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츠가 두 달 연속 국내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3월 벤츠는 총 8767대를 판매, 6837대를 판매한 BMW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1월 BMW에게 밀린 이후 두 달 연속 1위다. 3월 베스트 셀링 모델은 벤츠 E250, E350 4MATIC이다.

국내 수입차 시장은 벤츠와 BMW가 견인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벤츠 및 BMW와 다른 수입차의 판매량 격차가 크다. 지난해 벤츠는 국내 시장에서 7만6152대, BMW는 6만5669대를 판매했다. 뒤를 이은 아우디는 2만5615대, 볼보는 1만5053대로 판매 격차가 확인된다.

올해 시작은 BMW가 좋았다. BMW는 1월 5550대를 판매해 3405대 판매에 그친 벤츠를 잡았다. 다만 벤츠는 반도체 이슈로 물량 확보에 난항을 겪었다. 벤츠의 수입 물량이 일부 정상화되자 판매량이 상승했는데, 3월에도 8767대를 판매해 두 달 연속 수입차 1위를 달렸다.

벤츠와 BMW는 올해도 전기차와 부분변경 및 풀체인지 모델 등을 투입해 경쟁할 예정이다. 3월 베스트 셀링 모델은 벤츠 E250(1098대), E350 4MATIC(904대), BMW 520i(677대) 순이다. 특히 E250은 지난해 1만1878대가 판매되며 수입차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다.

한편, KAIDA에 따르면 3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2월 1만9454대보다 28.1% 증가, 전년 동월 대비 8.7% 감소한 2만4912대로 집계됐다. 3월까지 1분기 누적 대수는 6만1727대로 전년 대비 14.2% 감소했다. 3월 개인 구매는 1만4418대, 법인 구매는 1만494대로 나타났다.