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고성능 전기차 '에센시아' 출시 계획

제네시스 에센시아 콘셉트가 이르면 2021년 전기 스포츠카로 출시될 전망이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 총괄은 최근 모터트렌드 미국판과의 인터뷰를 통해 에센시아의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센시아의 양산은 아직 승인되지 않은 상태다.

에센시아 콘셉트는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초만에 주파하는 전동 파워트레인은 배터리를 센터터널에 위치시켜 낮은 차체를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에센시아가 양산될 경우 버터플라이 도어를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7년 8월 친환경차 로드맵을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기차가 2021년 추가될 것을 예고했다. 고성능 전기차로 출시될 제네시스 전기차는 대용량 배터리팩을 적용해 1회 충전 주행거리 500km를 목표로 하며,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 투입된다.

제네시스는 에센시아 콘셉트의 양산과는 별개로 2020년까지 럭셔리 쿠페 GT를 출시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GT는 G70 기반의 2도어 스포츠 쿠페다. 또한 제네시스는 2019년에는 SUV 모델인 GV80을 출시하며, 이후 GV80 보다 작은 SUV를 추가할 계획이다.

한편, 제네시스는 최근 선보인 GV80 콘셉트와 에센시아 콘셉트를 통해 디자인 변화를 예고했다. 헤드램프와 리어램프에 쿼드 디자인이 적용되며, 크레스트 그릴 디자인이 일부 변경된다. 새로운 디자인은 G90(국내명 EQ900) 부분변경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