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0주년? 여전히 건재한자동차들..

출시 10주년? 여전히 건재한자동차들..

2004년 시장에 첫 선보인 대표 모델 4종, 10년 지난 현재 잔존가치 비교

발행일 2014-08-19 12:06:49 박태준 기자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다. 특히 변화의 속도가 빠른 자동차 시장에서의 10년은 수많은 차가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처럼 변화에 민감한 자동차 시장에서 묵묵히 제 자리를 지켜온 자동차들이 있다. 2004년 신차 출시 후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아직도 여전히 ‘건재한’ 자동차 4종의 현주소를 살펴봤다.

#중고차 시장의 스테디셀러, NF쏘나타
국내 최고의 베스트셀링카 쏘나타 시리즈 중에서도 손꼽히는 판매량을 자랑하는 모델이다. 쏘나타 라인업 중 처음으로 디젤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다. NF쏘나타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막강한 판매량. 판매량이 많을수록 중고차 시세가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호불호를 가리지 않는 모던한 디자인 역시 잔존가치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 기준으로 2004년식은 570~680만 원의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동급 최고수준 잔존가치 , 모닝
원래 소형차로 출발했던 모닝은 다른 경쟁모델보다 넓은 실내공간, 소형차 특유의 높은 연비로 순식간에 경차 시장을 장악했다. 특히 모닝은 중고차 잔존가치가 상당히 높은데, 최신 모델인 올뉴모닝부터 뉴모닝, 1세대 모닝까지 동급 최고수준을 자랑한다. 때문에 모닝은 구매 뒤 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되팔아도 손해가 적다. 중고차시장에 매물도 많아 내가 원하는 편의사양이 장착된 모델을 찾는 것도 수월하다. 2004년식의 경우, 등급에 따라 340~530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단단한 내구성이 강점, SM7
2004년 12월 출시된 모델로, 패밀리 세단을 추구하는 SM5에서 발전해 독자성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럭셔리 대형 세단이다. 높아진 배기량과 넓어진 실내로 기존의 뉴 SM5보다 더 큰 차량을 원하는 고객들을 타겟으로 출시된 후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다. 뛰어난 내구성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르노삼성의 모델인 만큼, 연식에 크게 구애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경쟁모델 그랜저보다 중고 가격이 낮은 것 또한 강점이다. 현재 2004년식을 기준으로 800만 원대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SUV계의 단정한 모범생, 투싼
튀지 않는 디자인과 연비, 힘을 골고루 갖춘 ‘SUV계의 모범생’이다. 출시 후 꾸준히 월간 판매량 10위권 내에 링크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오다, 2009년 8월 2세대 투싼 ‘투싼ix’의 탄생과 함께 단종되었다. 투싼ix를 포함한 SUV의 인기에 힘입어 중고 투싼의 중고차가격도 강세를 보이는데, 카즈에서는 640~800만 원대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카즈 관계자는 “10년 된 중고차의 세금은 일반 신차 세금의 60%에 불과하므로 초기구매비용을 다 합쳐도 신차대비 훨씬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고 전하며, “2년 정도 타다가 다시 되팔 때의 감가율이 10% 미만이므로, 재판매할 때도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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