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미세먼지, 봄철 차량관리는 이렇게

황사-미세먼지, 봄철 차량관리는 이렇게

발행일 2014-03-10 13:51:02 박태준 기자
3월은 차량관리에 신경 써야 하는 달이다. 중국 발 미세먼지에 이어 황사까지 가세할 전망이기 때문.
황사와 미세먼지는 인체에도 해롭지만, 장시간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자동차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초봄에 집중되는 황사는 차량의 외관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자동차 엔진과 각종 부품에 축적되어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내 차 가격을 비교 해보고 제 값에 내 차를 팔 수 있게 해주는 ‘차넷-내차 가격비교 서비스(www.chanet.co.kr)’ 담당자의 도움을 받아 중국 발 미세먼지와 황사로부터 자동차를 지키는 6가지 차량 관리법을 알아봤다.
 
1. 와이퍼를 작동시키기 전, 워셔액은 필수!
자칫 황사나 미세먼지는 와이퍼로 닦아내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수분을 뿌려 유막이 생기지 않은 상태에서 와이퍼를 작동시키면, 먼지로 인해 미세한 스크래치가 잔뜩 생기고 이는 야간 운전 시 난반사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 따라서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와이퍼를 작동시키기 전에는 반드시 다른 계절보다 워셔액을 더 많이 분사해야 한다. 유리창을 제외한 외부 청소도 마찬가지다. 반드시 차량 외부에 충분한 물을 뿌리고 부드러운 걸레로 부드럽게 닦아준다. 이때 빨리 건조시키는 것이 포인트이다.
 
2. 스노우 타이어 교체 후 공기압 점검은 필수!
봄에는 미끄러움을 방지를 위해 겨우내 장착했던 스노우 타이어를 일반타이어로 교체해야 한다. 이때 공기압 점검은 필수다. 겨울철에는 타이어와 노면의 접지력이 떨어져 종종 공기를 조금 빼고 운전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봄철에 얼었던 도로가 녹으면 타이어의 공기압을 다시 조절해야 한다. 공기압은 타이어의 수명과 승차감, 연료 절약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3. 겨우내 뭍은 염화칼슘은 차량을 부식시킨다.
겨울에는 도로결빙 방지용으로 염화칼슘이 유용하게 사용된다. 따라서 차량이 장시간 외부에 노출되게 되면, 차체에 염화칼슘이 뭍을 수 밖에 없다. 염화칼슘은 차의 금속을 부식시키므로 제거하지 않으면 자동차 외관이 상하게 된다. 특히 차량 하체와 바퀴 틈새 부분은 신경 써서 염화칼슘을 제거해야 한다. 하체에는 물을 고압으로 꼼꼼히 뿌려주고, 범퍼와 문틈, 바닥 매트 부분을 구석구석 닦아내어 염화칼슘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한다.
 
4. 에어필터를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연비가 올라간다?!
봄철에는 황사가 자주 발생하고 미세먼지 발생 빈도가 높아져 에어필터에 오염물질이 쌓이는 속도가 빨라진다. 따라서 초봄에는 에어필터를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에어필터가 오래되면 단순히 차량 내부의 공기만 나빠지는 것이 아니다. 에어필터에 먼지가 쌓이면 엔진을 움직이게 하는 연소실의 공기 유입이 줄어들어 차량의 구동력과 연비가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에어필터는 15,000km 마다 교환해 주어야 하는데, 다 채우기 전에 바꿔주는 것이 건강에도 차량 관리에도 좋다.
 
5. 여름이 오기 전 에어컨 필터를 교체해야.
에어필터와 쌍두마차를 이루는 히터필터와 에어컨필터는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유해먼지나 공기 등을 차단해주는 역할을 한다. 필터가 오래되거나 오염물질이 과도하게 쌓이면, 운전자의 호흡기를 악화시키는 문제가 발생한다. 히터와 에어컨 필터는 보통 10,000km정도 운행하게 되면 교체해주는데 봄철에는 평소보다 자주 점검하고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에어컨 필터는 여름이 오기 전에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6. 등잔 밑이 어둡다. 차량 내부 청소도 꼼꼼히!
봄철 차량을 관리할 때, 미세먼지가 눈에 띄는 자동차 외관에만 신경 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차량 내부에도 눈에 안 보이는 미세먼지가 존재한다. 창문을 열어놓고 운전하거나 노후 된 필터로 인해 외부공기가 그대로 유입되면 차량내부에 많은 오염물질과 미세먼지가 쌓인다. 이 상태로 운전을 계속하면 먼지가 고스란히 코와 입을 통해 인체로 유입된다.
차넷-내차 가격비교 서비스 담당자는 “봄철 차량관리는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좀 더 세심하게 관리를 한다면 차를 팔 때, 보다 좋은 가격에 팔 수 있다. 내 차를 소중히 관리한 만큼 중고차 가격이 높게 형성되므로 차량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람보르기니, 1080마력 페노메노 공개..29대 한정판

람보르기니, 1080마력 페노메노 공개..29대 한정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Automobili Lamborghini)가 단 29대만 제작되는 한정판 퓨오프(Few-Off) 슈퍼 스포츠카 페노메노(Fenomeno)를 2025 몬터레이 카 위크(Monterey Car Week 2025)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브랜드 디자인 센터 센트로 스틸레 설립 20주년을 기념한다. '페노메노'는 2002년 멕시코 모렐리아(Morelia)에서 탁월한 기량을 인정받아 사면된 전설적인 투우 소에서 유래했으며 이탈리아어와 스페인어로 '경이로운 존재'를 뜻한다. 2007년 레벤톤(2007)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포드 머스탱, 디지털 시대..아날로그 감성으로 완성

