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당신이 오해하고 있었던 내 차 관리법

겨울철, 당신이 오해하고 있었던 내 차 관리법

발행일 2014-11-19 11:50:50 박태준 기자

겨울철 자동차 관리와 관련해 오래되거나 잘못된 정보가 있다. 오랫동안 당연시된 겨울철 자동차 관리법에 대한 잘못된 정보. 중고차 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에서 몇 가지 사항을 짚어봤다.

 


겨울철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 많은 사륜구동, 겨울철 필수 옵션?

사륜구동 차량이 눈길에서 안전을 보장한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 물론 사륜구동 차량은 네 바퀴 모두가 동력을 전달하므로 눈길에서도 이륜보다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특히, 험난한 지형을 헤쳐나가는데 탁월하다.

하지만 사륜구동차량은 제동에 큰 도움을 주지는 못한다. 따라서 사륜구동만 믿고 눈길 운전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 사륜차도 눈길에서는 저속으로 안전운전을 해야 하며, 스노타이어 혹은 스노체인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고차사이트 카즈의 ‘무엇이든물어보세요’ 담당자는 “4륜 차량은 기본적으로 4륜 모두에 체인을 하는 것이 좋지만, 2개의 체인만 한다면 주력 구동축에 체인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며, “전륜 구동 위주라면 전륜에, 후륜 구동 위주라면 후륜에 끼우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또한, “50:50으로 동력배분이 이루어지는 차량이라면 앞바퀴에 체인을 끼워 조향을 돕고, 언덕을 오르기 쉽게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디젤, LPG 차량은 겨울만 되면 말썽이다?

디젤과 LPG 차량의 겨울철 시동문제는 기술발전과 함께 옛말이 됐다. 과거 연료 라인에 남아있던 디젤 성분이 냉각되어 시동이 걸리지 않는 일이 있었지만, 현재 출시되는 디젤 차량 대부분은 전원 공급 후 0.5초 만에 1,300도까지 예열되고, ‘디젤 미립자 필터(DPF)’는 분진이 쌓이면 스스로 열을 내며 냉각을 방지한다.

LPG 차량도 마찬가지. 예전에는 기화기를 통해 기체상태로 변환되어 엔진에 공급됐다. 이때 남아있던 잔류가스가 얼게 되면 시동이 걸리지 않은 일이 빈번해 골머리를 썩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LPI 차량이 나오게 되면서 위와 같은 문제는 사라졌다.

LPI는 기화기 없이 액화 상태의 가스를 인젝터를 통해 바로 엔진에 공급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도 시동 문제는 드물다.

특히 일부 LPG 차량 운전자는 액셀을 밟지 않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며 액셀을 밟고 시동을 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방법으로 바로 정비소를 찾아 점검 받는 것이 좋다.

냉각수교체와 배터리 교체는 주기적으로?

제조사 설명서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아 발생하는 불필요한 지출비용 중 하나가 냉각수 교체이다. 냉각수는 간혹 증발로 인해 부족해질 경우에만 보충하면 되는데, 교체 시기는 대략 10년 안팎으로 평소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무방하다.

또한, 냉각수의 수명은 길기 때문에 급격히 줄어든다면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 어느 부분에 누수가 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배터리도 방전되면 바로 교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신차 구매 후 3년 안에 방전이 일어난다면 제너레이터 불량이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발생전압이 13.5~15V 유지가 되지 않는다면 제너레이터를 확인하고 배터리를 교환하도록 하자. 그렇지 않으면 새 배터리로 교체하고도 곧 다시 방전되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시승기] 쏘렌토 하이브리드, 5천만원에 모든 것을 담았다

[시승기] 쏘렌토 하이브리드, 5천만원에 모든 것을 담았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2WD를 시승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적당한 크기와 실내공간, 상품성에 하이브리드를 통한 경제성까지 더해져 국민 SUV로 자리매김 했다. 매년 꾸준히 오르는 가격으로 인해 저항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5천만원 미만에서 구입 가능한 최적의 선택지다. 기아 쏘렌토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SUV다. 현행 모델은 4세대 쏘렌토 부분변경(MQ4 PE) 모델로 2023년 8월 출시됐다. 전후면 램프류 디자인을 변경하고, ccNC와 OTA, 파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시승기] 카니발 하이브리드, 대형 SUV 위협하는 상품성

[시승기] 카니발 하이브리드, 대형 SUV 위협하는 상품성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 9인승을 시승했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연비와 정숙성을 함께 만족하는 모델로, 비교적 높은 가격에도 인기가 좋아 카니발 디젤의 단종을 앞당긴 것으로 평가된다. SUV를 선호하는 트렌드와 대형 SUV가 관심을 받고 있지만, 다인승 이동시 편의성은 독보적이다. 기아는 카니발 부분변경(KA4 PE)을 지난 2023년 11월, 하이브리드는 12월 출시했다. 사전계약에서 90%의 고객이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며, 출고 대기가 1년을 넘어서기도 했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G90 쿠페 양산되나, 엑스 그란쿠페 콘셉트

