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딜락은 리릭을 2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리릭은 얼티엄 플랫폼 기반의 럭셔리 전기차 SUV로 1회 완충시 약 483km를 주행할 수 있다. 리릭은 지난해 8월 공개된 리릭 쇼카의 파격적인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5만9990달러(약 6700만원)부터다.


리릭은 GM의 전기차 전용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12개의 모듈로 구성된 100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483km(캐딜락 자체 테스트 결과)다. 리릭은 공용 충전시설에서 190kW급 DC 고속충전을 지원, 10분 충전으로 122km를 주행한다.


30분 충전으로 최대 314km를 주행할 수 있다. 가정용 충전기에서도 시간당 약 83km 충전이 가능한 업계 최고 수준의 19.2kW급 충전 모듈을 제공한다. 리릭에는 후륜 전기모터가 얹어져 최고출력은 345마력, 최대토크는 44.9kgm다. 향후 사륜구동 모델이 출시된다.


리릭의 차체 크기는 전장 4996mm, 전폭 1977mm, 전고 1623mm, 휠베이스는 3094mm다. 캐딜락 SUV XT6와 비교해 전장은 46mm 짧지만, 휠베이스는 무려 231mm 더 길다. 외관은 리릭 콘셉트카의 요소가 그대로 적용됐다. 다만 카메라 기반의 사이드미러는 삭제됐다.


20인치 휠을 기본으로 22인치 휠을 선택할 수 있다. 실내에는 10억개 이상의 색상을 구현하는 33인치 디스플레이, 19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AKG 오디오 시스템과 헤드레스트 스피커 등이 적용됐다. 2열 레그룸은 1006mm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793ℓ, 최대 1723ℓ다.


리릭은 디지털 키, 차세대 능동 소음 제거 시스템, 플로팅 타입의 센터콘솔, 원페달 드라이빙, 가변형 리젠 온 디맨드,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 등을 지원한다. 가변형 리젠 온 디맨드 시스템은 스티어링 휠의 압력 감지 패들로 차량이 정지하는 속도를 제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