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장마의 역습이 시작된다! 침수차 확인법?

늦은 장마의 역습이 시작된다! 침수차 확인법?

발행일 2014-07-23 14:20:56 박태준 기자

올해 장마철은 이른바 ‘마른장마’로 장마철이지만 비가 내리지 않는 날이 계속되었다. 하지만 이번 주부터 장마의 뒤늦은 공격이 시작된다고 한다. 기상청은 금요일부터 주말 내내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국 올해도 어김없이 자동차들은 ‘물과의 전쟁’을 치루게 되었다. 미연에 방지를 꼼꼼하게 해둬 승리한 차가 있다면 패배한 차량도 있을 터. 바로 이 패배한 자동차를 중고차 시장에서는 침수피해를 입은 차, 일명 ‘침수차’라 부른다.
침수차는 중고차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에겐 지뢰 같은 존재다. 숨겨져 있어서 발견하기 어렵지만 한번 밟으면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피해를 입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내가 사려고 하는 중고차가 침수차인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먼저, 중고차의 자동차보험 이력을 조회할 수 있는 카히스토리 홈페이지를 통해 침수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거나 자동차 성능 및 상태 기록부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이 방법만으로는 침수차량을 구별해내긴 역부족이다.
중고자동차 사이트 카즈(www.carz.co.kr)의 매물관리부 최경욱 팀장은 “침수된 차량의 운전자가 보험처리를 하지 않고 자기비용으로 수리했을 경우 이력이 남지 않으므로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다행히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침수된 적 있던 차량을 구분해 내는 방법이 많은 편이다.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는 안전밸트를 확인하는 것이다. 안전밸트를 바깥으로 끝까지 잡아당겼을 때 밸트 안쪽에 흙탕물 얼룩이 묻어 있는지 확인하자. 만일 그 부분에 얼룩이나 물자국이 있다면 침수차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조수석 글로브 박스를 열어 에어컨 필터를 확인했을 때, 운전석 퓨즈박스를 열어보았을 때 오염되어 있다면 침수되었을 확률이 있다. 또한 자동차 문 부분 고무몰딩이 제대로 고정되어 있지 않거나 안쪽이 더럽다면 침수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이밖에 보닛을 열었을 때 차량연식에 비해 ECU(전자 제어 장치)의 전선이 교체된 듯 보이거나 발매트에 물얼룩이 발견되는 경우, 또는 시가잭이 녹슬어 있다면 이 역시 침수차량이였을 가능성이 있다. 에어컨이나 히터를 가동시켰을 때 퀘퀘한 냄새가 나는 차량도 의심해보아야 한다.
카즈 관계자는 “침수차는 차량부품의 부식으로 인해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침수차 구별방법으로 확인했다 하더라도 찜찜한 생각이 든다면, 믿을만한 업체의 보증을 받은 중고차를 구입하거나 전문직원이 직접 동해해 차량을 확인해주는 카즈의 ‘동행해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권장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쉐보레 신형 볼트 EV 선공개, LFP 배터리 탑재..세련된 외관

쉐보레 신형 볼트 EV 선공개, LFP 배터리 탑재..세련된 외관

쉐보레 신형 볼트 EV가 선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GMAuthority에 게재된 신형 볼트 EV는 부분변경으로 기존 볼트 EUV를 기반으로 한다. 신형 볼트 EV는 세련된 전면부 디자인을 특징으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가 예정됐다. 올해 하반기에 공개된다. 볼트 EV는 지난 2017년 첫 출시 이후 2023년 생산 중단과 함께 미국, 한국 등에서 순차적으로 단종됐다. 쉐보레는 소형 전기차에 대한 꾸준한 수요를 확인, 신형 볼트 EV의 올해 말 생산 및 출시를 확정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쏘렌토 하이브리드, 5천만원에 모든 것을 담았다

[시승기] 쏘렌토 하이브리드, 5천만원에 모든 것을 담았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2WD를 시승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적당한 크기와 실내공간, 상품성에 하이브리드를 통한 경제성까지 더해져 국민 SUV로 자리매김 했다. 매년 꾸준히 오르는 가격으로 인해 저항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5천만원 미만에서 구입 가능한 최적의 선택지다. 기아 쏘렌토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SUV다. 현행 모델은 4세대 쏘렌토 부분변경(MQ4 PE) 모델로 2023년 8월 출시됐다. 전후면 램프류 디자인을 변경하고, ccNC와 OTA, 파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시승기] 카니발 하이브리드, 대형 SUV 위협하는 상품성