제네시스 G90 쿠페 양산되나, 엑스 그란쿠페 콘셉트

제네시스가 G90 쿠페, 엑스 그란쿠페 콘셉트(X Gran coupe concept)의 실차 이미지와 영상을 추가로 공개해 주목된다. 이탈리아 동부 마르케 지역에서 촬영된 이번 콘텐츠를 통해 엑스 그란 쿠페가 단순히 목업 차량이 아닌, 실제로 구동계가 탑재된 실차임을 보여줘, 양산 가능성을 높였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2015년 11월 브랜드 론칭시 예고한 6개 모델 라인업에 '니어 럭셔리 스포츠 쿠페'를 포함하는 등 쿠페형 모델 출시에 대한 계획이 있었다. 이후 2016년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닛산 신형 실피 공개, 과감한 전면부 디자인..아반떼급 세단

닛산 신형 실피 공개, 과감한 전면부 디자인..아반떼급 세단

닛산은 신형 실피(SYLPHY) 외관 디자인을 12일 공개했다. 신형 실피는 부분변경으로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풀사이즈 LED 라이트바와 독특하게 디자인된 주간주행등 등 과감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신형 실피는 내년 중국에 출시되며, 미국에서는 센트라로 판매된다. 실피는 닛산의 준중형 세단이다. 신형 실피는 4세대 부분변경으로 2026년 1분기 중국 시장에 투입된다. 실피는 미국에서 센트라로 판매되는데, 현대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기아 K4, 혼다 시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AMG E53 에스테이트, 미국서 가장 저렴한 퍼포먼스 왜건

AMG E53 에스테이트, 미국서 가장 저렴한 퍼포먼스 왜건

메르세데스-AMG는 12일 AMG E53 에스테이트(Estate) 가격을 미국서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E53 에스테이트는 신형 E클래스 에스테이트의 고성능 버전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총 출력 612마력을 발휘하며, 가격은 9만4500달러(약 1억3000만원)다. E53 에스테이트는 신형 E클래스 에스테이트의 고성능 버전이다. 국내에는 E53 세단이 출시됐는데, 에스테이트 출시는 미정이다. E53 에스테이트의 미국 가격은 9만4500달러(약 1억3000만원)로 BMW M5 투어링, 아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토요타 랜드크루저 랠리 에디션 공개, 오프로드 스포츠카

토요타 랜드크루저 랠리 에디션 공개, 오프로드 스포츠카

토요타는 랜드크루저 GR 스포츠 랠리 에디션(Rally Raid Edition)을 11일 공개했다. 랜드크루저 GR 스포츠 랠리 에디션은 튜닝된 전용 서스펜션과 전용 휠 등을 탑재해 오프로드 성능이 강화됐다.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랜드크루저 GR 스포츠 랠리 에디션은 랜드크루저 팀이 다카르 랠리 양산차 부문에서 1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스페셜 모델이다. 랜드크루저 GR 스포츠 랠리 에디션은 일본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 퍼포먼스와 사운드 매력적

[시승기]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 퍼포먼스와 사운드 매력적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를 시승했다. EX30 크로스컨트리는 EX30을 기반으로 오프로더 스타일의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과 19mm 높아진 지상고를 통해 전통적인 볼보의 크로스컨트리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특히 428마력 듀얼 전기모터의 강력한 퍼포먼스와 1040W 사운드 장비는 주목된다. 볼보코리아는 지난 4일 크로스컨트리 최초의 전기차 EX30 크로스컨트리를 출시했다. 1997년부터 시작된 크로스컨트리(Cross Country)는 볼보가 만들어낸 독창적인 라인업으로, 스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그랑 콜레오스 2026년형 살펴보니, 선루프로 개방감 높였다

그랑 콜레오스 2026년형 살펴보니, 선루프로 개방감 높였다

르노코리아가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를 선보였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는 파노라마 선루프를 도입하고, 퓨어 화이트 그레이 인테리어가 추가됐다.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기능과 신규 내외장 컬러, 아웃도어 감성의 스페셜 에디션 에스카파드(escapade)를 함께 출시한 점이 특징이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는 고객 요구 사항을 반영해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 바탕화면 내 공조장치 위젯 추가 등 UI를 개선했다. 동승자는 20가지 캐주얼 게임이 포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맥라렌 750S JC96 에디션 공개, 도로용 레이스카

맥라렌 750S JC96 에디션 공개, 도로용 레이스카

맥라렌은 750S JC96 에디션을 11일 공개했다. 750S JC96 에디션은 일본에서만 판매되는 한정판 모델로 타이거 스프라이프 디자인을 특징으로 MSO 750S 전용 다운포스 키트(HDK)를 통해 트랙 주행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750S JC96 에디션은 61대만 한정 생산된다. 750S JC96 에디션은 1996년 일본 그랜드 투어링카 챔피언십(JGTC)에서 드라이버 챔피언십을 차지한 맥라렌 F1 GTR에 경의를 표현하는 스페셜 모델이다. 750S JC96 에디션은 쿠페와 스파이더로 운영되는데, 199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