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새해를 맞이하는 사람들은 알찬 1년을 만들기 위해 2015년 신년 계획을 세우기에 여념이 없다.
이 같은 신년 계획 목록에 자주 등장하는 주제 중 하나는 ‘내차 팔고 새 차 구매하기’이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는 인기 매입차량을 검토, ‘내차 팔 때’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무엇인지 살펴봤다.

12월 가장 인기 있는 매입 모델 1위는 그랜져TG였다. 출시된 지 7년이 지났지만, 자동차 애호가들 사이에서 신차에 뒤지지 않는 승차감과 디자인으로 꾸준한 매매가 이루어 지고 있다.
한편 그랜져TG는 지난 18일 카즈가 조사한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중고차’로 선정된 바 있다. 중고차시장의 뜨거운 감자 그랜져TG 시세는 2007년식을 기준으로 비교적 저렴한 630~900만원에 형성되어 있다.
그랜져의 뒤를 바짝 쫓는 모델은 아반떼MD다. 중고차시장에서는 나오기가 무섭게 팔리는 베스트셀링카로, 평소에도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 없어서 못 판다는 후문이다.
인기 매입 모델 2위를 차지한 아반떼MD 2011년식의 시세는 830~1,140만원이다.
이어서 5위 안에 드는 인기 매입 모델은 ▲싼타페 ▲NF쏘나타 ▲카니발2 순으로 집계됐다. 각 중고차 시세는 싼타페CM 2009년식이 1,280~1,550만원, NF쏘나타 2006년식이 470~740만원, 2004년식 카니발2가 423~530만원 선으로 거래 중이다.
카즈 매물관리부 최경욱 팀장은 "인기 모델은 잔존가치가 높아 판매뿐 아니라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전하며, "시간이 지나 차량을 되팔게 되더라도 감가가 적고, 거래에 소요되는 시간이 짧다는 이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