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미세먼지….필터로 미세먼지도 잡고, 필터선택 요령

황사∙미세먼지….필터로 미세먼지도 잡고, 필터선택 요령

황사와 미세먼지는 운전자 건강 및 자동차 고장 원인과 연관성 높아 필터의 역할 중요

발행일 2015-03-02 12:12:56 탑라이더

최근 수년 만에 겨울황사가 찾아오고 3월에는 대형 황사가 올 것이라는 예보가 전해지면서 황사에 대한 걱정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최근 자동차 필터 중 많은 제품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자동차 필터에 대한 운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구매 전 필터가 가져야 하는 주요 기능에 대해서만 꼼꼼히 체크한다면 황사철 내 차와 가족의 건강을 잘 지킬 수 있다.  자동차 전문기업 불스원 연구개발 R&D센터 김정수 연구원은 “최근 시장에 매우 다양한 필터가 출시되었지만 각 필터의 기능과 성능은 모두 천차만별인 만큼, 운전자들은 건강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능을 점검하고 이를 충족하는 제품을 구매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라며 “특히 요즘같이 황사나 미세먼지가 문제가 될 때에는 기능이 검증된 필터로 교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데, 미세먼지제거효율, 항균효과, 탈취효과, 유해가스제거효율이 4가지만큼은 꼭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대전소비자연맹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의뢰로 조사, 발표한 자료에서도 차량용 필터는 제품에 따라 그 성능의 차이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차와 운전자의 건강을 위해 꼭 체크해야 할 자동차 필터의 성능을 알아보자.

 



1. 실내 침투하는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가?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 제거효율’ 체크
사방이 밀폐되어 있는 자동차 실내라고 해서 외부 환경으로부터 완벽한 안전지대가 될 수 없다. 자동차 실내는 필터를 통해 다양한 내∙외부 공기의 순환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만약 이때 필터가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지 않으면 황사와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바이러스까지도 쉽게 자동차 안으로 유입될 수 있다. 특히 자동차 필터를 통해 유입된 초미세먼지는 사람의 머리카락에 비해 40배 이상 작아 코털이나 점액에도 걸러지지 않고 호흡기관을 통해 폐포 깊숙이 침투하여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미세먼지는 2013년 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할 정도로 우리 몸에 치명적이므로, 자동차 에어컨 필터의 미세먼지 제거 효율을 꼼꼼히 살피고 효율이 높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미세먼지 제거 효율이란 특정크기의 분진을 제거하는 능력으로 필터를 통과할 수 있는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능력을 말하며 제거효율이 높을수록 미세먼지 차단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최근 대전소비자연맹이 진행한 시험 결과에 따르면 제품별로 미세먼지 제거효율이 큰 차이를 보였다.  따라서 운전자는 자동차 필터 교체 전 미세먼지 제거 효율을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해야 한다. 자세한 비교정보는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내 비교공감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 세균∙곰팡이∙바이러스를 막는 항균기능이 있는가? ‘항균력’ 체크
과거 자동차 필터는 단순히 외부 먼지만을 차단하고 걸러주는 역할을 중시해왔지만, 환경의 변화에 따라 대기 오염이 심각해지고 다양한 바이러스나 세균 번식이 늘어가면서 필터의 항균력을 높이는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수분과 미세먼지가 함께 필터로 유입되면 제품 내 세균 증식이 일어나 각종 호흡기 질환과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항균력은 운전자의 필터 선택에 중요한 기준이다. 최근에는 필터에서 항균, 항곰팡이 뿐만 아니라 항바이러스 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특수 항균 성분인 PAS(Polymeric Anti-bacterial Shield)를 적용한 필터도 출시되고 있다. PAS란 미국 해군의 핵잠수함에서 장기간 해저운항 시, 밀폐된 공간에서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로 인해 잠수함 선원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치명적인 감염 등을 방지할 목적으로 개발된 원료이다. PAS는 2차 환경 오염 없이 여러 물질에 잘 흡착되어 1년 이상 지속적인 항균성을 갖는 물질이다. 운전자는 항균이나 항바이러스 기능까지 겸비한 프리미엄 필터 기능을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항균 필터는 제품에 항균효과가 있음을 표시하고 있는데, 최근 대전소비자연맹이 진행한 시험 결과에 따르면 항균효과가 있다고 표시한 제품들 중에 40%만이 99.9%의 항균효과를 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이 선택 시 특히 주의 하여야 한다.

3. 냄새 및 유해가스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가?  ‘탈취효과’ 체크
도로에는 다양한 유해물질들이 존재한다. 특히 앞에 오래된 차가 내뿜는 매연은 바로 뒤 운전자의 자동차 필터를 통해서 그대로 유입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필터가 얼마나 유해가스 흡착과 방출로 매연을 적극적으로 분해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유해 가스 및 냄새 제거 기능은 일부 프리미엄 필터에 있는 성능이므로 호흡기 건강에 민감한 아이가 있거나 노약자가 있는 경우 반드시 이 기능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특히 기체나 액체에 포함되는 불순물을 흡착하는 성질을 활성화한 탄을 말하는 활성탄 성분이 함유된 활성탄 필터는 높은 탈취율을 보여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불스원 프리미엄 에어컨ㆍ히터 필터’는 세계 특허 TCC1) 기술과 고분자 항균막2)을 적용해 각종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를 이중 차단하는 강력한 99.9% 항균 효과와 99.9% 항바이러스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 에어컨, 히터 필터 중 국내 최초로 유럽 TUV 인증3)을 획득해 유럽에서 안전성과 품질을 인증 받은 프리미엄 제품이다. 최근 대전소비자연맹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의뢰를 받아 진행한 국내 자동차 에어컨 필터 비교정보 생산 결과에서도 99.5%의 미세먼지제거효율(5~10㎛), 99.9%의 항균효과, 실험대상 제품 중 가장 높은 99.8%의 탈취율을 기록하는 등 미세먼지제거효율, 항균력, 탈취율, 유해가스제거효율 등 모든 부분에서 최고의 성능이 입증됐다.

한편, 자동차 필터는 일반적으로 6개월 또는 1만Km 주행 시마다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자동차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자동차의 사용환경이나 차종에 따라 교체주기 및 장착 위치가 다르므로 올바른 장착 및 사용을 위해 카센터나 정비소에서 교체하는 것을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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