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타이칸 2022 공개, 일상 주행 가능 거리 확대

포르쉐는 2022 타이칸 및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2022 타이칸은 신기술 적용으로 일상에서의 주행 가능 거리가 향상됐으며, 1990년대 클래식 외관 컬러, 리모트 파크 어시스트 등이 추가됐다. 또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업그레이드됐다. 

2022 타이칸 및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에는 ‘전자식 프리휠’ 기능이 적용됐다. 높은 파워를 필요로 하지 않는 주행시 전륜 구동력을 완전히 끊고 에너지 공급을 차단한다. 타력 주행 혹은 정차시에는 앞뒤 구동축으로 전달되는 에너지를 차단해 에너지 손실을 줄였다.

주행중 더 높은 출력을 필요로 하거나, 주행 모드를 변경하면 1/1000초 이내에 전기 모터가 즉각적으로 구동된다. 차량에서 발생한 폐열을 기존보다 더 적극 활용해 배터리의 최적 온도를 맞춘다. 터보 차징 플래너를 개선해 기존보다 더 빠르게 급속충전을 시작할 수 있다.

타이칸 라인업에 최초로 탑재된 리모트 파크 어시스트(Remote Park Assist)는 운전자가 직접 차량을 운전할 필요 없이 주차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와 통합됐다.

중앙 디스플레이 왼쪽에 자리 잡은 기존의 3개 메뉴 옵션이 5개로 바뀌었고, 구성 개인화가 가능해지는 등 레이아웃과 운영 체제도 개선됐다. 1990년대 클래식 커럴인 루비스타, 액시드 그린 등 특별한 컬러 선택이 가능한 페인트 투 샘플, 샘플 플러스가 새롭게 도입됐다.

한편, 타이칸은 올해 상반기에만 전 세계에서 약 2만대가 인도되는 등 흥행을 입증했다. 포르쉐 911과 동등한 판매량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7월까지 981대가 판매됐다.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연말 타이칸 후륜구동과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출시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