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고, 단순교환’ 제대로 알면 실속있게 중고차 구입

‘무사고, 단순교환’ 제대로 알면 실속있게 중고차 구입

실속파, 단순교환 차 구입으로 차 값 절약할 수 있어

발행일 2014-02-26 15:36:35 박태준 기자
중고차를 구입하기 전 차의 사고 유무 확인은 필수. 이 때 범퍼나 앞 펜더 등을 단순 교환한 차를 구입하면 오히려 딜러와 가격 흥정 시 소비자에게 유리하다. 중고차 포털 오토인사이드(www.autoinside.co.kr)를 통해 중고차 시장에서 무사고차와 단순교환차의 의미와 안전한 중고차를 실속있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다.
 
▲ 중고차 포털 오토인사이드에 따르면 중고차 매물 중 단순교환차는 차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 부품을 수리한 차로 사고차는 아니다. 그러나 아무 수리도 받지 않은 매물 보다는 가격이 낮기 때문에 실속있는 소비자들은 단순교환된 차를 구입해 차 가격을 아낄 수 있다.
 
#차 골격에 영향 주지 않은 부품을 수리나 교체한 차면 ‘무사고차’
 
일반적으로 무사고차라고 하면 출고된 후 어떠한 수리도 받지 않은 차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그러나 중고차 시장에서 무사고차는 차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 부품을 교체나 수리한 차도 이에 해당한다. 즉 차의 주요 골격이 아닌 부품을 교체한 차는 무사고차라는 것이다.
 
오토인사이드 딜러 관계자는 “한번도 수리를 받지 않은 차도 무사고차지만 차의 앞 펜더나 앞 뒤 도어, 범퍼 등을 수리 및 교체한 차도 무사고차로 본다”며 “이러한 부품들은 차체와 볼트로 연결돼 있어 다른 부품에 비해 비교적 수리나 교체가 쉬우며 차의 주요 골격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차의 주요 골격은 차의 앞 유리를 감싸고 있는 A필러, 앞 뒤 도어 중간 버팀목인 B필러, 뒷 유리를 감싸는 C필러 등이 있다. 또한 엔진을 감싸고 있는 인사이드 패널, 앞 서스펜션과 연결되는 휠 하우스, 차 루프와 연결되는 뒷 펜더 등도 주요 부품이다. 이러한 부품을 교체나 수리했다는 것은 차체에 영향을 받았던 차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뿐만 아니라 대대적인 수리를 한 차이기 때문에 사고차다.
 
#‘단순교환차’ 구입으로 차 값 아끼고 옵션 추가
 
인터넷으로 중고차 매물을 검색 시 무사고차인데 ‘단순교환’이라는 용어가 매물 설명에 함께 쓰여진 경우를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단순교환인 차 골격에 문제가 없으며 사고차가 아니다.
 
단순교환이란 앞 뒤 범퍼나 앞 펜더 등 차 골격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상에서 수리나 교환한 것을 말해 따라서 중고차 시장에서 말하는 무사고차인 것이다. 온라인상에 무사고차라고 올라와 있지만 사고이력을 조회해 보면 보험사용금액 이력이 나오는 차들이 이에 속한다.
이러한 차들은 주로 주차 시 혹은 경미한 사고로 범퍼나 펜더 등을 긁혀 차 성능에 문제는 없지만 미관상 좋지 않아 해당 파손 부분을 수리 및 교체한 차들이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실속 있는 소비자들에게는 오히려 단순교환한 매물이 딜러와 가격을 흥정할 때 유리하다. 아예 한번도 수리한 이력이 없는 차를 구입하는 것보다는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단순교환차를 구입하면서 아낀 금액으로 차량 내부의 실내 시트를 교환하거나 내비게이션 및 후방카메라 등 필요한 옵션을 장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래된 느낌의 가죽시트는 20만~30만원 정도면 새 시트로 교환할 수 있으며 내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 등은 종류별로 각각 약 20만~60만원에 장착할 수 있다.
 
#사고 유무 확인하려면 교환 부분 꼼꼼하게 점검해야
 
▲ 중고차 구입 시 사고 유무를 확인할 때 보닛을 열고 보닛에 연결된 볼트를 잘 살펴 수리 시 풀었던 흔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 중고차 구입 시 사고 유무를 확인할 때 도어 고무 패킹을 뜯어 동그란 용접 자국이 일정하게 나 있는 지 보고 일정하지 않으면 수리한 차로 의심할 수 있다
 
실내 청소를 하고 외관 광택 작업까지 마쳐 놓은 중고차 매물들은 대부분 무사고차처럼 보이기 마련이다. 따라서 구석구석 부품들을 확인하면서 사고차, 무사고차, 단순교환 차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 때 차량성능점검기록부와 함께 보며 성능점검기록부 상의 차의 수리 여부나 상태와 일치하는지 맞춰 보는 것이 좋다.
 
