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은 혼다, 이다희는 렉서스? 주인공 따라가는 자동차들

김명민은 혼다, 이다희는 렉서스? 주인공 따라가는 자동차들

인기 드라마 협찬 자동차, 이제는 주인공 성격과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문화마케팅 시대

발행일 2014-05-27 17:57:13 박태준 기자
드라마를 보다 보면, 눈썰미 있는 시청자라면 한번쯤 ‘눈여겨봤을 만한’ 흥미로운 설정을 접하게 된다. 바로 극 중 주인공들이 타고 나오는 각양각색 ‘자동차’들이다. 주인공들이 살아온 다양한 인생과 라이프스타일만큼이나, 그들이 타는 자동차 역시 저마다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있다.
 
이제 드라마와 자동차 협찬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상생관계가 됐다. 최고 인기를 누리는 드라마의 시청률은 보통 30%가량. 1%를 50만 명으로 잡았을 때, 30%는 무려 1500만 명이 보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게다가 13초의 짧은 광고와는 달리 드라마가 방영되는 동안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시청자들의 집중도 또한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드라마 협찬을 통한 광고효과는 실로 상당한 셈이다.
 
이처럼 광고효과가 높은 만큼, 협찬 방식 또한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드라마 내용과는 무관한 자사의 신차를 홍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주인공들의 성격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모델들을 협찬함으로써 캐릭터 각각의 개성에 더욱 ‘무게’를 실어주고 있는 것이다.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의 경우, 주인공 김석주 역을 맡은 김명민의 자동차는 혼다 SUV ‘파일럿’ 모델이다.
주인공 김석주 역을 맡은 김명민의 자동차는 혼다의 SUV 파일럿이다. 묵직하고 튼튼한 외관에 반해, 운전자를 세심하게 고려한 내부 디자인의 ‘반전매력’을 가진 모델이다. 냉혹한 변호사에서 인간적인 면모를 가진 캐릭터로 변모하는 김명민의 극 중 캐릭터를 반영했다.
 
KBS 빅맨 역시 마찬가지다. 재벌후계자 강동석 역의 최다니엘은 냉정하고 세련된 이미지에 걸맞는 렉서스 RX450을, 이다희는 루부탱의 ‘빨간 하이힐’을 연상시키는 렉서스 IS250 슈프림의 오너가 됐다.
차를 구입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누구나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자신의 개성을 더욱 부각시켜줄 수 있는 차량을 찾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내 이미지에 어울리는 자동차와 재정 상황,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란 어려운 일이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중고차는 현명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현재 중고차 문의 1위 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를 기준으로 ‘김명민 자동차’ 2013 혼다 파일럿의 공식 매매가는 4890만원. 반면 2012년식 혼다 파일럿 차량의 시세는 3,400만원에 형성돼있다. 거의 1,500만원에 가까운 가격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국산에 비해 가격의 감가폭이 비교적 큰 외제차의 경우, 중고로 구입하는 것이 더욱 좋다. 나만의 개성과 주머니사정을 모두 충족시켜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 중고차로 눈길을 돌려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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