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대신 아우디 A3…수입차도 소형이 대세

그랜저 대신 아우디 A3…수입차도 소형이 대세

발행일 2014-02-05 15:21:40 박태준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시장에서 배기량 2천cc 미만 소형차 판매량은 8만3천 여 대로 전체 판매량의 53.5%를 차지했다. 2011년 소형차 비중(42.2%) 대비 10% 이상 늘어난 수치다. 반면 3천~4천cc 판매량은 4.4%가 줄었고, 4천cc 이상도 10.5%가 줄었다.
 
소형차 인기에는 20~30대 젊은층 수요가 한몫 했다. 소형 수입차는 3천만원~4천만원대로 국산 중대형 차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하지만 확실한 기본기와 내구성,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층이 수입차로 몰리면서 소형차 판매량이 늘어났다.
 
이에 대형차에 주력하던 수입차 업체들은 경쟁적으로 소형차를 내놓기 시작했다.
 
BMW는 2012년 10월 1시리즈(신차가격 4,330만원대)를 출시했고, 메르세데스-벤츠는 2013년 8월 A클래스(신차가격 3,490~4,350만원대)를 출시했다. 이에 질세라 아우디도 지난 1월 소형 세단 A3(신차가격 3,750~4,090만원대)을 선보였으며, 벤츠 역시 CLA클래스(신차가격 4,630만원대)로 아우디에 맞불을 놓았다. 기존 국내 소형차 시장을 섭렵했던 폭스바겐은 신형 골프GTI·골프GTD 등으로 파이 지키기에 나설 예정이다.
 
 
수입 소형차의 인기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에 따르면 중대형 수입차 위주였던 중고차 시장에서도 최근 소형 수입차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
 
카즈 남다른고객센터 김인숙 주임은 “수입차는 주로 중대형을 위주로 40~50대 중장년층 문의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수입 소형차에 대한 젊은층 수요가 늘어나면서, 20~30대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인기가 있는 모델은 미니 쿠퍼. 신차 시장에서도 미니의 소형차는 압도적 판매량으로 단연 돋보인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2013년 미니 소형차 판매량은 14,522대로 전체 수입 소형차 판매량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카즈에 따르면, 미니 쿠퍼 기본형 2세대 2011년식은 2,110~2,300만원대로, 신차 대비최고 40% 감가가 됐다. A클래스 신형 출시에 힘입어 판매량이 100% 가까이 늘어난 벤츠 B클래스(My B)는 B200 2011년식 (신차가격 3,690~3,850만원대) 역시 2,220만원대로 신차대비 약 40% 감가가 이루어졌다.
 
한편, BMW 1시리즈 120d 쿠페 스포츠 E82 2011년식(신차가격 4,290~4,450만원대)은 중고차로 2천만원 중반에 구입할 수 있다. 또 수입 소형차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아우디 A3는 신차가격 4,370만원대의 뉴A3 2.0 TFSI 2011년식이 2,300만원대로 신차의 반값이다.
 
카즈 매물관리부 최경욱 팀장은 “아무리 소형차라지만 국산 준중형 아반떼 신차가격이 1,395~2,18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수입 소형차 신차가격은 결코 만만치 않다. 특유의 주행감과 개성을 중요시해 국산보단 수입차를 선호하는 젊은층이라면 3년된 중고 수입 소형차가 어떨까 싶다. 3년된 중고차, 특히 수입 중고차는 신차 대비 최고 50%까지 감가가 돼, 보다 경제적으로 수입차 오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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