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호흡기 질환 걱정 없는 습관 3가지

초겨울 호흡기 질환 걱정 없는 습관 3가지

적절한 온도 조절과 환기로 건조한 실내 공기를 촉촉하게

발행일 2014-11-19 12:29:01 박태준 기자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이 지났다. 매서워진 칼바람과 심한 일교차로 건강에 한층 유의해야 하는 시기이다. 특히 찬 공기에 취약한 각종 호흡기 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11월, 병원을 찾는 감기 환자의 평균 숫자는 457만1,800명으로 8월의 평균 방문 환자 수인 258만 3,000명보다 약 1.7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김민 상무는 “겨울철의 건조한 공기와 밀폐된 실내의 먼지, 미세먼지 등은 호흡기를 약화시켜 감기, 천식에서부터 심하면 폐렴과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며 “올바른 차량 실내 환경 조성으로 호흡기를 잘 관리해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건조 주의보! 온도 조절과 환기로 예방하세요
겨울철의 찬 공기가 예민한 기관지로 유입되면 감기와 천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무작정 차량의 실내 온도를 높이는 것은 금물. 실내 온도를 높이면 습도가 낮아지는데, 지나치게 건조한 공기는 기관지 내 섬모의 습도를 감소시키고 운동 능력을 저하시켜, 결과적으로 신체의 저항력을 떨어트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동차 실내 온도는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 차량 환기

사진 설명: 히터를 장시간 가동하면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기 쉽다.
(사진 제공: 한국로버트보쉬(주)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한편, 규칙적인 환기 역시 습도 유지에 도움이 된다. 특히 히터를 가동한 상태에서 창문을 닫고 오랫동안 운행하면 공기가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1시간에 한 번씩 창문을 열어 신선한 외부 공기로 환기시켜 주는 것이 좋다. 이는 실내 건조를 해소해주는 것은 물론, 겨울철 장거리 운행 중 쉽게 올 수 있는 졸음이나 두통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먼지, 세균, 곰팡이의 온상? 내부 세차로 잡자!
겨울에는 스웨터, 다운재킷 등 두꺼운 옷에서 나오는 먼지가 차량 내에 유입되기 쉽다. 켜켜이 쌓인 먼지는 호흡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겨울철에는 더욱 내부 세차에 신경을 써야 한다. 먼지가 축적되기 쉬운 시트 밑부분, 틈과 재봉선 부위에 브러쉬나 칫솔을 문질러 먼지를 꼼꼼히 제거하고 소형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면 깔끔해진다. 히터의 송풍기 부근에 쌓인 먼지 역시 청소기로 싹 빨아들이자.
 

▲ 겨울철 내부 세차

사진 설명: 눈비로 더러워진 발매트는 세척 후 햇볕에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사진 제공: 한국로버트보쉬(주)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한편, 겨울 비나 진눈깨비가 내린 날의 자동차 발매트는 세균 배양소와 다름 없다. 물기와 오염물이 묻은 신발과 접촉하는 발매트에는 수분과 먼지가 엉겨 붙기 쉬우며, 높은 습도로 인해 세균과 곰팡이의 번식이 한층 빠르기 때문이다. 이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나 노인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따라서 발매트가 눈비로 인해 젖었을 경우 빠른 시간 안에 중성 세제 혹은 전용 클리너를 이용해 세척하도록 하자. 세척 후에는 햇볕에 충분히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자동차의 마스크, 미세먼지 잡는 에어컨/히터 필터
미세먼지는 더 이상 봄철에만 걱정해야 할 일이 아니다. 본격적인 난방철에 접어들며 발생한 중국 발 미세먼지가 북서풍을 타고 내려오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및 우리나라의 미세먼지가 결합한 상태에서 바람이 불지 않아 대기가 정체되면,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며칠이고 지속된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의 경우, 환경부는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 및 심폐질 환자의 실외 활동 자제를 권고한다. 카드뮴, 납, 중금속 등을 포함한 미세먼지를 막기 위해 자동차에도 마스크가 필요하다. 바로 에어컨/히터 필터이다.

▲ 에어컨히터 필터 교체

사진: 에어컨/히터 필터를 교체하려는 모습. 교체 시에는 위아래에 유의해야 한다.
(사진 제공: 한국로버트보쉬(주)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에어컨/히터 필터는 외부의 공기가 유입될 때 각종 먼지와 유해 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단, 미세 먼지 등을 붙잡는 필터 여과지의 정전력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약해지기 시작하므로 6개월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교환해야 한다. 한편, 보쉬의 활성탄 캐빈 필터는 유해물질을 걸러내는 여과 효율이 뛰어나 미세먼지로부터 운전자와 탑승자의 건강을 보호해 준다. 또한, 활성탄(숯) 성분이 포함되어 악취 흡착에도 효과적이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시승기] 카니발 하이브리드, 대형 SUV 위협하는 상품성

[시승기] 카니발 하이브리드, 대형 SUV 위협하는 상품성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 9인승을 시승했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연비와 정숙성을 함께 만족하는 모델로, 비교적 높은 가격에도 인기가 좋아 카니발 디젤의 단종을 앞당긴 것으로 평가된다. SUV를 선호하는 트렌드와 대형 SUV가 관심을 받고 있지만, 다인승 이동시 편의성은 독보적이다. 기아는 카니발 부분변경(KA4 PE)을 지난 2023년 11월, 하이브리드는 12월 출시했다. 사전계약에서 90%의 고객이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며, 출고 대기가 1년을 넘어서기도 했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G90 쿠페 양산되나, 엑스 그란쿠페 콘셉트

