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한민국 올해의 차, 기아차 신형 K5 선정

2020 대한민국 올해의 차, 기아차 신형 K5 선정

발행일 2020-01-13 09:54:07 이한승 기자

'2020년 대한민국 올해의 차(Car of the Year)'에 기아차 신형 K5가 선정됐다. 사단법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회장 하영선, Automobile Writers’ Association of Korea, 약칭 AWAK)가 선정하는 2020 올해의 차에서 신형 K5가 4948점으로 최고의 차에 선정됐다.

지난 7일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회원들은 올해의 차 후보차 11대를 놓고 파주 헤이리에서 실차테스트를 진행했다. 신형 K5는 최고점 4948점을 획득해 올해의 차에 선정됐으며, 2위는 4744.5의 현대차 더 뉴 그랜저가, 3위는 4688점의 볼보 더 뉴 S60이 차지했다.

이어 4위는 4656점의 현대차 신형 쏘나타, 5위는 4561점의 BMW 뉴 8시리즈 순이다. 올해의 디자인에는 신형 K5가 선정됐으며, 올해의 SUV에는 기아차 셀토스, 올해의 친환경에는 재규어 I-PACE, 올해의 퍼포먼스는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가 차지했다.

2020 올해의 차는 2019년 국내에 출시된 국산차, 수입차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2019년은 어느 해보다 경쟁력 높은 다양한 신차가 출시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다. 2019 올해의 차에는 현대차 팰리세이드, 2018 올해의 차에는 기아차 스팅어가 선정된 바 있다. 

2020 올해의 차 최종 후보 11대 중 총 득점 5위까지의 순위 안에는 국산차와 수입차가 골고루 포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SUV 강세에도 불구하고 상위 5대가 모두 세단이 선정돼 2019년 다양한 브랜드에서 경쟁력을 높인 세단이 다수 출시된 것이 확인된다.

2019년 국내에서 브랜드 최초 1만대 판매를 돌파한 볼보자동차, 화재 이슈를 딛고 재기한 BMW가 톱5에 진입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신형 K5는 대상격인 올해의 차는 물론 올해의 디자인에도 선정되며 2관왕에 올라 디자인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올해의 차 수상차가 올해의 디자인까지 석권하는 현상은 2017 올해의 차부터 4년째 계속되고 있는 현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7 올해의 차 르노삼성 SM6, 2018 올해의 차 기아차 스팅어, 2019 올해의 차 현대차 팰리세이드 모두 올해의 디자인까지 수상했다.

이는 디자인이 주는 심미적 요소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올해의 차 톱5가 모두 세단으로 채워졌다는 점도 디자인의 중요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여진다. 특히 신형 K5는 올해의 디자인 부문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표를 받아 가볍게 2관왕에 올랐다. 

기아차 셀토스는 올해의 차 선정 과정에서는 높은 점수를 얻지 못했지만 올해의 SUV에 선정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셀토스는 소형 SUV지만 차급을 넘어서는 제품 구성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셀토스와 경합을 벌인 경쟁차는 람보르기니 우루스다.

올해의 친환경에서는 재규어 I-PACE와 테슬라 모델3가 치열한 경쟁을 펼쳐 I-PACE가 최종 선정됐다. 올해의 퍼포먼스 부문에서는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와 람보르기니 우루스, 그리고 뉴 8시리즈가 3파전을 펼쳤으며, AMG GT 4도어 쿠페가 최종 선정됐다.

2013 기아차 K9-렉서스 뉴 ES, 2014 벤츠 S클래스, 2015 인피니티 Q50, 2016 현대차 아반떼, 2017 르노삼성 SM6, 2018 기아차 스팅어, 2019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2020 올해의 차 시상식은 1월 21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다.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BMW, X3 30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프로 출시

BMW, X3 30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프로 출시

BMW코리아가 ‘BMW 뉴 X3 30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프로’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신형 X3 30 xDrive는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BMW 뉴 X3 30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프로의 국내 판매 가격은 839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BMW 뉴 X3 30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프로의 외관은 BMW SAV 모델 특유의 비율에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다. 이전 세대에 비해 차제 길이와 폭이 늘어나고 높이는 낮아져 한층 역동적인 비율을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아이오닉 6N∙EV6 GT에 적용, 2-스테이지 모터시스템

아이오닉 6N∙EV6 GT에 적용, 2-스테이지 모터시스템

현대차∙기아의 신기술, '2-스테이지 모터시스템'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기술대상' 최초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해 주목된다. 해당 시스템은 고출력 전기차의 구동 시스템으로도 도심과 같은 일상주행에서 높은 효율을 확보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전기차의 파워유닛은 크게 3가지, 전기모터, 감속기, 인버터로 구성된다. 전기모터는 회전력을 생성하고, 감속기는 그 회전력을 바퀴에 전달한다. 인버터는 배터리의 직류 전력을 교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2세대 신형 텔루라이드 공개, 레인지로버 혹은 컬리넌