포드 머스탱, 디지털 시대..아날로그 감성으로 완성

디지털화를 향한 기술 혁신 시대에, 역설적으로 감성과 체험을 중시하는 '감성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운전자의 감성과 체험을 중시하는 '감성 드라이빙' 트렌드에 집중하고 있는데, 엔진음, 진동, 조작감 등 아날로그적 요소들이 새로운 가치로 재평가받고 있다. 지난 61년간 머슬카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포드 머스탱은 이같은 트렌드의 선두주자로 얘기된다. 사운드, 디자인, 퍼포먼스로 완성하는 '펀 드라이빙'의 가치를 제공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쉐보레 신형 볼트 EV 선공개, 새로운 전면 디자인 '주목'

쉐보레 신형 볼트 EV 선공개, 새로운 전면 디자인 '주목'

쉐보레 신형 볼트 EV가 선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GMAuthority에 게재된 신형 볼트 EV는 기존 볼트 EUV를 기반으로 전면부와 후면부 디자인이 변경됐으며, 업그레이드된 전기모터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가 예정됐다. 올해 하반기에 공식 공개된다. 볼트 EV는 지난 2017년 첫 출시 이후 2023년 생산 중단과 함께 미국, 한국 등에서 순차적으로 단종됐다. 쉐보레는 소형 전기차에 대한 꾸준한 수요를 확인하고 차세대 볼트 EV의 올해 말 출시를 확정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닛산 N6 공개, 쏘나타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닛산 N6 공개, 쏘나타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닛산은 N6 외관과 사양을 14일 공개했다. N6는 중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세단으로 1.5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돼 총 출력 208마력을 발휘한다. 21.1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EV 모드로 최대 150km를 주행한다. 올해 하반기에 공식 공개된다. N6는 닛산과 중국 동풍자동차의 합작 법인에서 개발한 중형 세단이다. N6는 올해 하반기 중국에서 판매가 시작되며, 향후 유럽과 동남아시아,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투입된다. N6 차체 크기는 전장 4831mm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BMW그룹코리아, 설립 30주년 기념 차량 무상 점검 및 유상 수리 할인 캠페인 진행

BMW그룹코리아, 설립 30주년 기념 차량 무상 점검 및 유상 수리 할인 캠페인 진행

BMW그룹코리아(대표이사 한상윤)가 오는 8월 18일부터 9월 27일까지 약 6주간 전국 BMW 및 MINI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무상 점검과 유상 수리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2025년 닥터 BMW 위크(DR. BMW Week) 및 MINI 홈커밍 위크(MINI Homecoming Week) 캠페인을 진행한다. BMW 그룹 코리아가 올해 BMW 코리아 설립 30주년을 맞이해 준비한 이번 캠페인은 BMW와 MINI 고객이 차량을 보다 안심하고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차량 무상 점검, 유상 수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벤츠 SUV 및 AMG 익스피리언스 참가 신청 오픈, 가격 10만원부터

벤츠 SUV 및 AMG 익스피리언스 참가 신청 오픈, 가격 10만원부터

벤츠코리아가 ‘메르세데스-AMG 익스피리언스’와 ‘메르세데스-벤츠 SUV 익스피리언스’의 2025년 하반기 참가 접수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메르세데스-AMG 익스피리언스’와 ‘메르세데스-벤츠 SUV 익스피리언스’는 트랙과 오프로드에서 각각 메르세데스-벤츠 차량만의 퍼포먼스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드라이빙 프로그램으로,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세계 최초의 AMG 브랜드 서킷 ‘AMG 스피드웨이’와 국내 최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폴스타3 기네스 신기록 달성, 1회 충전으로 935km 주행

폴스타3 기네스 신기록 달성, 1회 충전으로 935km 주행

폴스타는 폴스타3 롱레인지 싱글 모터가 기네스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13일 밝혔다. 폴스타3 롱레인지 싱글 모터는 비 등 복합적인 기상 조건에서 1회 충전으로 935.44km를 주행, 전기 SUV 최장 주행거리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 폴스타3는 국내 출시도 앞뒀다. 폴스타3는 브랜드 플래그십 대형 SUV다. 폴스타3는 올해 국내 출시 및 고객 인도가 예정됐는데, 자세한 일정은 미정이다. 이번 기네스 신기록을 세운 폴스타3는 롱레인지 싱글 모터로 폴스타3의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지프 레콘 11월 공개, 전기 오프로더..국내 출시는?

지프 레콘 11월 공개, 전기 오프로더..국내 출시는?

지프 레콘(Recon) 공개가 임박했다. 지프는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미디어 행사를 통해 레콘의 월드프리미어를 11월로 예고했다. 레콘은 스텔란티스그룹의 STLA 라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차세대 전기차다. 레콘은 국내 출시도 확정된 상태다. 레콘은 지프의 본격적인 전동화 오프로더다. 레콘은 오는 11월 공식 공개와 함께 2026년 미국 시장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다. 레콘은 국내 출시도 예정됐는데, 지프코리아는 지난 2월 진행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BYD 아토3, 실속과 기술로 완성..모두의 전기 SUV

BYD 아토3, 실속과 기술로 완성..모두의 전기 SUV

BYD 전기 SUV 아토 3가 국내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겨 주목된다. BYD 아토 3는 지난 1월 브랜드 출범 이후 일주일 만에 사전계약 1천대를 기록, 수입 전기차 판매 상위권에 진입했다. 아토 3는 3150만원부터 시작되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보조금 적용시 2천만원 후반 구입도 가능하다. 아토 3는 BYD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플랫폼 3.0'을 기반으로, 통합형 '8-in-1 드라이브트레인', 고효율 히트펌프, 고강도 블레이드 배터리로 구성된다. 블레이드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