우선 차 외관을 살핀 후 차량의 옵션을 확인한다. 파워윈도우, 전동접이식 사이드미러, 에어컨, 와이퍼, 헤드라이트, 비상등, 썬루프 등의 옵션 작동여부 등 사소한 점검이지만 이를 등한시 해 중고차 구입 후 추가로 수리해야 할 수도 있다. 또한 엔진오일, 브레이크 오일 등 오일류와 부동액, 워셔액 등 액체류, 배터리 소모량, 타이어 공기압 등도 점검해야 한다.
 
그 후 차 보닛을 열어 보닛 사이드에 있는 볼트에 풀었던 흔적이 있는지, 보닛 끝 실리콘 경도 등을 확인한다. 차를 수리할 때 조여진 볼트는 반드시 풀어야 하기 때문에 그 흔적이 남는다. 볼트는 차 외관과 같은 색깔로 도색돼 있는데 볼트가 다른 색깔이거나 도색이 벗겨져 있는 것은 수리한 흔적이다. 또한 보닛 끝 실리콘도 수리 후 다시 칠했을 경우 손톱으로 눌러보면 물렁하다. 엔진을 볼 때는 엔진룸 주위로 오일이 샜던 흔적이 있는 지 유심히 봐야 한다.
이와 함께 도어에 고무 패킹을 뜯어 동그란 용접부위를 확인해야 한다. 동그란 모양이 일정한 간격으로 잘 새겨져 있지 않으면 수리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또한 밝은 곳에서 차를 확인하면 차 외관에 도색을 다시 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 크고 작은사고로 수리를 했을 경우 외관에 도색을 다시 칠하는데 햇빛을 받으며 색이 조금씩 바래 원래 색깔과 차이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오토인사이드 위탁운영사 (주)오토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 오정민 대표는 “소비자가 직접 발품을 팔고 약간의 수고로움을 더하면 좋은 중고차를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며 “이것이 어떤 중고차를 사는 것보다 어떻게 사는 지가 더욱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오토인사이드는 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소유권이 변경 된 중고차는 판매가 된 것으로 인식하여 자동판매완료 처리되는 시스템 등 다양한 허위매물 원천 차단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팔리고도 계속 광고 중인 허위매물이 많은 온라인 중고차 업계의 취약점을 보완, 판매가 된 매물은 매물 광고 리스트에서 삭제되는 것이다.
또한 판매자가 매물 등록 시 차 번호만 입력하면 모델명, 연식 등의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돼 실존차량만 등록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포르쉐 911 터보 S 공개, 701마력 하이브리드 탑재..제로백 2.5초

포르쉐 911 터보 S 공개, 701마력 하이브리드 탑재..제로백 2.5초

포르쉐는 신형 911 터보 S를 8일 공개했다. 신형 911 터보 S는 992 부분변경의 초고성능 버전으로 두 개의 e터보 시스템과 전기모터, 1.9kWh 배터리 등으로 구성된 하이브리드를 탑재해 총 출력 701마력, 제로백 2.5초의 성능을 갖췄다. 국내 가격은 3억4270만원부터다. 신형 911 터보 S는 992 부분변경의 초고성능 버전으로 쿠페와 카브리올레로 운영된다. 신형 911 터보 S는 최상급 핸들링과 퍼포먼스, 일상에서의 실용성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모델로 평가 받는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토요타 프리우스 사륜구동 출시, 가격은 4530만원

토요타 프리우스 사륜구동 출시, 가격은 4530만원

토요타코리아는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AWD XLE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AWD XLE는 후륜 차축에 전기 모터가 추가된 사륜구동 모델로 총 출력 199마력을 발휘하며, 복합연비 20km/ℓ를 확보했다. 주행 안정성도 제공한다. 가격은 4530만원이다.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AWD XLE는 E-Four 시스템을 탑재한 사륜구동 모델이다. 이번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AWD XLE 출시로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라인업은 기존 2개에서 3개로 확대되며, 고객의 다양한 개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아우디 Q5 스포트백 TFSI 콰트로 출시, 가격은 6968만원

아우디 Q5 스포트백 TFSI 콰트로 출시, 가격은 6968만원

아우디코리아는 Q5 스포트백 TFSI 콰트로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Q5 스포트백 TFSI 콰트로는 가솔린 모델로 트림에 따라 최고출력 204마력/272마력을 발휘한다. 상위 트림은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다이내믹 인터렉션 라이트 등을 제공한다. 가격은 6968만원부터다. Q5 스포트백 TFSI 콰트로는 가솔린 모델로 40 TFSI 콰트로와 45 TFSI 콰트로로 운영된다. Q5 스포트백 TFSI 콰트로 출시로 디젤 TDI와 함께 Q5 스포트백 풀라인업이 완성됐다. Q5 스포트백 TFSI 콰트로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폭스바겐 ID.크로스 콘셉 공개, 모두를 위한 소형 전기차

