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모델 노후화와 단종으로 보릿고개

마세라티, 모델 노후화와 단종으로 보릿고개

발행일 2019-11-13 08:22:57 김한솔 기자

마세라티의 대표 스포츠카 그란투리스모가 단종된다. 마세라티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마세라티의 2020년 라인업에서 그란투리스모가 제외됐다. 2020년에는 완전히 새로운 스포츠카가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며, 그란투리스모 후속은 2021년 새롭게 선보인다.

2007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데뷔한 그란투리스모는 올해로 13년차를 맞이한다. 마세라티는 재고 물량을 소진하고 파이널 에디션 그란투리스모 제다를 끝으로 그란투리스모의 생산을 종료한다. 그란투리스모와 그란카브리오는 각각 2만8805대, 1만1715대가 판매됐다.

그란투리스모의 후속 모델은 전기 스포츠카로 알피에리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다. 그란투리스모를 생산했던 마세라티 모데나 공장은 후속 모델 알피에리 생산을 위해 새롭게 리모델링한다. 그란투리스모 후속과 그란카브리오 후속 라인업은 2021~2022년 완성된다.

베일에 가려진 모델은 올-뉴 스포츠카로 명시된 신규 라인업이다. 기존 마세라티 라인업에는 없는 새로운 모델로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다. 해당 모델은 2020년 선보인 이후 2021년 카브리오까지 추가될 예정으로 마세라티의 정규 모델 라인업에 편입될 전망이다.

마세라티의 다른 핵심 신차는 2021년 선보일 D-UV다. D-UV는 중형 럭셔리 SUV로 세계적인 SUV 인기에 힘입어 르반떼 하위 모델로 추가된다. 마세라티는 오는 2022년까지 연간 5만대 수준의 판매량을 10만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성장의 원동력은 D-UV 모델이다.

마세라티는 2022년에 콰트로포르테 후속, 2023년 르반떼 후속을 통해 신규 모델 라인업을 완성한다. 문제는 비교적 노후된 모델 라인업으로 2020년을 버텨내야 하는 점이다. 포르쉐 등 경쟁차는 풀체인지를 통해 신차를 선보인 상태로 마세라티의 판매가 급감하고 있다.

한편, 페라리가 마세라티에 대한 엔진 공급을 중단한다. 페라리 CEO 루이스 카밀레리는 컨퍼런스 콜로 진행된 페라리 1분기 실적발표에서 마세라티에 엔진 공급 중단을 언급했다. 마세라티는 지난 2002년부터 페라리 마라넬로 공장에서 생산된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페라리의 엔진 공급 중단은 오는 2021년이나 2022년으로 예정됐다. 페라리 엔진은 마세라티의 중요 셀링 포인트로 마세라티는 모델 라인업 구성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란투리스모 후속이 갑작스럽게 전기차로 선회하는 것에는 이런 이유가 크게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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