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쉐는 마칸 T를 1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마칸 T는 1968년식 포르쉐 911 T의 정신을 계승한 다이내믹 셋업과 경량화된 2.0리터 터보 엔진, 스포티한 주행을 위한 첨단 장비들이 기본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마칸과 마칸 S 사이에 포지셔닝한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마칸 T는 기존 911, 718 모델에서만 사용됐던 투어링의 약자인 ‘T’ 명칭을 붙인 최초의 4도어 스포츠카다. 마칸 S와 GTS 모델의 2.9리터 6기통 바이터보 엔진 대비 프론트 액슬에서 58.8kg의 무게를 덜어낸 마칸 T의 파워트레인은 탁월한 주행 성능과 코너링을 제공한다.

마칸 T에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PDK 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은 265마력, 최대토크는 40.8kgm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6.2초가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232km/h다.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 사륜구동과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가 기본이다.

프론트 액슬의 안티 롤 바는 더 견고하며, 섀시가 개선됐다. PTM은 마칸 T의 주행 조건에 맞게 조정됐는데, 리어 휠 바이어스로 특별 설계됐다. PASM을 포함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드라이빙 다이내믹을 강화하는 포르쉐 토크 백터링 플러스(PTV+)는 선택 사양이다.

마칸 T는 아게이트 그레이 메탈릭 컬러가 적용돼 일반 모델과 차별화됐다. 블랙 컬러 머플러와 사이드 윈도우 트림, 다크 티타늄으로 제작된 20인치 마칸 S휠이 기본이다. 실내에는 스포츠 시트, 다기능 GT 열선 스포츠 스티어링 휠, 10.9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