 판매량 상승, 중고차에미치는 영향?

발행일 2014-01-22 10:56:45 박태준 기자
2014년형 K9의 가격이 인하되면서 주춤했던 신차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특히 3.3 GDI 최고 사양인 이그제큐티브(5590만원) 판매량이 전체 판매의 52%를 차지했는데, 2012년식 모델 최고트림 RVIP(6280만원)보다 690만원 가량의 가격이 인하된 덕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K9의 중고차 시세 및 감가율은 어떨까? 2012년식 K9의 2013년 11월부터 2014년 1월 중순인 현재까지 약 3개월간의 감가율을 살펴보면, 3.3 GDI 프레스티지 모델은 19%, 3.8 GDI 노블레스는 16%, 3.8 GDI 프레지던트는 34%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최상위 모델의 중고차 감가가 가장 큰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2012년식 K9 3.8 GDI 프레지던트 모델은 초기감가 역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모델은 신차가가 8,436만원인 것에 비해 2014년 1월 중고차 시세가 5,543만원으로 현저히 낮다. 이는 K9 역시 대형차종의 취약점인 매우 큰 폭의 초기감가를 보인다는 것을 말한다.
 
 
K9은 최근까지 비인기 모델이라는 오명 아래 중고차 시세 역시 꾸준히 하락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가격인하라는 조치가 취해진 올 1월부터 중고차 시세 역시 상승하는 긍정적인 요소가 포착됐다. 신차 가격인하와 중고차 시세 상승은 연관이 있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신차가격이 인하됐다면 중고차 시세 역시 하락한다. 하지만 K9은 오히려 반대의 형태를 보인다.
 
2012년식 K9 3.8 GDI 프레지던트 모델의 2013년 12월 첫째 주 시세는 5,510만원, 둘째 주는 5,500만원, 셋째 주는 5,470만원이었으며 마지막 주는 5,490만원으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였다. 하지만 올 1월에 들어서면서 이러한 흐름은 다른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같은 모델의 1월 첫째 주 시세는 5,530만원으로 지난 주에 비해 약 40만원 올랐다. 다음 주인 둘째 주 역시 30만원 오른 5,560만원을 보이고 있다. 셋째 주에는 5,530만원으로 다시 30만원 가량 하락했으나 넷째 주에는 다시 20만원 회복한 5,55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중고차 시세 상승현상은 신차가격 인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중고차 시세가 안정권에 들어선 것이라는 의견이다. 내차판매 문의 1위 사이트 카즈(www.carz.co.kr)의 매물관리부 최경욱 팀장은 “신차가격의 변화는 중고차 시세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따라서 신차 가격이 떨어지면 중고차 시세 역시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따라서 작년에 비해 올해 K9 중고차 시세가 소폭 상승한 이유는 중고차 시장의 연말 시세하락이 끝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K9 오너는 그동안 하락하는 K9의 중고차 시세 때문에 애가 탔을지 모른다. 하지만 K9은 이제 중고차 시장 안정권에 진입했다고 보인다. 추후 내차판매를 위해서라면 꾸준히 중고차 시세를 체크해 적절한 시기에 중고차 거래를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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