[시승기] 카니발 하이브리드, 대형 SUV 위협하는 상품성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 9인승을 시승했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연비와 정숙성을 함께 만족하는 모델로, 비교적 높은 가격에도 인기가 좋아 카니발 디젤의 단종을 앞당긴 것으로 평가된다. SUV를 선호하는 트렌드와 대형 SUV가 관심을 받고 있지만, 다인승 이동시 편의성은 독보적이다. 기아는 카니발 부분변경(KA4 PE)을 지난 2023년 11월, 하이브리드는 12월 출시했다. 사전계약에서 90%의 고객이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며, 출고 대기가 1년을 넘어서기도 했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G90 쿠페 양산되나, 엑스 그란쿠페 콘셉트

제네시스 G90 쿠페 양산되나, 엑스 그란쿠페 콘셉트

제네시스가 G90 쿠페, 엑스 그란쿠페 콘셉트(X Gran coupe concept)의 실차 이미지와 영상을 추가로 공개해 주목된다. 이탈리아 동부 마르케 지역에서 촬영된 이번 콘텐츠를 통해 엑스 그란 쿠페가 단순히 목업 차량이 아닌, 실제로 구동계가 탑재된 실차임을 보여줘, 양산 가능성을 높였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2015년 11월 브랜드 론칭시 예고한 6개 모델 라인업에 '니어 럭셔리 스포츠 쿠페'를 포함하는 등 쿠페형 모델 출시에 대한 계획이 있었다. 이후 2016년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닛산 신형 실피 공개, 과감한 전면부 디자인..아반떼급 세단

닛산 신형 실피 공개, 과감한 전면부 디자인..아반떼급 세단

닛산은 신형 실피(SYLPHY) 외관 디자인을 12일 공개했다. 신형 실피는 부분변경으로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풀사이즈 LED 라이트바와 독특하게 디자인된 주간주행등 등 과감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신형 실피는 내년 중국에 출시되며, 미국에서는 센트라로 판매된다. 실피는 닛산의 준중형 세단이다. 신형 실피는 4세대 부분변경으로 2026년 1분기 중국 시장에 투입된다. 실피는 미국에서 센트라로 판매되는데, 현대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기아 K4, 혼다 시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AMG E53 에스테이트, 미국서 가장 저렴한 퍼포먼스 왜건

AMG E53 에스테이트, 미국서 가장 저렴한 퍼포먼스 왜건

메르세데스-AMG는 12일 AMG E53 에스테이트(Estate) 가격을 미국서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E53 에스테이트는 신형 E클래스 에스테이트의 고성능 버전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총 출력 612마력을 발휘하며, 가격은 9만4500달러(약 1억3000만원)다. E53 에스테이트는 신형 E클래스 에스테이트의 고성능 버전이다. 국내에는 E53 세단이 출시됐는데, 에스테이트 출시는 미정이다. E53 에스테이트의 미국 가격은 9만4500달러(약 1억3000만원)로 BMW M5 투어링, 아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토요타 랜드크루저 랠리 에디션 공개, 오프로드 스포츠카

토요타 랜드크루저 랠리 에디션 공개, 오프로드 스포츠카

토요타는 랜드크루저 GR 스포츠 랠리 에디션(Rally Raid Edition)을 11일 공개했다. 랜드크루저 GR 스포츠 랠리 에디션은 튜닝된 전용 서스펜션과 전용 휠 등을 탑재해 오프로드 성능이 강화됐다.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랜드크루저 GR 스포츠 랠리 에디션은 랜드크루저 팀이 다카르 랠리 양산차 부문에서 1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스페셜 모델이다. 랜드크루저 GR 스포츠 랠리 에디션은 일본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 퍼포먼스와 사운드 매력적

[시승기]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 퍼포먼스와 사운드 매력적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를 시승했다. EX30 크로스컨트리는 EX30을 기반으로 오프로더 스타일의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과 19mm 높아진 지상고를 통해 전통적인 볼보의 크로스컨트리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특히 428마력 듀얼 전기모터의 강력한 퍼포먼스와 1040W 사운드 장비는 주목된다. 볼보코리아는 지난 4일 크로스컨트리 최초의 전기차 EX30 크로스컨트리를 출시했다. 1997년부터 시작된 크로스컨트리(Cross Country)는 볼보가 만들어낸 독창적인 라인업으로, 스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그랑 콜레오스 2026년형 살펴보니, 선루프로 개방감 높였다

그랑 콜레오스 2026년형 살펴보니, 선루프로 개방감 높였다

르노코리아가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를 선보였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는 파노라마 선루프를 도입하고, 퓨어 화이트 그레이 인테리어가 추가됐다.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기능과 신규 내외장 컬러, 아웃도어 감성의 스페셜 에디션 에스카파드(escapade)를 함께 출시한 점이 특징이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는 고객 요구 사항을 반영해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 바탕화면 내 공조장치 위젯 추가 등 UI를 개선했다. 동승자는 20가지 캐주얼 게임이 포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