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오너가 원하는 건? ‘드림카’보다 ‘실용카’!

여성오너가 원하는 건? ‘드림카’보다 ‘실용카’!

발행일 2014-10-30 17:13:14 박태준 기자

여성에게 ‘드림카’는 말 그대로 ‘꿈의 차’일뿐, 한번쯤 타보고 싶은 차와 ‘실질적으로 구매하는 차’ 사이에는 분명한 간극이 존재한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에서는 실제로 여성들이 차량 선택 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이에 적합한 모델 3종을 선정했다.


작년 현대모비스에서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동차 인식조사에 따르면, 남학생은 ▲SUV(32%) ▲세단(27.6%) ▲해치백(17.4%)을, 여학생은 ▲쿠페(26.6%) ▲세단(25.8%) ▲SUV(20.3%)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독일의 여성 자동차 매거진 카아미아(www.caramia.de)가 차량 크기에 따른 남녀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여성 응답자의 59.1%가 소형차를 선호하는 것에 반해 남성은 불과 28.6%만이 소형차에 관심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연비 효율성이 중요한가에 대한 질문에는 남성 94%, 여성 97%가 ‘그렇다’고 답하면서 여성 역시 남성 못지 않게 실용적인 부분에 관심이 높다는 것을 증명했다.

특히 여성은 차량 선택 시 중요한 고려대상으로 ▲짐을 싣고 내릴 때의 편리함 ▲수납공간 ▲안전성 등을 꼽았는데, 이는 자녀의 등하굣길 혹은 쇼핑과 같은 일상적 도구로 차량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즉 여성은 차량을 실생활에 필요한 하나의 생활도구로 보고, 연비 효율성과 편의성, 안전성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용성과 디자인이 강점, 여성을 위한 추천 차량

경차답지 않은 넓은 실내공간, 착한 가격을 갖춘 레이

박스카 형태의 탁 트인 개방감으로 많은 여성에게 사랑 받고 있는 모델이다. 경차답지 않은 넓은 실내공간과 슬라이딩 도어를 장착해 국내에서 찾기 힘든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또 뒤쪽 시트를 접으면 넓은 적재공간을 만들 수 있어 마트에서 장을 보는 여성들에게 유용하다.

이 밖에도 여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디테일이 눈에 띄는데, 유모차를 접지 않고 그대로 넣을 수 있는 뒤 칸, 구두를 신고 다니는 여성을 위한 2열 신발 수납장, 차 안 곳곳에 화장품 등 소장품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공인연비 13.6~14.6km/ℓ로 경차라는 특성에 비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취·등록세 면제나공영 주차장 할인과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차 가격은 1,139~1,570만원이며, 카즈 시세 기준 2012년식 올 뉴 쏘울 880~1,190만원, 2013년식 900~1,330만원대의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최강연비와 편리한 디테일, 소형 SUV 최강자 QM3

실속파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소형 SUV로, 실내 면적 및 트렁크 공간 확보가 쉬워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18.5km/ℓ라는 우수한 연비 또한 QM3가 가진 장점 중 하나이다.

여성들에게 편리한 내부구조 역시 강점인데, 일반 SUV 차량보다 지상높이가 낮아 여성들이 타고 내리기에 적당하다. 뒷자석 수납 포켓을 디자인적 요소로 표현해 다양한 수납처리가 가능하도록 했고, 서랍 형태의 조수석 글로브 박스 역시 물티슈나 핸드크림, 화장품을 넣기에 용이하다. 신차 가격은 2,250~2,450만원이다.

중형을 뛰어넘는 준중형 세단, 크루즈5

후드에서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아치형 루프라인이 매력적인 준중형 세단이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2.0디젤 엔진을 갖춘 준중형 해치백모델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승차감과 정교한 핸들링으로 만족스러운 주행감을 자랑한다. 한국과 호주, 중국에서 실시된 안전도 평가에서 별 5개 최고 등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해치백 차량답게 넉넉한 트렁크와 뒷자석이 6:4로 분할되는 폴딩 기능을 갖춰 공간 활용성을 최대화했는데, 특히 폴딩 레버가 있어 여성들도 쉽게 조작할 수 있다.

신차가격은 1,808~2,290만원이며, 중고차사이트 카즈의 2011년식 중고차 시세는 1,010만원, 2012년식 1,110만원으로 신차 대비 각각 44%, 38%가량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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