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 신형 골프의 국내 가격이 주목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8세대 골프 2.0 TDI 프리미엄의 가격을 3625만4000원으로 책정했는데, 이는 2016년 7세대 골프 2.0 TDI 프리미엄과 유사한 수준이다. 모델 체인지와 함께 많게는 수백만원 가격을 올리는 타 브랜드와 다른 행보다.


8세대 골프 2.0 TDI의 국내 가격은 프리미엄 3625만4000원, 프레스티지 3785만5000원이다. 2016년 7세대 골프의 국내 가격은 2.0 TDI 프리미엄의 3560만원, R-라인 3880만원이다. 3270만원으로 판매된 최하 트림은 삭제됐지만, 프리미엄 동일 트림 가격은 유사하다.


8세대 골프는 2022년 1월 기준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받는 것을 고려해도 완전 변경된 모델을 2016년 수준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매력적이다. 특히 1월 프로모션 혜택 적용시 프리미엄 트림을 330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 무상 보증 기간은 5년/15만km다.


8세대 골프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가 통합된 트래블 어시스트, 전방 충돌 경고 및 긴급 제동, 탑승자 보호 시스템, 보행자 보호 시스템, 파크 파일럿, 후방카메라 등이 기본이다. 참고로 7세대 골프 2.0 TDI 프리미엄은 후방카메라도 없다.


새롭게 추가된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운전자 취향에 따라 3개의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10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에는 편의성을 높인 MIB3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터치식 조명 제어 페널, 터치식 공조기, 정전식 스티어링 휠 등이 적용됐다.


특히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마사지 기능을 지원하는 ‘운전석 ErgoActive 전동 시트’, IQ. 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가 탑재됐다. 총 44개의 LED가 전방 카메라, GPS 신호, 조향 각도, 차량 속도 등을 종합해 주행 상황에 최적화된 빛으로 더 넓은 범위의 도로를 비춘다.


신형 골프 2.0 TDI에는 EA288 evo 엔진이 얹어졌다. 2개의 SCR 촉매 변환기를 이용한 트윈도징 기술로 기존 엔진 대비 질소산화물(NOx)를 약 80% 줄였다. 7단 DSG 변속기와 조합돼 최고출력은 150마력, 최대토크는 36.7kgm다. 복합연비는 17.8km/ℓ(도심 15.7, 고속 21.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