폭스바겐 ID.크로스 콘셉 공개, 모두를 위한 소형 전기차

폭스바겐은 ID.크로스 콘셉트를 8일 공개했다. ID.크로스 콘셉트는 차세대 도심형 전기차 라인업의 핵심 모델로 폭스바겐의 새로운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WLTP 기준 42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릴렉스 모드 등을 제공한다. ID.크로스 콘셉트는 향후 양산된다. ID.크로스 콘셉트는 폭스바겐의 네 번째 콤팩트 전기 콘셉트카이자 차세대 도심형 전기차 라인업의 핵심 모델이다. 폭스바겐은 ID.2all의 양산 모델인 ID.폴로(Polo)를 시작으로 ID.폴로 GTI, ID.크로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지프, 9월 출고 고객 특전… 어벤저 연중 최대 혜택

지프, 9월 출고 고객 특전… 어벤저 연중 최대 혜택

모험과 자유의 아이콘 지프(Jeep®)가 9월 30일까지 전국 전시장에서 전 차종 시승행사를 진행하고 출고 고객을 위한 9월 한정 혜택을 제공한다. 9월 내 지프의 대표 모델 랭글러를 출고하는 고객에게는 5년/13만km 연장보증 서비스 또는 오토 파워 사이드 스텝 중 원하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전 차종에 블랙박스와 하이패스가 기본 제공된다. 특히 각 지자체별로 올해 전기차 보조금이 소진되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구매를 서두르려는 수요가 높아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벤츠 GLC 전기차 공개, 713km 주행..초대형 그릴 탑재

벤츠 GLC 전기차 공개, 713km 주행..초대형 그릴 탑재

벤츠는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with EQ Technology, 이하 전기차)를 8일 공개했다. GLC 전기차는 벤츠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WLTP 기준 713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새로운 조명 그릴과 에어매틱 서스펜션 등을 탑재했다. 국내 출시가 예상된다. GLC 전기차는 벤츠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GLC 전기차는 내연기관 GLC 대비 84mm 더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넓은 1열 및 2열 레그룸과 헤드룸 공간을 제공한다. 트렁크 용량은 570ℓ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BMW 3시리즈 전기차 티저 공개, 테슬라 모델3 정조준

BMW 3시리즈 전기차 티저 공개, 테슬라 모델3 정조준

BMW는 i3 티저를 5일 공개했다. i3는 3시리즈의 전기차 버전으로 BMW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를 기반으로 뉴 iX3와 같은 브랜드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i3는 6세대 eDrive 기술을 탑재해 64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내년에 공개된다. i3는 전기차로 8세대 3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이다. i3와 신형 3시리즈는 디자인은 공유하지만, 뉴 iX3와 X3처럼 별도의 플랫폼을 사용한다. i3는 BMW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기반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미니 JCW 에이스맨, 코너링이 재밌는 전기차

[시승기] 미니 JCW 에이스맨, 코너링이 재밌는 전기차

미니 JCW 에이스맨을 시승했다. 미니 JCW 에이스맨은 JCW 최초의 전동화 모델로, JCW 고유의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함께 부스트 모드를 통해 재미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성능 전기차에서 아쉬원던 코너링 성능을 비교적 가벼운 공차중량과 로드홀딩으로 재밌게 풀어냈다. 미니 에이스맨은 신설된 전기차 전용 라인업으로, 몸집이 커진 3세대 컨트리맨과 4세대 미니 쿠퍼 사이를 채운다. 가격 포지셔닝이나 체감상으로는 기존 컨트리맨의 후속 모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BMW 뉴 iX3 공개, 6세대 eDrive 기술..주행거리 805km

BMW 뉴 iX3 공개, 6세대 eDrive 기술..주행거리 805km

BMW는 5일(현지시간) 차세대 전기차, 뉴 iX3를 공개했다.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기반의 첫 양산형 모델로, 올 연말부터 생산이 시작된다. 뉴 iX3에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의 내외관 디자인을 비롯해 BMW 파노라믹 비전과 BMW OS X가 적용돼 차세대 BMW 신차를 가늠할 수 있다. 뉴 iX3에는 6세대 BMW eDrive 기술이 적용됐다. WLTP 기준 최대 805km의 주행거리, 최대 400kW 충전을 통해 효율성과 장거리 성능을 높였다. 또한 역동적이고 정밀한 핸들링도 강조했다. 2026년

신차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