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중고차 놓고 딜러마다 값이 다른 이유

같은 중고차 놓고 딜러마다 값이 다른 이유

중고차 매매, 차보다 딜러 먼저 살펴봐야

발행일 2014-02-21 18:23:49 박태준 기자
▲ 한달에 5천대 이상의 중고차를 판매하는 인천의 한 중고차매매단지 전경
같은 중고차가 딜러마다 가격 다른 이유가 있다. 
 
신학기가 되면 스파크나 모닝, 레이 등 통학용 경차와 야외 나들이용 SUV 차량을 중심으로 중고차매매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활기를 띄게 된다. 
 
중고차 시장이 하루에 만 대 이상씩 거래가 이루어지는 거대시장으로 성장한 가운데, 허위매물이나 사고차량, 정비불량 차량의 판매 및 가격 바가지로 인한 소비자의 불만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중고차수출단지 협의회 카페에는 부산이나 제주도 등 지방에서 중고차매매 사이트를 보고 수도권에 와서 허위매물에 당했다는 사례를 비롯 허위 매물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는 여러 건의 사례들이 올라와 있다. 
 
또한 1,000만원에 산 중고차가 잦은 고장을 일으켜 두달 만에 400만원을 받고 되팔았다는 경우와 내차를 500만원에 중고차 딜러에게 팔았는데 그 중고차 딜러는 800만원에 판다고 인터넷에 올린 걸 보고 분통이 터지더라는 네티즌의 글도 있다. 
 
유관공무원들의 단속부재에 대한 지탄의 글들도 있고 허위매물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불하는 카파라치 제도를 도입해야 중고차 허위매물이 사라질 것이라며 대책을 촉구하는 글도 있다. 중고차를 사려는 소비자들도 너무 싼 중고차만 찾다보니 허위매물에 당하기 때문에 평균시세보다 10% 이상 싸게 올라온 중고차는 허위매물을 의심해 봐야 한다는 현직 딜러의 충고도 올라와 있다. 
 
중고차를 사려는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중고차매매 사이트에 올라온 중고차매물을 검색해보고 중고차매장을 찾아 가지만 차를 보기 이전에 사람을 먼저 봐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활동중인 수만 명의 딜러들은 영업하는 지역, 본인의 자금사정 잘 팔리는 차종 등 여러가지 이유로 각기 다른 영업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800만원에 매입한 중고차를 1000만원에 팔려고 두 세 달을 기다리는 중고차 딜러가 있는가 하면 10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중고차를 900만원에 사서 하루, 이틀 만에 950만원에 되파는 딜러들이 있는데 중고차를 파는 사람이나 사는 사람이나 후자의 딜러에게 차를 사고 파는 것이 둘 다 이득이라는 것이다. 파는 사람은 100만원을 더 받고, 사는 사람은 50만원을 싸게 사는 것이다. 
 
중고차를 팔려고 몇몇 중고차 딜러들에게 가격을 물어보면 똑같은 중고차를 가지고 일~이백 만원의 차이가 나는 이유도 중고차 딜러들의 다른 영업스타일에 요인이 있다. 
 
중고차 수출업체들의 모임인 중고차 수출단지 협의회에서는 하루 평균 천 대 이상의 중고차를 일반 개인과 중고차딜러들을 통해서 매입하는데 거래하는 수백 개 중고차매매 사이트와 매매업체의 딜러들을 보면 박리다매 형식으로 많은 중고차를 매입하고 판매하는 딜러들이 그렇지 않은 딜러들에 비해 수익도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비교적 큰 중고차매매단지에는 수천 대의 중고차가 전시되어 있는데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차 한 두 대를 보고 오지만 근무하는 딜러는 진짜 팔기 아까울 정도의 좋은 차량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딜러들에게 추천을 받는 것이 중고차구매에 훨씬 도움이 된다. 
 
또한 중고차 수출단지 협의회(http://8520.co.kr)는 연식제한이나 색상 옵션 등의 문제로 수출이 되지 않는 중고차는 이런 딜러들 중에서도 가장 높은 가격에 사겠다는 가격정보를 받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중고차를 판매할 사람들은 참고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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