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수입차 판매는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브랜드 별로는 벤츠의 강세가 이어졌으며, 모델별 판매량에서 BMW 520d가 다시 판매 1위를 되찾았다. 그 밖에 일본산 브랜드의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6년 10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보다 22.9% 증가한 2만612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10월 등록대수는 전년 동월 1만7423대 보다 18.3% 증가했으며 2016년 10월까지 누적 18만5801대는 전년 누적 19만6543대 보다 5.5% 감소한 수치다.
10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6400대, BMW 5415대, 렉서스 1134대, 혼다 917대, 토요타 899대, MINI 887대, 포드/링컨 875대, 랜드로버 696대, 닛산 623대, 크라이슬러/지프 564대, 아우디 475대, 볼보 408대, 푸조 304대를 기록했다.
또한 재규어 253대, 포르쉐 242대, 인피니티 186대, 시트로엥 118대, 캐딜락 115대, 피아트 68대, 폭스바겐 30대, 롤스로이스 3대였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2963대(62.9%), 2000~3000cc 미만 6113대(29.7%), 3000~4000cc 미만 1116대(5.4%), 4000cc 이상 380대(1.8%), 기타(전기차) 40대(0.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5299대(74.2%), 일본 3759대(18.2%), 미국 1554대(7.5%)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196대(49.5%), 가솔린 8596대(41.7%), 하이브리드 1780대(8.6%), 전기 40대(0.2%)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612대 중 개인구매가 1만3530대로 65.6%, 법인구매가 7082대로 34.4%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875대(28.6%), 서울 3440대(25.4%), 부산 932(6.9%)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184대(30.8%), 부산 1531대(21.6%), 대구 1061대(15.0%) 순으로 집계됐다.
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비엠더블유 520d(1732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1555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d(1412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10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물량확보 및 적극적인 프로모션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