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디젤 자동차가 말썽이라면……

겨울철, 디젤 자동차가 말썽이라면……

발행일 2014-11-03 12:35:37 박태준 기자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디젤 차량 소유자는 겨울마다 골머리를 썩곤 했다. 추운 날씨로 연료 라인에 남아있던 수분 혹은 디젤 성분이 냉각되며 시동이 걸리지 않는 일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출시되는 디젤차 대부분은 전원 공급 후 0.5초 만에 1,300도까지 예열되고, ‘디젤 미립자 필터(DPF)’는 분진이 쌓이면 스스로 열을 내며 냉각을 방지한다. 또 엔진 부품 성능과 내구성도 강화해 디젤 차량의 취약점인 소음과 진동문제도 크게 개선됐다.

그러나 압축비가 높은 디젤연료 차량의 특성상 차량이 큰 힘을 받기 때문에, 주행거리가 길어질수록 떨림이나 소음 문제는 심해지고 정숙성은 떨어진다.

따라서 연식이 오래된 디젤 차량일수록 겨울철 엔진룸 관리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에서 동한기 대비 디젤차량 관리법을 소개한다.

먼저 온도에 민감한 배터리는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 방전되기 쉽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미리 배터리 상단 부분 표시기를 보고 충전상태를 확인한다. 이때 배터리 표시기가 초록색이면 정상, 검정이면 부족, 완전히 투명하면 방전된 것이다. 만약 방전됐다면 보험회사의 도움을 받아 해결할 수 있다.

한편 배터리는 정상인데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면 예열을 확인해 본다. 겨울철 예열로 인한 시동문제는 평소 운전자가 시동을 걸고 난 후 얼마나 워밍업을 했는지가 중요하다.

워밍업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오일이나 냉각수 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고, 엔진의 수명이 단축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즉 예열되기 전까지 공회전이 필요한 셈인데, 시동이 걸린 후에도 몇 분간은 급가속을 삼가는 것이 좋다.

자동차 운행을 마무리하는 후열도 마찬가지. 고속주행 후에는 되도록 주차장 내에서 서행을 유지하며 엔진이 천천히 식을 수 있도록 해야 차량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이 밖에도 겨울에는 냉각수 결빙을 방지하는 부동액을 체크해야 하며, 적정 수위 이하로 떨어졌을 때는 수돗물로 응급처치를 한 후 정비소를 방문해 교환과 원인을 찾아야 한다.

중고차사이트 카즈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연식이 오래된 디젤 차량일수록 꾸준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고, 엔진룸뿐 아니라 소모품 관리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만 과도한 예열과 후열은 연료낭비는 물론 환경오염의 주범이 될 수 있으므로, 제조사 매뉴얼에 적혀있는 데로 적정한 공회전 시간을 지켜야 할 것”을 당부했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아우디 신형 Q5 국내 사양 살펴보니, 에어 서스펜션은 최상위 트림만

아우디 신형 Q5 국내 사양 살펴보니, 에어 서스펜션은 최상위 트림만

아우디코리아가 신형 Q5 트림별 사양을 공개했다. 신형 Q5는 3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아우디 최신 내연기관 플랫폼 PPC, 고효율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특히 최상위 트림은 에어 서스펜션을 제공한다. 가격은 6968~7950만원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6일 신형 Q5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신형 Q5 사전계약은 디젤 40 TDI로 가격은 콰트로 어드밴스드 6968만원, S-라인 7557만원, S-라인 블랙 에디션 7950만원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추후 가솔

오토칼럼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마세라티 그레칼레 10대 한정판 출시, 가격은 1억5190만원

마세라티 그레칼레 10대 한정판 출시, 가격은 1억5190만원

마세라티코리아는 그레칼레 네로 인피니토(Nero Infinito)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레칼레 네로 인피니토는 브랜드 인기 컬러 네로 템페스타와 레드의 조화로 세련미와 다이내믹함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10대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1억5190만원이다. 그레칼레 네로 인피니토는 이탈리아어로 '끝없는 흑색'을 의미한다. 마세라티는 절제된 품격과 대담한 존재감을 동시에 추구하는 안목 높은 고객을 위한 맞춤 제작 프로그램 푸오리세리에를 통해 무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마이바흐 SL 모노그램 실물 첫 선, 3억원대 럭셔리 오픈카

마이바흐 SL 모노그램 실물 첫 선, 3억원대 럭셔리 오픈카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15일(현지시간) SL680 모노그램 실차를 미국서 공개했다. 마이바흐 SL 680 모노그램은 AMG SL을 기반으로 외관과 실내 곳곳에 마이바흐 디테일이 적용됐으며, 전용 서스펜션과 배기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마이바흐 SL 680 모노그램은 AMG SL63을 기반으로 마이바흐 역사상 가장 스포티함이 강조된 모델이다. 마이바흐 SL 680 모노그램은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가 확정됐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