2세대 신형 텔루라이드 공개, 레인지로버 혹은 컬리넌

기아 2세대 텔루라이드가 공개됐다. 10일(현지시각) 공개된 신형 텔루라이드는 6년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1세대 모델의 고급스러움과 편안한 온로드 승차감을 기반으로 대담하고 정교한 디자인을 통해 존재감을 높였다. 2027년형 텔루라이드는 2026년 1분기 출고가 시작된다. 신형 텔루라이드의 외관은 박시한 스타일과 면을 강조해 미래지향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전면부의 대담하고 견고한 이미지를 비롯해 편평한 보닛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BMW코리아, '전기차 시승 멤버십' 참여 고객 2500명 돌파

BMW코리아, '전기차 시승 멤버십' 참여 고객 2500명 돌파

BMW코리아(대표 한상윤)가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선보인 전기차 시승 멤버십 프로그램 'BMW BEV MEMBERSHIP'이 운영 6개월 만에 누적 참여 고객 2500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BMW BEV 멤버십은 총 230대의 BMW 전기차가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BMW BEV 멤버십은 고객이 BMW 전기차를 통해 브랜드 핵심 가치인 '운전의 즐거움'을 온전히 경험하고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주행 환경에 가장 적합한 전기차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올해 5월부터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폴스타5, 플레이스테이션 및 그란투리스모에 첫선

폴스타5, 플레이스테이션 및 그란투리스모에 첫선

폴스타가 플레이스테이션 4 및 5 그란 투리스모 7에 전기 퍼포먼스 GT 폴스타 5를 새롭게 추가한다. 그란 투리스모 7버전의 폴스타 5는 지난주 LA에서 열린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GT World Series)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12월 그란 투리스모 7에 정식 추가될 예정이다. 폴스타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폴리포니 디지털(Polyphony Digital)은 폴스타 5 디지털 모델을 제작했다. 폴스타 R&D 센터의 전문가들과 함께 폴스타 5 프로토타입 차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BYD 돌핀 국내 인증, 60kWh 배터리..주행거리 354km

BYD 돌핀 국내 인증, 60kWh 배터리..주행거리 354km

BYD코리아의 엔트리급 전기차, 돌핀(돌핀 액티브)이 국내에 롱레인지 모델로 출시된다. BYD코리아는 최근 돌핀 60.48kWh의 국내 인증을 완료했다. 인증 모델의 주요 사양으로는 최고출력 204마력, 60.48kWh 배터리팩, 복합 주행거리 354km(도심 388, 고속 312)로 롱레인지 사양이다. BYD코리아는 국내에 중형 세단 전기차 씰(SEAL), 준중형 해치백 전기차 아토3(ATTO 3), 중형 SUV 전기차 씨라이언7(SEALION 7)을 선보였으며, 소형 해치백 전기차 돌핀(DOLPHIN)의 출시를 앞두고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혼다 CR-V 부분변경, 11월 국내 출시..바뀌는 부분은?

혼다 CR-V 부분변경, 11월 국내 출시..바뀌는 부분은?

혼다 CR-V 부분변경이 11월 국내에 출시된다. 신형 CR-V는 디자인 변화는 최소화하고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으로, 북미시장 기준 터프한 분위기의 트레일스포트(TrailSport) 트림을 추가했다. 트림 구성은 기존과 유사하게 상위 트림에 하이브리드가, 하위 트림은 가솔린 터보가 적용된다. 2026년형 CR-V로 불리는 CR-V 부분변경에는 공격적인 디자인의 신규 18인치 휠이 적용되며, 오프로드 특화 모델인 트레일스포트에는 전용 올터레인 타이어와 신규 컬러인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르노 트윙고 E-TECH 공개, 매력적인 도심형 전기차

르노 트윙고 E-TECH 공개, 매력적인 도심형 전기차

르노는 6일(현지시각) 도심형 전기차, 트윙고 E-TECH를 공개했다. 트윙고는 1992년 선보인 르노의 아이코닉한 소형차로 A-세그먼트 시티카를 대표한다. 트윙고 E-TECH는 불과 2년전 공개된 콘셉트카를 양산차로 구현했다. 출고는 2026년 초 시작되며 가격은 2만유로(3344만원) 미만이다. 유럽의 A-세그먼트 시장은 규모가 줄었다고 생각되지만, 여전히 전체 시장의 5%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의 운전자들은 도심 생활이나 세컨드카로 설계된 합리적인 시티카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픽업트럭, 2027년 첫선..포드 레인저와 경쟁

현대차 픽업트럭, 2027년 첫선..포드 레인저와 경쟁

현대자동차가 2030년까지 픽업트럭 라인업을 4종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세일즈는 현대차 호주법인 CEO 돈 로마노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대차가 토요타 하이럭스, 포드 레인저와 경쟁할 래더 프레임 픽업트럭을 출시할 예정이며, 출시 시점은 2027년 중반이다. 현대차는 지난 9월 2025 CEO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현재 북미시장에 판매중인 싼타크루즈 외에 바디 온 프레임(BoF) 중형 픽업트럭을 2030년까지 선보일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