제네시스 G90 쿠페 양산되나, 엑스 그란쿠페 콘셉트

제네시스가 G90 쿠페, 엑스 그란쿠페 콘셉트(X Gran coupe concept)의 실차 이미지와 영상을 추가로 공개해 주목된다. 이탈리아 동부 마르케 지역에서 촬영된 이번 콘텐츠를 통해 엑스 그란 쿠페가 단순히 목업 차량이 아닌, 실제로 구동계가 탑재된 실차임을 보여줘, 양산 가능성을 높였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2015년 11월 브랜드 론칭시 예고한 6개 모델 라인업에 '니어 럭셔리 스포츠 쿠페'를 포함하는 등 쿠페형 모델 출시에 대한 계획이 있었다. 이후 2016년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닛산 신형 실피 공개, 과감한 전면부 디자인..아반떼급 세단

닛산 신형 실피 공개, 과감한 전면부 디자인..아반떼급 세단

닛산은 신형 실피(SYLPHY) 외관 디자인을 12일 공개했다. 신형 실피는 부분변경으로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풀사이즈 LED 라이트바와 독특하게 디자인된 주간주행등 등 과감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신형 실피는 내년 중국에 출시되며, 미국에서는 센트라로 판매된다. 실피는 닛산의 준중형 세단이다. 신형 실피는 4세대 부분변경으로 2026년 1분기 중국 시장에 투입된다. 실피는 미국에서 센트라로 판매되는데, 현대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기아 K4, 혼다 시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AMG E53 에스테이트, 미국서 가장 저렴한 퍼포먼스 왜건

AMG E53 에스테이트, 미국서 가장 저렴한 퍼포먼스 왜건

메르세데스-AMG는 12일 AMG E53 에스테이트(Estate) 가격을 미국서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E53 에스테이트는 신형 E클래스 에스테이트의 고성능 버전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총 출력 612마력을 발휘하며, 가격은 9만4500달러(약 1억3000만원)다. E53 에스테이트는 신형 E클래스 에스테이트의 고성능 버전이다. 국내에는 E53 세단이 출시됐는데, 에스테이트 출시는 미정이다. E53 에스테이트의 미국 가격은 9만4500달러(약 1억3000만원)로 BMW M5 투어링, 아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토요타 랜드크루저 랠리 에디션 공개, 오프로드 스포츠카

토요타 랜드크루저 랠리 에디션 공개, 오프로드 스포츠카

토요타는 랜드크루저 GR 스포츠 랠리 에디션(Rally Raid Edition)을 11일 공개했다. 랜드크루저 GR 스포츠 랠리 에디션은 튜닝된 전용 서스펜션과 전용 휠 등을 탑재해 오프로드 성능이 강화됐다.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랜드크루저 GR 스포츠 랠리 에디션은 랜드크루저 팀이 다카르 랠리 양산차 부문에서 1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스페셜 모델이다. 랜드크루저 GR 스포츠 랠리 에디션은 일본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 퍼포먼스와 사운드 매력적

[시승기]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 퍼포먼스와 사운드 매력적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를 시승했다. EX30 크로스컨트리는 EX30을 기반으로 오프로더 스타일의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과 19mm 높아진 지상고를 통해 전통적인 볼보의 크로스컨트리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특히 428마력 듀얼 전기모터의 강력한 퍼포먼스와 1040W 사운드 장비는 주목된다. 볼보코리아는 지난 4일 크로스컨트리 최초의 전기차 EX30 크로스컨트리를 출시했다. 1997년부터 시작된 크로스컨트리(Cross Country)는 볼보가 만들어낸 독창적인 라인업으로, 스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그랑 콜레오스 2026년형 살펴보니, 선루프로 개방감 높였다

그랑 콜레오스 2026년형 살펴보니, 선루프로 개방감 높였다

르노코리아가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를 선보였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는 파노라마 선루프를 도입하고, 퓨어 화이트 그레이 인테리어가 추가됐다.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기능과 신규 내외장 컬러, 아웃도어 감성의 스페셜 에디션 에스카파드(escapade)를 함께 출시한 점이 특징이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는 고객 요구 사항을 반영해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 바탕화면 내 공조장치 위젯 추가 등 UI를 개선했다. 동승자는 20가지 캐주얼 게임이 포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맥라렌 750S JC96 에디션 공개, 도로용 레이스카

맥라렌 750S JC96 에디션 공개, 도로용 레이스카

맥라렌은 750S JC96 에디션을 11일 공개했다. 750S JC96 에디션은 일본에서만 판매되는 한정판 모델로 타이거 스프라이프 디자인을 특징으로 MSO 750S 전용 다운포스 키트(HDK)를 통해 트랙 주행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750S JC96 에디션은 61대만 한정 생산된다. 750S JC96 에디션은 1996년 일본 그랜드 투어링카 챔피언십(JGTC)에서 드라이버 챔피언십을 차지한 맥라렌 F1 GTR에 경의를 표현하는 스페셜 모델이다. 750S JC96 에디션은 쿠페와 스파이더로 운영되는데, 199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애스턴마틴 볼란테 60주년 에디션 공개, 희소성 높인 오픈카

애스턴마틴 볼란테 60주년 에디션 공개, 희소성 높인 오픈카

애스턴마틴은 뱅퀴시와 DB12 볼란테 60주년 에디션을 11일 공개했다. 뱅퀴시와 DB12 볼란테 60주년 에디션은 애스턴마틴 오픈톱 라인업 볼란테의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Q 바이 애스턴마틴에서 전용 디자인 요소로 고급감을 높였다. 각각 60대 한정 생산된다. 뱅퀴시와 DB12 볼란테 60주년 에디션은 애스턴마틴의 오픈톱 라인업을 의미하는 볼란테의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애스턴마틴의 맞춤형 비스포크 서비스 Q 바이 애스턴마틴에서 제작했다. 각각 60대 한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